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의 주인공은 이이노의 친구인 오사라기 코바치.



초반부터 어릴 때의 맨얼굴의 나옵니다. 미인이라 할 만하네요.



부모님이 연예인이고 자기도 TV 프로그램에 나가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불륜을 저지르는 바람에 그만 중학교 때 주변으로부터 안 좋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절친인 미코는 대신 화내주었고, 그냥 친절하게 대해주는 오오토모 쿄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 친하지도 않던 이시가미가 어그로를 끌어서 자기 대신 욕을 먹어 줍니다.



덕분에 트라우마가 남지는 않았다고.



그리고 소문을 들은 츠바메가 찾아와서 코바치에게 충고를 해줍니다.



그런 과거를 회상하며 코바치는 이시가미가 츠바메를 좋아하게 된 것은 틀리지 않았다고 독백합니다.



츠바메는 카구야와 코바치를 불러서 이시가미와 오오토모의 오해를 풀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시가미의 노력을 무의미하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알기에 무슨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카구야는 마음에 든다고 하고, 코바치는 터무니없다고 합니다.



계획 내용은 안 나왔지만 스케일이 큰 모양이고 카구야는 협력하겠다고 합니다.



이후 코바치는 지나가다 이이노를 보는데 속으로 사과합니다.



그리고 이후 도서실에서 이시가미를 만나서 꽃편지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시가미가 편지 보냈다는 것 확정!



다만 이시가미는 중2병 시절의 흑역사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이노가 정신적으로 무너질까 걱정되었고, 이이노에게 노력을 지켜본 사람이 있다고 알려주고 싶었다는 이시가미.



그러자 코바치가 이시가미에게 말합니다.



"알아? 나도 널 지켜보고 있었어."



그리고 또 코바치의 회상.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코바치는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편지를 남기는 걸 직접 목격했습니다.



[사랑이 되지 못한 '좋아함'은 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시가미를 뒤로 하면서 드러나는 코바치의 옆얼굴. 과연 세계관 상위권 미인.



그리고 혼잣말.



"행복을 바라는 것 정도는 허용되면 좋겠다는 말이지."



[사랑만이 "좋아함"이 아니니까.]

---------

제 나름대로 해석해보자면,



코바치는 과거 이시가미에게 호감을 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 꽃편지 사건을 보고 이시가미가 이이노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포기한 겁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이시가미는 츠바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카구야에게 이시미코는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도 그렇게 해석했는데 틀렸다고 말입니다.



어쨌든 코바치는 일찌감치 마음을 접으려 했기 때문인지 이시가미를 응원하는 태도를 취합니다.



본인은 트라우마 없다고 말하지만 의외로 자학기가 있는 거 같은데 유유상종이라 해야 할까요.



어쨌든 지금까지 코바치가 이시가미를 은근히 신경 쓴 이유가 이렇게 드러났습니다.



p.s 이시가미 과거를 보면 오기노 사건 있기 전에도 소외된 상태였습니다. 어쩌면 코바치 실드 친 것도 그 원인 중 하나일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