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심포기어 XV] 9화 - 카자라니의 괴물, 아버지라는 이름, 노블 레드 3인방
2019.09.04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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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카자나리의 괴물 - 카자나리 후도
그 동안 열심히 흑막 무브를 보여주던 카자나리 후도가 직접 나섰습니다. 겐쥬로가 승기.... 를 잡는가 싶더니 결국은 후도의 승리. 겐쥬로 입장에서는 친아버지를 죽일 수 없어서 손대중을 한 것이 패인이 되었네요.
그 다음에는 마리아를 날려버리고 나서 츠바사를 불러들이지만 츠바사는 각인이 풀린 상황, 츠바사가 쓸모 없어졌다고 판단한 후도는 바로 총을 꺼내 츠바사를 향해 쏩니다. 명목상 손녀, 실제로는 친딸을 죽이려고 한 시점에서 막장 부모 확정이네요.
츠바사 대신 총알에 맞고 죽은 야츠히로. 무력화 되어 있던 츠바사는 다시 기어를 몸에 두르고 후도와 싸웁니다. 그런데 이게 연출인지 실제 능력인지 알 수 없지만 어느 모로 보나 인간에서 벗어난 기술을 사용하는 후도. 혹시 '인간이 아니었다'는 떡밥일까요?
가까스로 아말감을 발동시키는 데에 성공한 츠바사가 전투에서 이기고, 후도에게 마지막 일격을 넣기 전에 겐쥬로가 츠바사를 막아섭니다. 후도는 츠바사로 하여금 마지막 선을 벗어나게 만들려고 했지만, 겐쥬로는 츠바사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랬으니까요.
여담이지만, 노이즈나 아르카 노이즈가 없었다면 대부분의 사건들을 카자나리 후도와 카자라니 겐쥬로 두 사람이 거의 다 해결하지 않았을까요?
2. 아버지라는 이름 - 3기에서는 막장 부모였지만.
히비키의 아버지, 타치바나 아키라가 3기에서 등장했을 당시에는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을 버리고 가출했다는 무책임함이나 작중에서 히비키를 대하는 태도 등이 말이죠. 그렇지만 그 다음에 보여준 모습은 이전의 평가를 뒤집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화에서 타치바나 아키라는 뭔가 대단한 능력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했지만, 아버지로써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딸의 고민을 들어주고 딸을 격려해 주는 것. 작은 행동이지만 아버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을 한 거죠.
'저주가 축복이 될 수도 있다는 말' 이 말이 5기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1화에서 보여주었지만 바랄의 저주를 기동시킨 사람은 엔키인데, 엔키는 악의를 가지고 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기 때문에, 바랄의 저주는 인류를 무언가로부터(쉐무하라던가) 지키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 합니다.
3. 노블 레드 3인방 리타이어! -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을 건드린 댓가
4기에서 생 제르맹 일당을 미화하는 장면도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5기의 악역인 노블레드는 제발 이번 화에는 리타이어 해 줬으면 하고 바랄 정도로 비호감입니다.
악행을 많이 저지른 것도 물론이지만, 악행을 저지르고 난 뒤 자기네들끼리 있을 때에는 온갖 감성팔이를 하는 게 정말 싫습니다. 파바리아 광명결사의 실험체가 된 것만 떼 놓고 보면 안됐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뒤에 인간으로 되돌아가고 싶다고 저지르는 짓들은 정당화가 안 됩니다.
그래서 8화에서 후도가 노블 레드의 뒤통수를 쳤을 때, 그리고 이번 화에서 쉐무하가 노블레드 3인방을 리타이어 시켰을 때 참 속 시원했습니다. 이대로 쭉 리타이어 해 줬으면 좋다고 생각 할 정도로요.
이 3인방의 패인은 신의 힘을 너무 가볍게 여겼다는 것. 그거 하납니다. 쉐무하가 부활하자마자 순식간에 썰려나간 것만 봐도 (후도에 의해 약화된 상태긴 했지만) 인격을 가진 신의 힘을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탈취하려 했다는 것은 생각이 부족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죠.
하지만 AXZ에서 감독이 했던 짓을 보면... 다시 노블 레드가 나오고 또 악역 미화가 나오겠죠? 분량상 쉐무하만 다루고 끝나긴 어렵겠지만, 이것들을 미화하는 꼴을 또 봐야 한다는 게 참 마음에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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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아이르테르님의 댓글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강철트리거님의 댓글
<div><br /></div>노블레드팀은 그렇게 절단 당했는데;; 살아 있을까요 아 그 로봇아가씨는 살아있을꺼같습니다
<div>덩달아 팀원들도 로봇으로 빠른 개조를 해서 살아있을꺼같기도 합니다 </div>
강철트리거님의 댓글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
노블레드는 쓸데없이 살아날까봐 걱정.게다가 너무 쉽게 갔어요.
최대한 비참하게 츠바사손에 썰리는것도 아니고.
히비키의 아버지는 세탁기 오지게 돌리는 느낌이라 맘에 안들었습니다.
이머징16님의 댓글의 댓글
물길랩소디님의 댓글
3기초반의 띠꺼운 짓도 나름 이유가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캐롤한테 죽기직전까지 갔다가 지이이이인짜 운좋게 딸이 놓친 기어를 찾아서 던져주고선 바로 태세변환하더니 뭔가 멋진 말을 던집니다.
물론 불과 3초전까지 찌질함의 극한을 유지하면서 딱히 숨겨진 이유도 없었다는 게 드러나면서 새삼 심포기어의 드라마 다루는 연출는 카드게임 몰빵인 유희왕 수준인걸 알 수 있었습니다(dm은제외입니다)
그리고 고민들어주는 평범한 아버지라는건 저도 좋아하는데 아키라 이놈은 이미지 세탁을 번개 콩 구워먹은데다 딸이 옛다 내가 참아주마 시전해서 그리 된거지만 최소한 아키라는 그럴싸한 이유나 갱생의 동기가 있었어야했습니다.
근데 지금까지의 연출을 보면 그냥 딸 대출세 개꿀! 하고 물타기한거로밖에 안보여서 아니꼽더군요. 그리고 이번 8화는 히비키 가정사마냥 번개 콩구워 먹듯이 총알빨 먹이고 끝이었죠. 아키라와 동급의 똥 연출이었습니다.
그리고 후도를 비롯한 카자나리 가문은 신의 핏줄을 이은 가문입니다. 겐쥬로의 전투력과 츠바사의 적합률이 그 증거중 하나. 덤으로 후도가 자기 아들 아내를 겁간한 것도 피를 진하게 잇기 위해서라는 막장적인 이유에서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