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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어설픈 수타면보다 기계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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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시간에 수타 자장면 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수타 자장면이란 

간판에 비해 맛은 다른 중국집 자장면과 큰 차이 없더군요.



 미식가처럼 미각이 예민한 것도 아닌 일반인인 제 시점에서 봐도 면의 

굵기가 다른게 보일 정도로 크게 달라요. 굵은건 나무 젓가락 굵기고, 

가는건 국수 굵기로. 모 요리만화에서 면 굵기가 달라서 맛없다고 하는 

장면이 있어서 '면 굵기가 달라봤자 뭐가 그리 차이난다고'하고 생각했는데,

면 굵기에 따라 확연히 맛이 다르더군요. 특히 식감. 굵은 면 크기를 기준으로 

삶으니, 굵은 면이 적당히 익을 즈음에 가는 면은 푹 퍼져서 흐물흐물합니다. 

가는 면이 물을 많이 먹으니 양념도 잘 베어들지 않구요.



 얻어먹는 입장이라 얌전히 먹었습니다만, 그 가게에 다시는 안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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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09:38:33 (608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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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훈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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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부모님이 중국집을 하시지요..... 수타면 자체는 힘도 많이 들고 또 어설프게 할봐에는 기계면이 훨씬 더 안전하고 일정한 맛을 낼수있다 하셔서&nbsp;수타면에 대한 환상은 이미 깨져있었지요<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11.gif" />

궁상해탈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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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수타면보단 기계로 뽑은 면이 낫다2

<div><br />

<div>가끔 반죽도 기계, 면뽑기도 기계인데 칼국수라 하는 집들은 양심을 어디로 귀양보냈는지 묻고싶어지죠<img src="/cheditor5/icons/em/em72.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div>

hi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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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모양)면을 씁니다. ^^

Tenk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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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는 그냥 봐도 엄청난 기술과 노력의 결정체로 보이는데 어설프게 만들면 안하느니만 못하겠죠...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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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죠. 수타면이 기본인 세상에는 면 요리가 지금보다 훨씬 비싼 세상이 되었을 겁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최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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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방송 나왔다는 면요리점에서도 면이 따로노는 경우를 맛봐서 그냥 기계면 선호하게 되더군요.<br />

YuriTar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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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느끼지만 솔직히 말해서 어설프게 만드는 것보다 기계가 해주는게 훨씬 낫지요. 제가 일하는 샤브집이 떡볶이 맛집이라는 말이 있었는데(지금은 모르겠습니다.) 떡볶이 제가 다 만드는데 걍 시중에 파는 떡이랑 소스 비율 잘맞춰서 만드는게 전부인지라...... 근데 솔직히 왠만한 분식집보다는 맛있긴 합니다. 요즘 진짜배기 장인 아니고서야 기계들로 만들어진 시중품이 나은 듯.

버밀리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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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 기술이 쉬워보여도 어렵습니다. 웬만큼 잘 뽑지 않으면 맛이 별로에요.&nbsp;

<div><br /></div>

<div>수타면 잘하는 집은 대체로 면이 고르면서 타격으로 인해 면발들이 너덜너덜해져서 국물을 잘 흡수해서 맛있죠.</div>

<div><br /></div>

<div>한국에서 수타면 잘하는 집은 진짜로 찾아보기 힘듭니다.</div>

<div><br /></div>

<div>수타 계열에서 그나마 면 먹어서 맛있다고 할수있는 중국집을 찾으신다면</div>

<div><br /></div>

<div>도삭면 하는 중국집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것도 캐바케 이긴 한데 대체적으로 중국에서 배우고 오신분들이 많아서</div>

<div><br /></div>

<div>평균 이상 하는곳이 많습니다.</div>

쿠로코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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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수타자장면집을 갔는데 면 굵기가 들쭉날쭉해서 최악

필력이부족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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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동의 고장 카나가와의 사누키 우동도 기계로

뽑는 면이 더 맛있는 집도 있다고 하니.... 어설프게

하는 것보다 기계가 나을지도요... 수타면 달인이

배우는건 3달로 충분하지만 깨우치는데 3년이

필요하다고 했죠.

재박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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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에 있는 화교 3세대 에피소드에서 수타면이 어설프게 흉내낼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말했었죠

월영검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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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무협으로 말하자면 수타면은 120%(12성!)까지 맛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신 숙련도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고,</div>

<div>기계면은 대성하지 못하지만(...) 사용만 하면 90%(9성)의 효과가 나오는 마공(...)인 셈이죠...</div>

<div>초절정고수의 수타면이 아니면 맛 없어... [...]</div>

유운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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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수타면이 잘 못뽑으면 그냥 쫄깃한 맛 없고 파는 생면 느낌밖에 안난다는게 제일 문제죠;;;;</div>

<div>다만 제대로된 수타면을 먹으면 적당한 탄력이 정말 맛있죠.</div>

<div><br /></div>

<div>그리고 본문때문에 생각난 어릴적 단골 중국집이 생각나네요. 그 집 수타면은 대체적으로 굵기가 비슷하지만 10중1은 비교적 얇은 면이 있었죠. 일하시는 종업원 분의 말로는 일부로 조금 굵기가 다른 면을 섞어서 넣는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그 얇은 부분은 맛이 더 잘 베여있어서 좋아했던 기억도 납니다. <br /></div>

<div>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게 변명인데 단골들이 그것을 좋아하게 된건지 아니면 진짜 의도한건지 모르겠네요<br /></div>

LycanWolf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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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 잘하는 집 가려거든 주방장 어깨를 보라고 들었습니다.

수타를 오래 치다보면 싫어도 어깨가 커지고 벌어진다고...

으라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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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도 처음에는 맛있었는데 어느순간 주인이 바뀌더니 맛이 매롱이 되고 마지막에는 자장면의 면발이 물에 불어있는 듯한 느낌을 받더라구요. 진짜 희안한 맛이 느껴졌었습니다.&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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