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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네타] [라오어2] 개인적으로 가장 불만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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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기 전에 미리 말씀드리자면 전 라오어 1편은 유튜브 실황으로, 2편은 요약 스토리만 봤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제가 쓰는 대부분의 평가는 입으로 싼 똥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미리 가르쳐 드립니다.



...



...



...



C8! 애비한테 지나치게 상황이 편리하잖아!!!



이 게임의 스토리 안에서 애비가 도덕적으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있을 수 있는 장면이 몇이나 있었습니다.



WLF와의 관계라던가, 오언과 멜 사이의 삼각관계라던가 기타등등이요.



그런데 그 모든 갈등 요소들이 애비에게 도덕적 책무를 지우지 않고, 오히려 애비가 피해자 행세를 할 수 있도록 너무나도



형편 좋게 처리됩니다.



스토리상 애비와 엘리를 대조적으로 보이게 하고 싶었던 것은 이해가 가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 이 스토리는



'복수를 선택한 엘리'와 '용서를 선택한 애비'의 대조가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죄를 지은 엘리'와 '주변에서 다 떠먹여주니 죄 지을 필요조차 없었던 애비'의 대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애비가 옳다고 말하는 스토리를 납득할 수가 없잖아요!?



애비를 정말로 엘리의 대비역으로 하고 싶었다면 애비에게 불편한 이야기를 상황 조정해서 치우지 말고 애비



자신의 의지로 직접 선택하게 하고 그 결과를 온전히 자신의 죄로서 받아들이고 짊어지고 가게 했어야지!



전 이런 식으로 주인공을 도덕적 딜레마로 부터 철저하게 보호하고 무조건적인 피해자로 만드는 이야기를 문넷에서도



몇번이나 봤습니다. 그때마다 기분이 안 좋았고요. 덕분에 지금 라오어2가 세계적으로 욕을 먹고 있다는 말에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집니다. 정말 기분만은 위 아 더 월드입니다.



라오어 1에서 가장 좋아했던 부분이 조엘이 엘리를 구하기 위해 전 인류를 배신하는 대역적이 되는 것을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는



장면이었는데... 그 후속작이 왜 이렇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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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30 23:05:00 (7265일째)

...내가 너무 심했나????

댓글목록 16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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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체 왜 애비를 플레이하게 만들었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div><br /></div>

<div>그냥 당해서 조져버리겠어하고&nbsp;</div>

<div><br /></div>

<div>다 조져버린다음에 만족하는엘리만 나와도&nbsp;</div>

새누님의 댓글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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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애비가 졸라 강력한 캐릭터라 엘리가 이길 수 없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썼더라도 이거보다는 설득력이 있었겠다라는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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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엘리와 디나를 떡치듯 두들기고 마지막에 가야 어떻게든 아다리가 맞은걸 보면



'헤헤 우리 개쩌는 애비쟝은 붙잡혀서 몇일간 묶여 체력 근육 다 빠져야 엘리가 비벼볼 수 있지롱'



하고 메리수로 넣으려다 지들식 밸런스 패치를 한거 같습니다.



그게 효과적인지는 둘째치고.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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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마지막에서 엘리가 애비의 뚝배기를 부수는 장면을 원했을 뿐이라고요.

<div><br /></div>

<div>그리고 한가지만 더... 뚝배기를 부술 때 쓰는 도구는 골프채여야 합니다. 반드시...</div>

Tenki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전 쓸데없이 말할 시간에 뒤통수에 칼 꽂길 원했습니다.



조엘도 1 마지막에 메를린을 기습적으로 쏴서 죽였다고!



뭘 '널 이대로 못 보내'하고 굳이 협박하는데?  기회가 왔으면 걍 후비라고!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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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있습니다. 칼 푹찍은 엘리가 애비놈한테 당한 걸 생각하면 너무 자비롭습니다!

kir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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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말하기를 PC도 욕나오고 스토리도 욕나오고 캐릭터도 욕나오고 전체적으로 다 욕나온다고 하네요.(하신 분들은. 특히 PC가 문제가 아니라 PC핑계로 못만든걸 정당화한다는 말도 열받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PC질도 견공자제같이 덕지덕지 붙었다면서....랄까 소수자인 분들도 싫어하는 반응 엄청 나오는 훌륭한 위 아 더 월드......)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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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성소수자 혐오니 뭐니 하지만...

<div><br /></div>

<div>엘리도 레즈비언이고 만약 엘리가 애비의 뚝배기를 깨 버렸다면 이 게임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떨지 몰라도 저에게는 갓겜이었을 겁니다.</div>

Wunderich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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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어 1편 자체가 선형 진행이니까 선택지가 없는건 이해를 하겠는데.. 그럴거면 애초에 줄거리를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안됐죠.

디미트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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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여잔지 남잔지도 모를 체형 부터 저게 여자가 약 없이 만들 수 있는 몸인가.. 싶고. 무슨 만삭 임산부가 저렇게 밧줄도 잘타고 잘뛰어 다니나.. 싶고.... 걍 보이는 족족 거슬렸습니다.

<div><br /></div>

<div>게임성도 변했다고는 하는데 막상 까보면 모션만 좀 발전했지 변한건 하나도 없고...</div>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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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게임성이나 애비 신체의 현실고증 같은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요. 불만인건 개연성과 도덕성의 기준.

<div><br /></div>

<div>(솔직히 게임은 실황만 본거지 실제로 해 보지도 않았습니다만...)</div>

카이리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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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시대에 애비가 근육근육해진게 매우 단기간만에 된거라고 하는데 환경에 맞게 가능한 고증은 아니라고 보는 분들도 많아서 그것도 말이 많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개연성도 그렇지만 하다못해 플레이어블 화는 하면 안되었는데... 너티 독이 선을 너무 넘어선거 같습니다

싸우는자에게힘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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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실..애비나 엘리 둘다 로이더 아닐까요..? 보충제 충분히 먹고 나면 막...청각도 상승하고...

<div>힘도 막 상승해서 적도 쉽게 쉽게 처리하고.......오히려 엘리가 여리여리 체형인게 더...</div>

가가갓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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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플레이한 입장에선 조엘은 나 스스로를 투영한 캐릭인데 어떤 존중도 없이 처절하게 죽인 시점에서 아웃

싸우는자에게힘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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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이나 엘리가 죽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 합니다. 비극으로 완성 되는 결말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되기

<div>위해서는 그에 대한 공감이 충분히 고려 되어야 하는데 애비에게는 사실 거의 공감이 안되죠..</div>

<div>&nbsp;조엘과 토미가 애비를 구해줬는데 결과는 그렇게 되고 우연히 자기를 구해준 스카(세라파이트) 자매 2명은</div>

<div>악몽 한번 꾸고 살려준다고 결과적으로 자신과 지냈던 WLF 도 몰살 시키고 차라리 WLF 과 변질&nbsp;<span style="font-size: 9pt">되서 이미&nbsp;</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정나미가 떨어 지면 모를까 딱히 그런 부분도 없고, 토미도 첨에 형이 죽고 엘리가 못 가게 막고</span></div>

<div>자기 혼자 떠나놓고는 끝에는 엘리보고 그냥 행복하게 살꺼냐고 비난하고...</div>

<div>&nbsp;애비가 뜬금없이 납치된건 또 너무 얼척 없는 상황이고...여튼 주말내내 엔딩보고 나서 쓸씁하긴 하네요</div>

<div>조작감이나 비쥬얼등은 나쁘지 않았는데 후...</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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