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화는 우주함대 사령관들의 대화로 시작되며, 원작과 새로운 조류 제국편에서 선보였던 방식으로 아르테미스의 목걸이가 파괴되는 장면을 스크린으로 봅니다. 이후 국무상서와 제국군 3대 장관에 내무상서 플레겔, 새로이 재무상서가 된 겔라흐가 모여서 카스트로프 동란에 대해 회의를 합니다. 그런데 제국편과 악몽편에서 언급된 알버트 베네딕트가 여기서도 언급됩니다. 제국 정부측은 페잔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었고, 공을 세운 에리히에게 대장 승진 및 쌍두독수리 무훈장 수여를 결정합니다. 에리히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면서 사관 학교의 교육 개선을 위해 10년 동안 교장직의 유지를 표명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14화는 에리히가 프리드리히 4세를 알현하면서 승진당하고 훈장을 받습니다. 속으로 불편해하던 에리히는 바르텐베르크와 클라이스트의 곁에 서게 되는데, 자신을 원망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과는 달리 두려워하자 속으로 억울하다며 외칩니다. 에리히가 10년 동안 교장직을 유지하게 되자 학생들은 기뻐하고, 이후 오리캐인 준장 한 명과 대령 세 명이 사관 학교 교관으로 옵니다. 에리히와 발레리는 네 명이 긴장을 하자 다소 걱정하는데, 정작 네 명은 사관학교 때부터 이질적인 에리히의 존재감 때문에 압박을 느낀 거였습니다.

15화는 에리히, 페르너, 뮐러, 키슬링과 모여서 식사를 합니다. 에리히가 만든 요리를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데, 내용이 심각합니다. 에리히의 신변을 경호하려는 헌병대 & 정보부 & 장갑척탄병, 사회질서유지국을 통해 에리히를 감시하는 내무부, 비난은 하지 않는데 대신 두려움에 떠는 귀족들, 에리히에게 자리를 뺏길까봐 긴장하는 통제본부의 작전 부장, 결정적으로 에리히로 인해 엿을 먹은 라인하르트가 10년 뒤에 에리히가 부사령장관이 된다는 소문에 무척 초조해하고 나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에리히는 훗날 내란이 일어나 라인하르트가 귀족들을 쓰러뜨리고 리히텐라데와 제국군 3대 장관을 처리하고 실권을 쥐면 자신도 무사치 못할 거라고 말합니다. 물론 안톤, 권터, 나이트하르트는 에리히를 지키기 위해 협력의 뜻을 내비칩니다.

이후 에리히는 원작과는 달리 아직 살아있는 프리드리히 4세와 후계자와 내란을 생각하고, 갑자기 원작의 프리드리히 4세는 제국의 혼란을 바라는 페잔에 의해 암살당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합니다. 그래서 급히 리히텐라데 후작을 찾아가서 자신의 추측을 얘기합니다. 리히텐라데 후작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할지를 의논하는데, 황제를 신무우궁에서 브라운슈바이크 공작 혹은 리텐하임 후작의 저택으로 옮기기로 합니다. 겉으로만 보면 타당한 선택인데 에리히의 속셈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설마 올해 마지막 달에 새로운 조류 작품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건 그렇고 막상 써보니 스포를 너무 많이 한 것 같네요. 코멘트를 봐서 수정을 하거나 삭제를 하거나 하겠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