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감상게시판

[만화] [네타/스트레인지 오렌지] 나는, 나는 화가 났다!!!!!!!

본문


 

 

저는 순정만화를 즐겨 읽습니다. 물론 순정 만화를 사서 볼 정도의 애정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즐겨 읽을 뿐;;

 

 

오늘은 책방에서 빌릴 게 없어 순정만화 코너를 좀 둘러봤습니다. 이왕 이면 완결 났고~ 편수 짧은거~ 하고 찾다가 잡힌게 "스트레인지 오렌지" 3권 완결 만화책이었습니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빌려 와서 읽기를 1시간.....

 

다 읽고 난 뒤의 감상.

 

 

 

"내 1시간 돌려줘!!!! 내 돈 돌려줘!!!"

 

 

 

......이 막장스런 결말은 뭔가요? 작가는 생각이 있는 겁니까? 내가 읽어온 순정만화 수백권을 다 뒤져봐도 이런 뒤숭숭한 엔딩은 몇 없는데.....그것도 요 근래에는 그런 지뢰작도 밟고 있지 않았는데.....갑자기 이런 대형지뢰를 밟아버리다니;;;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남주와 여주는 같은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도 친해져서 15년간 같이 지냈지요. 뭐 이 정도의 스토리는 일상다반사라서 "음음" 하고 지나쳤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 이 둘이 이어지거나, 혹은 서로 갈길을 찾아 떠날거라고 결말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엔딩은 저를 크게 배신했습니다......

 

 

여주는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남친을 사귈거라고 말합니다(여주 아스카). 남주는 이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듯 나옵니다(남주 토마루).

 

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에 아스카가 토마루에게 좀 츤츤 거립니다. 자기 이사갈거라고 거짓말을 치죠. 그리고 토마루가 어색하게 웃으며 그래? 어쩔 수 없네- 식으로 말하니까 "토마루가 너무 태연해 ㅠㅠ" 라는 식으로 상처 받죠. 전 여기까지만 해도 "그래 이런 식으로 헤쳐나가야 순정만화지" 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 둘은 화해하고....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런데 입학식 날, 불량배들에게 끌려 갈 뻔한 아스카는 한 남자아이에게 구함받습니다. 네, 그리고 아스카 스스로 "어머 나 반해버렸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그 남자아이는 밴드를 하고 있었고, 그 남자아이의 친구는 아스카와 토마루가 알고 지내고 있는 누님의 남친이었습니다. 그 누님의 남친과 아스카를 구한 남자아이, 그리고 아스카는 어쩌다가 노래방에 가게 되는데 이 둘이 아스카의 목소리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해서 밴드에 넣고 싶어합니다. 아스카는 자신을 구해준 남자아이와 함께 있고 싶어서 ok! 하고요.

 

 

이때까지만 해도.....전 남주와 여주가 맺어지거나~헤어지거나 할 줄 알았습니다.

 

 

아스카는 벤드를 하며 토마루와 멀어지고, 노래를 계속하고 있는 자신을 연상할 수가 없어서 포기하려고 합니다. 중간에 토마루에게 화해&위로 키스도 받고요.

그런데 처음이자 마지막 라이브를 끝내고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 못하다가, 자신을 구해준 남자아이(란게)가 위로하며 키스해주자 그대로 뿅가서....."밴드 계속 할래!" 가 되었습니다.

 

 

 

뭐, 이런 결말인가.

 

하고 있었던 저.

 

당시 토마루는 그 란게 친구의 여자친구인 누님에게 의지받고 있던 중. 이런 결말인가~~다시 한 번 생각한 저.

 

 

 

그러나 엔딩은 상상초월(...)....

 

 

우리의 여주 아스카는 토마루에게 "란게하고 사귀게 되었어~" 하고 "토마루도 소중해!"......당당선언. 충격받고 있던 토마루는 그 뒷말에 겨우 회복하고...다음화면은 남주와 여주가 한 침대에(...) 있는 화면. 물론 불건전 한 건 아닙니다...그저 같이 누워 있을 뿐.

 

토마루 왈 "난 아스카 밖에 없음 다른 여자는 좋아하게 될 수 없음"

 

아스카 왈 "그 언니는 어쩔꺼야."

 

토마루 왈 " 외로워보이니까 좀 위로만 해주겠음"

 

아스카 왈 "알았음"

 

 

..........잠깐, 난 이 전개를 이해할 수가 없는데?

다음 화면으로 란게가 나오는데....

 

란게 : 토마루 넌 아스카에게 뭐니

 

토마루 : 일부임

 

란게 : 그렇군

 

더해 토마루도 밴드에서 일 하나를 맡게 되어서, 기쁜 나머지 아스카와 껴안고 있는 장면을 란게는 쓴웃음 지으며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보면서 끝납니다.

 

 

.....

......

 

......

......

 

 

작가 나와.

  • 6.17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4
[레벨 1] - 진행률 4%
가입일 :
2007-07-11 23:30:28 (6377일째)
하지 않겠는가.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4

만보님의 댓글

profile_image
??????????????????????????????????

.

.

.

.

.

.

.

.



!!!!!!!!!!!!!!!!!!!!!!!!!!!!!!!!!!



남주 주인공 이름이 토마루라는것 하나만으로도 이미 약속된 막장의 전개....

me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제와선 토마루가 남주인지도 불분명.....그러나 말씀대로 이름부터가 ㅠㅠㅠㅠㅠㅠㅠㅠ

맛탕님의 댓글

me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작가의 머릿속을 보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데드맨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어라?

나 방금 뭘 본거지?

저걸 스토리라한거야?

차라리 스쿨데이즈가 나아보이잖아?



작가 10초내러 튀어와라!!!!!!!!!!!!!!!

me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직접 읽은 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타이치님의 댓글

me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저 충격과 공폽니다 ㅠㅠㅠㅠ

새누님의 댓글

profile_image
?!?!?!?!?!?!?!?!?!?(...)



...작가가 잠결에 쓴건가?

me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편집부도 잠결에 통과시킨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블루트휘겔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걸 어떻게 반응해야함....

크레스니크님의 댓글

라이델베르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어지간한 동인지가 이것보단 고퀄리티일듯.............뭐야 저 막장은.

하쿠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토마루라고 하니 자꾸 특정 인물이 떠오르네요...
전체 21 건 - 1 페이지
제목
me련 3,606 0 2017.06.20
me련 6,228 0 2014.03.02
me련 3,153 0 2011.03.06
me련 2,478 0 2011.02.27
me련 2,866 0 2010.12.10
me련 2,777 0 2009.12.13
me련 7,323 0 2009.11.25
me련 2,995 0 2009.11.15
me련 2,582 0 2009.08.24
me련 2,256 0 2009.08.13
me련 2,761 0 2009.08.10
me련 2,027 0 2009.07.31
me련 2,419 0 2009.07.30
me련 3,567 0 2009.07.29
me련 2,609 0 20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