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애플의 감성 키보드-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를 사용해봤습니다.
2020.04.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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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번에 아이패드 프로4보다 더 관심을 받은 제품이 있다면 바로 이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일겁니다.
애플이 이번 광고문구가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아이패드가 될것이다. 라고 한것처럼.
이 키보드의 출시는 아이패드를 말그대로 맥북까지는 못되더라도 맥북 에어정도는 따라갈수 있게 해줄거라고 믿어왔습니다.
실제로 이 키보드의 사용감은 훌륭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피스의 키보드-물론 제껀 3세대라 많이 다르긴합니다-와 아이패드의 스마트 폴리오와 비교했을때 버튼의 감촉,
타이핑의 편안함까지 전부 본다면 이번 매직키보드가 압승입니다.
또 터치패드라는게 하나 있는것만으로도 아이패드를 진짜 노트북 비스무리하게나마 사용할수 있다는것도 놀라웠구요.
애플 팬슬을 사용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저는 애플 팬슬이 없으니 그닥 문제가 없었습니다.
무게도 뭐...무겁긴합니다만. 그래도 만족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가격을 뺐을때의 만족감입니다.
40만원에 가까운 가격을 볼때 이 제품은 고개를 갸웃거리는 느낌의 제품입니다.
저야 이미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있었고, 아이패드 OS 업데이트 이후로 트랙패드 달린 키보드가 나올거라는 생각때문에
존버를 해서 구입한겁니다만, 새로운 아이패드와 이 키보드를 구입하는게 거의 노트북 한대값이더군요.
뭐...그나마 노트북과 다른점이 있다면 키보드는 제조가 지원하는 모델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만...
거기다 생각보다 아직 아이패드 OS가 키보드와 트랙패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이 많습니다.
사용하다가도 아이패드에서는 가능한 제스처가 트랙패드에서는 불가능해서 모니터에 손을 대야하는 점도 있구요.
다들 이 키보드에게 기대하는 점이 있다면 서피스의 완성판같은 느낌일겁니다.
말그대로 때어내면 일반 아이패드같은 사용감을, 키보드를 붙이면 맥북과같은 사용감을 원했던거죠.
물론 이둘의 UX는 상당히 다른거고, 이둘을 만족시키는건 어렵습니다만.
그건 소비자인 제가 알바는 아니죠.
제조사가 내건 슬로건이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아이패드다 라고 말을 했다면 그만한 사용감은 당연히 줘야하는거구요.
하지만 실제로 아직 아이패드는 많이 부족합니다.
아이패드 OS로 운영체제를 독립시켰지만 아직도 IOS기반인지라, 제공하는 앱들의 대부분은 아이폰같은 모바일 기기에 어울리는 앱들이며,
실제로 사용자 경험도 거기에 맞춰져 있습니다. 즉 아이패드용 앱이라 한들 저희가 사용하는 컴퓨터라기보다는 모바일 앱을 크기만 키운 느낌인거죠.
말하다보니 어째 아이패드를 까는 글이되어버렸네요.
일단 만족하고 사용하고 잇지만, 다른분께는 추천드리기 애매합니다.
원래 1세대는 사는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굳이 말하자면 아이패드가 모바일 기기에서 작업용 컴퓨터로 발전하기 위한 과도기에 나온
악세사리.
이런 느낌의 기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청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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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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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노히트런님의 댓글
태블릿키보드를 이동가능한 설치식키보드처럼 만들어 놨더군요 ㅇㅅㅇ;;
거기다가 무게....무게....저걸로 키보드를 요구할 정도의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거진 맥북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지만 맥북을 아직 안산 사람들 중에 맥북값이 부담스러우면 이거 사서 쓰세요 같은 느낌의제품이라는 인상이었음.
백설록님의 댓글
Typhoon님의 댓글
<div>태블릿보다 비싼 키보드를 만드는 애플....<br /></div>
BRAVE님의 댓글의 댓글
B사감님의 댓글의 댓글
진마님의 댓글
<div>아이패드에서 문서작업외에는 딱히 저 키보드가 필요없고, <br /></div>
<div>문서작업만이라면 그냥 키크론 같은 키보드를 들고 다니는게 훨씬 좋으니.</div>
<div>어떻게 해도 저걸 살 변명꺼리를 찾지 못하겠습니다.<br /></div>
팔켈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