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리제로] 옛날에 리제로를 웹연재판으로 6장까지 봤던것을 떠올리며 쓰는 아주 질 나쁜 하소연.
2019.09.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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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주의. 본인은 리제로를 재밌게 보지 않았습니다.
비판과 안좋은 소리가 아주 많아요. 리제로를 좋아하시는분들은 안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리제로는 한때 오덕들에게 성지같은 작품으로 많은 오덕들이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그래서 저는 리제로를 웹연재판으로 7장까지 봤었습니다. 물론 애니도 2기까지 다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거 그렇게 빨아재낄 만큼 대단한 작품이 아닌데 대체 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을 안좋게 본 가장 큰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떡밥을 죽어라 뿌리기만 하고, 회수를 안해서 떡밥이 썩음.
떡밥이라 한다면 스바루에 대한 떡밥과 질투의마녀에 대한 떡밥이겠네요. 저는 7장까지 보면서 슬슬 떡밥이 한두개는 풀리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웹연재소설을 보면 볼수록 떡밥이 회수되기는 커녕 외팔이 검사나, 현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떡밥이 회수되기는 커녕, 오히려 떡밥만 풀어댑니다. 떡밥이 회수가 안되니 작품을 읽으면서 남겨진 떡밥이 계속 신경쓰이게 됩니다.
사테라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고. 뭔가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만 아파지게 되어버리니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기지 않더라구요.
2. 등장인물들의 행동들이 이해가 안됨.
제가 리제로를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이고 7장만보고 때려치우게 된 계기입니다.
가장 이해가 안되는 인물들이라 다른애들도 그다지 이해가 되지 않지만 역시 주인공인 스바루가 제일 이해가 안되네요.
히키코모리주제에 미소녀가 조금 살갑게 대해줬더니 내장 튀어나오고 고통스럽게 죽는 경험을 다수 하더라도,
에밀리아땅 일편단심을 하고있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가장 이해가 안되는것은 렘에 대한 주인공의 높은 호감도겠네요.
제가 도저히 리제로를 좋게볼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자기 주인이 모시는 사람의 은인을 모셔왔는데,
렘은 그 주인공을 철퇴로 죽입니다. 주인공은 모르는사이에 그렇게 한번 죽고,
철퇴로 몸이 짓이겨지는 고통을 겪으며 또 죽어요.
그것도 냄새난다는 이유로 잔인하게 죽입니다.
그냥 집을 나가버리는 선택지를 선택하는 경우도 작품내에 존재했지만,
저주에 의해 람이 죽어버렸다는 것 하나때문에 일부러 회귀를 해버려서 사서고생을 하지 않나,
그렇게 자신을 나쁘게 대한 년들을 위해 엄청 구르질 않나. 그게 이해가 안됩니다.
뭐 안좋은 과거가 있고 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렘에대한 옹호 스토리가 나오는데.
정작 냄새 난다고 잔인하게 죽여버리는 성깔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은 하나도 없어요.
물론 기억이 없는건 마찬가지지만, 자신의 성깔을 죽이는 장면이 없으면, 결국 수틀리면 철퇴로 때려죽이는 성깔은
계속 갖고 있다는거 아니곘습니까?
그래놓고선 나중에 스바루 좋아해요~ 이 장면 나올떄 다른사람들은 감동이다 뭐다 하지만
저는 역겨움을 넘어 소름이 쫘아악 돋았습니다.
다른사람들은 '렘땅 마지텐시 렘땅이 내 최애캐임' 이런소리 할때.
저는 오히려 문넷에서 묘사할수 없는 수준으로 욕을 했습니다.
아주 싫어하기 때문에 애니에서는 렘이 꽈배기가 되는 장면을 보고 아주 통쾌해서
바로 편의점에가서 맥주 한캔과 빵집에서 꽈배기 하나 사오고 그 장면을 안주삼아 아주 잘 먹고 잘 마셨습니다.
정작 주인공은 그런 렘의 고백으로 인해 정신차리게 된다. 가 되지만 오히려 저는 또라이로 밖에 안보이더라구요.
이 외에도 에밀리아의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나, 그 사역마의 수수꼐기와 같은 행동들.
여러 등장인물들의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 덕분에 이 작품이 작품이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잡다한 이유들이 있습니다만 주로 위의 두 이유. 특히 2번째가 제일 컸던것 같네요.
총 감상평은.
이~상하게 생겼네~ 롯데 스크류바~
얼음으로 꼬았죠. 롯데 스크류바~
쀠일쀠이일 꼬였네 들쑥날쑥해~
헤헤헤헤헤헤헤헤헤
사과맛! 딸기맛! 좋아.좋아~
하하하하하하
맛이 좋은 얼음 꽈배기~ 롯데 스크류바~
입니다.
6장이였네요. 착각했었나봅니다. 수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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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5
호에~님의 댓글
오버로드라던가 기둥서방이나 던전만남이라던가.
보다보면 어 이건 좀... 하는 부분들이 없진 않은데
취향에 맞는놈들은 보는거고 아니다 깊은 부분이 눈에 배기면 안보고 그러는거죠.
던만추는 웹연재때 재미있게 봤었는데 정발하고나서 오히려 뭔가 짜임새가 안좋아진 느낌이고
방패용자? 그건 재미있게 보시는분들한텐 미안하지만 서브컬쳐계의 아침드라마 같은 물건이고. 그것도 질나쁜.
그래도 최근 만화원작으로 활용되고 있는
노골적인 자위물들 보단 그나마 나은편들이라고 봅니다.
쿠쿠케케코님의 댓글의 댓글
<div>싸이코패스 철퇴살인광을 좋아하는 주인공의 모습만큼은 왠만한 자위물급 이상인것 같아요.</div>
<div>제 안에서 렘만 없었어도 요즘 만화급이라 하고싶은데 렘때문에 그 이하로 밖에 안보이더라구요.</div>
망나니님의 댓글
흠.. 제 인생도 힘든데 저도 좀 공감안가는 이유로 사서 고생하는걸 제돈주고 보고싶진 않더라구요
거기서 6권까지 나온거 보고 이후로는 본적없긴하네요.
쿠쿠케케코님의 댓글의 댓글
한을님의 댓글
아직도 6장입니다...
불타는콩님의 댓글
<div>현재 6장까지 연재중인데 이걸 종이책으로 발간하면 20권은 우습게 나올텐데 작가가 말하기로 떡밥이 8장쯤 가면 풀리기 시작한다고 하니....</div>
<div><br /></div>
<div>근데 원래 어떤 서브컬쳐 작품의 등장인물들의 행동들이 전부 이해가는건 아니지 않나요?</div>
<div>행동원리의 이해가 안 되는 캐릭터 등장만으로 졸작이 된다면 미래일기나 스쿨데이즈 같은건...</div>
v멕스님의 댓글의 댓글
쿠쿠케케코님의 댓글의 댓글
<div>그렇지만 주인공이나 주연의 행동같은경우 어느정도 이해가 가야하지 않을까 싶어요.</div>
Ruffian님의 댓글
렘입장에선 자기마을 멸망시키고 자기한테 최고인 언니 뿔자른게 마녀교도인데 별로 충성심같은거 없는 주인이 은인이라고 대려온게 마녁교도랑 같은냄세나는데다가 복장도 이상한 존나 수상한놈이 등장하는데 얘가 밤에 나와서 수상하게 싸돌아다니고 하니 죽일생각 들지 않을까 생각됨
쿠쿠케케코님의 댓글의 댓글
<div>하인이라는 입장도 망각한것까지 더하면 더한 년이네요.</div>
HAMELN님의 댓글
<div>전 6장나오는중으로 알고있었는데...</div>
v멕스님의 댓글
v멕스님의 댓글의 댓글
v멕스님의 댓글의 댓글
쿠쿠케케코님의 댓글의 댓글
<div>여차하면 철퇴들고 쥐포만들어서 해결하려는 본성이 남아있다는거 아닙니까?<br />
<div>렘 성깔 죽이는 에피소드나 일화정도는 나와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div></div>
<div><br /></div>
<div>6장이면 중간정도 왔는데 그정도면 조금 풀어줘서 독자의 흥미를 갖게 해야죠.</div>
<div>연재 주기도 오래걸리고, 용량조절 못하고 에피소드 하나에 몇개월은 기본으로 잡아먹는데</div>
<div>떡밥만 뿌려대고 회수를 안하니 12장짜리라는걸 알아도 볼맛이 안나더라구요.</div>
v멕스님의 댓글의 댓글
v멕스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에초에 세계관 핵심 떡밥 제하면 뿌리면 회수합니다. 그런데 핵심 떡밥을 지금 회수 안한다고 뭐라하시면... 당장 헤리포터 같은 작품에서도 호크룩스 같은 핵심 떡밥은 중후반권에서 풀리던거 아닙니까?
물길랩소디님의 댓글
<div><br /></div>
<div> (물론 기억에도 없는 전 루트의 행적에 대해서 모종의 방법으로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괴롭히고 싶다 유열하고 싶어하는 유열러들은 렘 팬이라도 많았습니다.<strike> 솔직히 때려죽인건 너무하기도 했고요</strike>)<br />
<div><br /></div>
<div> 사실 렘이 도끼질 하고 해머질 하는 건 모두 루트 전의 이야기이므로 사실 본편흐름의 렘은 잘못 없죠. 덤으로 그 냄새가 매우 위험한 거라는 걸 독자도 알만큼 중요한데, 이놈이 첫날 왔을때보다 더 냄새가 강해지니 오히려 닥치고 안 죽인게 이상할 레벨이었죠.</div>
<div><br /></div>
<div> 그리고 스바루의 경우에는 사실 렘과 람 자매를 구하려고 마음을 먹게 된 건 막 에밀리아에게 업혀왔을 때 손을 잡아줬던게 그 두 자매였다는 것-에서 각성한거지 그 전까지는 렘이 죽건 람이 죽건 놀라 자빠질 언정 루프까지 할 생각은 없었죠. ...뭐, 사실 손 잡아줬다고 마음 먹은 것도 뭐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만- 애초에 에밀리아를 도와주는게 1목적인 이상 에밀리아 사람인 렘과 람을 제대로 동료로 하지 못했다면 사실상 스바루로선 에밀리아를 도와줄 조건도 못갖추게 됩니다.</div>
<div><br /></div>
<div> 뭐, 그냥 보상받고 적당히 에밀리아를 포기할 마음이었다면 사실 렘을 필사적으로 구하는 루트로는 가지도 못했을 겁니다. 사실 자매가 손잡아줬다-를 깨닫는건 그 뒤에서고, 사실 이걸로 얘내들을 구하겠다고 마음 먹은건 여러모로 주인공보정같은거라고 생각하니 패스.</div></div>
쿠쿠케케코님의 댓글의 댓글
<div>본편흐름의 렘은 잘못이 없으나 수틀리면 상의안하고 철퇴로 쥐포만드는 버릇을 고치는 장면이 없으니 그 속성은 계속 갖고 있다는 소리겠죠.</div>
<div>거기에 그런 분노조절장애에 조금 운이 좋아 좋은 에피소드 하나 찍어주면 넘어오는 쉬로인으로 밖에 안보여요.</div>
<div><br /></div>
<div>렘에게 쥐포당한 이후의 이야기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렘이 에밀리아에게 하는 태도를 보면 역시..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div>
<div>그렇게 그런 렘이란 여성에 쥐포로 많이 변신 당했으면서도 에밀리아와 렘을 구하기 위해 죽음 회귀를 반복하는</div>
<div>'히키코모리'란 대체???</div>
SEO2009님의 댓글의 댓글
그런 결손을 갖고 있던 사람이 극적 사건을 통해 마음을 바꾸고, 지고지순한 헌신을 바치게 되는 일련의 서사와 캐릭터성이 이 렘이란 인물의 핵심적인 매력인 것이죠. 그 서사가 독자의 시각에 따라서는 허술해 보이거나 개연성이 부족해 보일 수도 있지만, 많은 독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으니 인기를 끌게 된 것이겠고..
제가 보기엔 세세한 지점에서는 허술할 수 있어도, 렘이란 인물의 전반적 성격이나 인기 요인이 그렇게 납득 안될 정도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토록 비뚤어져 있었기에 생애 두 번째로 받은 누군가의 헌신에 감동하고 극적으로 변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SEO2009님의 댓글의 댓글
어떻게 히키코모리가 영웅이 될 수 있냐, 성장환경이 너무 평범하지 않느냐 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인류 역사 속의 '영웅'이라 할 만한 이타심을 가진 이들이 출생이나 성장과정이 남들에 비해 뭐 그리 뛰어났던가요...
게다가 스바루는 히키코모리이면서 정작 방에서 매일 체력단련을 빼놓지 않았던, '원래부터 비범 혹은 이상했던' 친구입니다. 왕따를 당한 이유도 좀 애매하게 나온 거 같은데, 여기에도 뭔가 좀 숨겨진게 있는 거 같네요. 자신을 구해준 에밀리아에게 '광적으로' 반해버린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만.. 이건 추측의 영역이니 넘어가죠. 또한 죽음의 반복이라는 것도 현실 속에 없는 일인 만큼, 그런 상황 속에서 인간의 정신이 상식적인 형태로 움직이리라고 무조건 기대하기도 힘들고요.
흔히 대가 없는 헌신이 비합리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만, 우리나라의 순국선열들이 그런 합리적이거나 현실적인 이익을 바라고 목숨을 내걸지는 않았죠. 그걸 고귀하다고 할 수도 있고 세뇌나 비틀림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마냥 '비현실적'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고 봅니다.
v멕스님의 댓글의 댓글
에초에 1장에서도 학교 안다니는거지 집에 틀어박히거나 운동으로 시간보낸거죠
steelbear741님의 댓글
쿠쿠케케코님의 댓글의 댓글
<div>칼빵맞고, 쥐포가 되고, 몸이 뜯기는 고통을 겪어도, 정신적으로 완전히 몰려버려도 에밀리아땅을 구하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다.</div>
<div>히키코모리가 그정도로 대단한 거였나? 싶은 주인공입니다. 자신을 괴롭히는 원인이라고도 할수 있는 에밀리아땅을 EMT EMT~ 거리면서</div>
<div>찬양하는 히키코모리.</div>
v멕스님의 댓글의 댓글
둘둘리둘리님의 댓글
QuodEratDemonstran님의 댓글
<div>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이나, 리제로나 가끔씩 웹연재판으로 봤는데 이러이러 하더라~ 라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디서 보는지 알 고 싶네요.</div>
나루나루님의 댓글의 댓글
<div><br /></div>
<div>코노스바는 서적출판하며 삭제했을 겁니다.</div>
스노우화이트님의 댓글
<div><br /></div>
<div>확실히 스바루가 대체 자신의 머리를 터트린 녀석에게 에밀리아 다음으로 좋아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안 가죠. 렘의 사정이 뭐고 주인공과는 사실 관계가 없는데 주인공에게 화풀이 한 격이니...</div>
<div><br /></div>
<div>진짜 스바루는 에밀리아에게도 그렇고 렘에게도 그렇고 정말 이해하기 힘든 주인공이라는 점에는 공감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독자나 시청자들이 아무리 렘이 메가데레로 전환했다해도 그렇게 인기가 1위일 정도로 호응을 받는게 이해가 안가는 것도 공감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래도 꽈배기라던지 극단적인 표현은 좀...</div>
<div><br /></div>
<div><br /></div>
<div>떡밥 같은건 뭐 완결 나봐야 평을 할 수 있겠네요. 리제로가 완결나려면 서적으로 최소 40권은 넘겨야할 것 같은데 무사히 그렇게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div>
<div><br /></div>
<div>너무 길게 호흡을 잡아서...</div>
브늬님의 댓글
564우성님의 댓글
인비지블님의 댓글
체르스님의 댓글
데빌시키님의 댓글
schwart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