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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네타있음] 엔드게임 보고 네타방어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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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네타도 피하기 위한 제목...이지만 다른분들이 이미 좀 제목네타도 있는거 같은데 ㅋㅋ..





일단 엔드게임 재밌게 잘 보고 왔습니다. 

총평부터 하자면, 분명 잘만들었지만 인피니티워가 좀 더 나았다 싶기는 하네요.



적은양의 불만부터 적자면

스토리도 액션 '분량'도 파워밸런스 묘사도 어느정도 불만이 있었고, 이게 인피니티워보다는 못했다고 느끼는 주요 원인이지만...

(ex.) 중간에 노골적인 페미어필이 보이는 영웅들조합으로 돌진, 근력으로 토르, 헐크 다 때려잡는 타노스가 캡아가 망치들었다고 캡아랑 어느정도 싸움이 됨 등등(신 자체는 불만이 없지만(캡아를 멋지게 그려서) 밸런스 논란은 좀 생길거 같더군요)...)

그것들이 모두 이해는 가더군요. 왜 저렇게 했는지가 말이죠.



칭찬할 요소는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금까지 어밴저스들의 멋있는 퇴장'을 이보다 더 잘 그릴 수 있었나 싶네요.

특히 주요 3인방,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는 각각의 스토리아크를 완성하면서 끝냈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세세하게 따지기 시작하면 위와같이 이거저거 문제점이 보일 수도 있다고 보지만, 그것들이 대부분 저 셋에게 영화적 헌사(?)를 해 주기 위한 배치였다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아이언맨은 캡아와 화해, 아버지와 화해, 최후의 희생에 의한 자기희생정신의 부각, 포츠의 이제 우리 모두 괜찮다는 이야기 들으면서 (안심을 했길 바라지만) 가지는 안식을 통해 효과적으로 세상의 영웅이 되면서도 퇴장을 하게 되었고,

캡틴아메리카는, 결국 21세기 미아가 집을 찾아가면서 끝나며

토르는 그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부터 이겨내면서 드디어 올바르게 모든 무게를 내려놔도 되는 상황을 만들어내면서 토르1때의 모험가 토르로 돌아오며 끝나죠



모두들(토르는 더 나올거 같지만) 매우 멋진 퇴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자체는 전체적으로 emotional한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요소요소 전 작품들이나 캐릭터들의 심리묘사를 통한 각종 쌓여있던 갈등들과 해소를 잘 그려냈고, 여기 저기 좀 울컥하는 장면들이 있더군요.



타노스는 자기가 한 일이 결국 무의미함을 알게 되자 극단적으로 가게 되는 공리주의자의 함정(?)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이 이론 자체의 한계를 잘 보여줬지만, 역으로 이거도 생각 안하고 밀어붙이고 있었어 생각은 좀 들더군요. 하지만 강함은 잘 보여준거 같습니다.



캡틴마블은... 사실 제가 페미문제때문에라도 좀 이 캐릭터가 최소한 '이 영화'에서 너무 활약하면 영화가 흐트러질거라 느꼈는데, 매우 적절한 만큼만 활약했다고 느꼈습니다. 실패도 하면서 한계도 어느정도는 보여줬고(캐릭터는 한계가 있어야 한다고 보기에...) 그러면서도 타노스와의 전투로 힘도 적절하게 표현은 됬고...



뭔가 두서없는 감상이 되었는데, 어쨌건 매우 마음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다만 인피니티워는 인생 처음으로 영화 끝나고 시간만 있으면 바로 2회차를 달리고 싶었을만큼 마음에 들었는데, 이 영화는, 시간나면 한번쯤 '나중에' 더 볼까 하는정도로 만족스러운 수준이었기에 좀 비교 격하가 됬을 뿐...



지금까지의 인피니티 사가(?)를 잘 끝내준 마블에게 고마움과 극찬을 보내며 감상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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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샤우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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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한번에 다 넣느라 태클 걸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div><br /></div>

<div>캡아팬인 저로서는 어벤저스 어셈블과 묠니르를 다루는 고결한 캡아의 묘사에 그저 감동</div>

dlink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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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캡아에게 주기위한 배려가 영화에서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div>멋진 캡아였고, 멋진 퇴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div>

치르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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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아가 묠니르들어서 급격하게 세진건

<div><br /></div>

<div>토르 단독영화에서 오딘이 토르묠니르 뺏으면서 묠니르를 들수있으면 아무나 토르의힘을 얻을것이다~ 라고 버프를 걸어놔서 그런게 있죠</div>

치르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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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캡아한테 좀 아쉬운부분은 오히려

<div><br /></div>

<div>시빌워에서 자기 첫사랑 조카(증조카?)랑 썸타고 키스까지 해놓고선</div>

<div><br /></div>

<div>첫사랑의 기회가 생기니 언급도없이 바로 버리고 첫사랑이랑 평생살러간거.....</div>

<div><br /></div>

<div>영화에서만 B까지한건데 솔직히 C까지 했을것같은데말이죠</div>

dlink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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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가 토르편만이란 보장이 없었네요 생각해보니까. 그리고 연애부분은 중간에 뭔가 루트변경이 된거가 맞는거같긴 합니다. ㅎㅎ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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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망치 되돌려 놔야하는거 아닌가요? 원래 과거 시간대 토르 망치인데

치르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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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돌 가져다주는 장면보면 과거토르망치 가지고 가서 의자에 앉을땐 망치없고 새 방패만 물려주려고 가져오는걸로 보아 망치도 돌려줬습니다

MILA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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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도 들고갔을껄요<br />

샤우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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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돌려주러 왔어도 토르가 없으니 그거 누가 들죠(..)

MILAO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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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대로 돌아갈테니 토르있겠죠..?<br />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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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8.gif" />

Xiss君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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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캡마가 약간 우주보안관같은 느낌되서 지구에만 구속되어있는게 아니라 한번씩 이벤트성으로 나타나 광역기로 아군 도와주는 NPC같은 이미지가 된 점이 괜찮은 밸런스 패치였다고 느꼈습니다.

<div>다만 호크아이의 와패니즈 변신은 좀....많이...실망이었네요. 터미네이터 3에서 사무라이 로봇 나왔을 때만큼 당황했습니다.</div>

치르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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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겐 전세계의 갱/마피아/야쿠자등등을 모조리 학살하고 다니는 학살머신이 된건데....

<div><br /></div>

<div>하필표현이...</div>

narm8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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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소견이지만 토르는 또 의무를 회피했다고 생각합니다. 토르 1에서는 정말로 하고 싶어 하던애가

<div>자리의 무거움을 알고난후 부터는 어떻게든 미루려고 했어요 그리고 토르 1부터 지금까지 잃어온게 누적된 결과가</div>

<div>폐인이 된 토르고 아직까지는 재활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아마 필연적으로 다시 복귀할 날이 올거라고 봅니다.</div>

아르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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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토르는&nbsp;토르1부터 계속 자신에게 왕의 자격이 없다고 사양해왔고, 그래도 아스가르드가 멸망하고 남은 백성들을 이끌고 새땅으로 인도하여 정착시키는등의 왕의 의무는 해왔습니다. 대체할 사람이 없었으니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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