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페르소나 5 로얄 중간 감상
2020.02.2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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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5 로얄이 이번에 가격 때문에 말이 많았죠. 그래서 아마 아직까지도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진성 페르소나 팬층이라 일단 구매를 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아직까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감상을 적어 올립니다.
1. 스토리는 변화가 적다.
페르소나 5 자체가 스토리가 나쁜 편은 아니었죠. 이번 로얄도 스토리가 나쁜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스토리의 변화가 적다는 점은 장점도 되지만 단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스토리가 나쁜 편이 아니었어서 장점인거고, 그럼에도 여러가지 문제, 특히 비중 문제가 제대로 해결이 안된거는 단점이죠. 그래도 워낙 무인판부터 괜찮은 스토리여서 스토리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에서 그나마 보이는 변경점은 새로 들어온 시스템에서 나오는 추가 시나리오들, 추가 코옵들, 그리고 변경된 코옵들 정도가 있겠네요. 아케치는 자동 랭크업 되는 코옵에서 다른 코옵처럼 같이 시간을 보내서 랭크업 하는 시스템으로 변했습니다. 사실 무인판 플레이 할 시절에 ' 얘는 자동 랭크업이네? ' 하는 마인드로 어느 정도 아케치가 어떤 얘인지 예상을 했었는데, 로얄로 입문하면 초반에 모를수도 있겠더군요.
2. 게임으로서의 편의성은 증가.
스토리 다 떠나서 JRPG, 특히 턴제 알피지로서 굉장히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인판도 잘 만든 게임이었는데, 이번 확장판에서 여러가지 개선점들과 차별화되는 시스템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더 좋아졌어요. 저도 300시간 넘게 스토리 본 게임이지만 탐색 파트는 아직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즐길 수 있는 탐색 요소가 있는 응어리 시스템, 그리고 메멘토스의 꽃과 스탬프. 편의성이 추가된 스탬프와 류지의 순살, 그리고 새로운 코옵들에서 비롯되는 새로운 코옵 요소들이 게임을 좀 더 편하고 재밌게 해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조금 더 쉬워진 게임?
거기에, 난이도가 조금 쉬워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난이도에 패치가 들어갔다고 하는 건 아니고, 여러가지 요소들이 그렇게 되게 했다고 하는 편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모르가나가 ' 이제 그만 자자 ' 라고 하는 날이 적어졌습니다. 물론 르블랑 밖으로 외출은 하지 못하지만, 르블랑 안에서 행동의 자유가 생겨 초반 패러미터 올리기에 큰 도움이 되고 올코옵/ 모든 패러미터 만렙이 조금 더 쉬워졌습니다.
두번째로 DLC의 추가입니다. 무인판은 무료 다운로드 요소가 하나도 없었죠. 초기에 아스테리오스는 무료로 뿌렸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확장판은 현재 기초 회복템/ 돈/ 스킬 카드를 뿌리고 덧붙여서 무료 페르소나로 메사이어, 마가츠 이자나기, 츠키요미 시리즈를 주고 있습니다. 무료 페르소나들은 기본적으로 레벨 50은 되고 제일 높은 메사이어 피카로의 경우는 레벨 90 인데, 첫번째 팰리스 중간부터 계속 쓸 수 있습니다. 메기도라온과 아그네야스토라가 스킬 스톡에 있는데, 솔직히 이거 하나로 최종 팰리스 직전까지 쓰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쉬워졌다기 보다는 게임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늘었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4. 그럼에도 마음에 안드는 요소.
첫번째로는 가격입니다. 제가 로얄로 입문했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가격에 불만은 없습니다. 근데 무인판에서 확장판으로 넘어온 사람으로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두번째로는 DLC입니다. 3가지 페르소나를 무료로 뿌리고 있기는 하지만, 무인판에서 모든 페르소나를 이미 다 사둔 제 입장에서는 솔직히 손해입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페르소나들 가격이 조금씩 올랐습니다.
5. 최종적으로.
최종적으로 말하자면 가격 빼고는 다 마음에 듭니다. 페르소나를 처음 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적으로 구매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좀 아쉬우시다면 몇개월 기다리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이네요. 요 근래 플스토어에서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게임도 할인이 세게 들어가는 걸 보니 한 4-5개월 정도 기다리면 3-40퍼센트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
이미 무인판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가격이 문제가 안된다면 사는걸 추천 드립니다. 저도 발매 전부터 PV다 보면서 생각보다 변한게 없어 보였는데, 아니었습니다. 변한게 생각보다 많고, 그걸 보는 재미가 꽤나 쏠쏠합니다. 거기에 게임 자체가 못만든 게임이 아니라 스토리는 넘기면서 탐색 파트만 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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