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감상게시판

[게임] 모바일 포켓몬 게임 - 포켓몬 마스터즈.

본문

저는 모바일 게임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 현재 외국에 살고 있는지라 온라인 게임은 할 여건이 잘 안되어서 더더욱 그렇구요.


또한 저는 포켓몬을 꽤나 좋아하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포켓몬 게임은 모두 다 한번씩은 해 봤고, 적어도 스토리 클리어 후 육성도 어느 정도 까지는 해봤습니다.



그런 저에게 모바일 포켓몬 정품 게임 - 포켓몬 마스터즈는 꽤나 구미가 당기는 게임이었습니다. 포켓몬 고는 수집형 게임이지만, 주 목적이 수집인지라 저에게는 그다지 안맞았거든요.



그렇게 기대를 하고 열어본 게임은 뭐라고 해야하나, 닌텐도가 이렇게까지 돈에 미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스토리? 뭐, 포켓몬 자체가 개인적으로 메인 타겟층이 어른 아이들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모바일 게임에 비해서는 유치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 글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게임성? 이런 게임은 지금까지 해 본 경험이 없기는 한데, 굳이 분류를 매기자면 실시간 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이지가 모이는 것을 실시간으로 기다리며, 차는 대로 스킬을 눌러줘야 하니까요. 솔직히 말해서 좀 많이 지루했습니다. 요새 모바일들은 빠른 템포의 게임이 많죠. 느린 템포를 싫어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2배속, 크게는 3배속 까지 늘려주는 곳도 있습니다. 포켓몬도 물론 그러한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느리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머지는 다른 양산형 모바일 게임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 그거 있잖아요. 요일마다 다른 수련장을 돌고, 재료를 모아서, 포켓몬을 진화 시키고, 메인 스토리를 따라 재화를 캐서 가챠를 돌리는 그런 게임들이요.



가챠에 관해서는 애초에 트레이너 - 포켓몬 두가지를 각각 뽑아야 한다고 알려진 것에 비해서, 포켓몬-트레이너가 하나의 세트 개념이기 때문에 확률이 창렬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5성이 나올 확률이 대략 4% 정도인데, 가챠 겜 치고는 낮은 편은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구요. 하지만 재화가 싸냐? 묻는다면 아니라고 대답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붕괴같은 재화가 압도적으로 비싼 게임에 비교하자면 그렇게까지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평균보다 비싼 편이라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포켓몬 - 트레이너 세트는 진화는 가능해도 변경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포켓몬 + 트레이너 의 조합의 경우에는 찾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트레이너의 에이스 포켓몬들과 세트로 엮이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걱정은 덜하지만요.



총평을 하자면, 유사 양산형 모바일 게임들과 크게 차이를 못느꼈고, 그래서 더욱 불만족스러웠습니다. 멋대로 가져온건지 아니면 닌텐도에게 허락을 받은건지 모르는 포켓몬 IP만 가지고 있는 여타 게임들과는 다르게, 이 게임은 닌텐도와 제작사가 협업해서 만든 정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포켓몬에 이상한 추억이 붙은 것 같아서 저는 별로였습니다.



추가로 저는 위에서도 말했듯, 개인적으로 포켓몬 게임들의 실 구매자는 확실하지 않아도 닌텐도가 노리는 포켓몬의 주 타켓층은 어린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게임이 나왔다는 것에 더욱 놀라웠구요. 어린 아이들에게 가챠로 미리 교육을 시켜두려는 용도일까요? 게임을 켰는데 일정 이상 과금액을 넘으면 알림을 보낸다는 게임은 이 게임이 처음이었습니다...
  • 4.23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581
[레벨 3] - 진행률 94%
가입일 :
2011-01-06 17:23:19 (5101일째)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3

크루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올만 하다고 보는게 포켓몬을 3치를 다 이해하고 기배 신경쓰는 유저들도 꽤 되는데 그게 어린애들일 리는 없어서..

Yeoni님의 댓글

profile_image
<p>pvp도 없고 컨텐츠도 없는 망겜...하루만에 지웠습니다<br /></p>

삿찡모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일단 게임 자체가 포켓몬의 최대 장점인 대중성을 버린 듯한 게임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문제는 그렇다기엔 스토리는 본가의 수위 그대로로 진행하고 있네요.



<div>전투의 경우는 비교적 흥미롭게 구현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전투에 익숙해지기 쉽지 않을 정도로 이해도를 요구하는 편이고, 하나하나 연구할 정도로 이 게임이 확연히 잘 만들었나에 대해선 역시 의문이 드는지라... 그리고 확실히 서폿 기술 다 쓴 상태에서 3게이지 기술 기다리는 동안의 시간이 꽤나 루즈하고요.<span style="font-size: 9pt">&nbsp;</span></div>

<div><div><br /></div>

<div>역시 초반 기대에 비해선 못미치는 게임이라고밖엔 설명을 못하겠네요. 그래도 스토리정도는 밀 생각이라서 무과금으로 꾸준히는 할거 같습니다.</div></div>

<div><br /></div>

<div>그리고 스토리 진행중 트레이너를 계속 풀긴 하는데 문제는 결국 스토리로 채우지 못한 타입은 뽑기로 뽑아야하고, 그 뽑기 가격이 꽤나 비싸네요. 10만원 써서 30연차라니... 게임을 하다보니 좀 더 잘 다듬을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는데 그 간극을 찾기가 너무 힘들어보이네요.(...)</div>
전체 13 건 - 1 페이지
제목
퀴엘 1,421 1 2020.06.24
퀴엘 1,566 0 2020.02.28
퀴엘 1,366 1 2020.01.31
퀴엘 3,449 0 2019.10.05
퀴엘 1,148 1 2019.10.04
퀴엘 1,252 0 2019.09.01
퀴엘 1,762 0 2019.08.24
퀴엘 1,384 0 2019.08.03
퀴엘 1,660 0 2019.06.29
퀴엘 1,896 0 2019.06.14
퀴엘 3,307 0 2015.12.10
퀴엘 2,827 0 2015.08.19
퀴엘 3,660 0 201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