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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종교를 만들자]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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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은사람이 연재하는 AA물인 '종교를 만들자' 이번에 번역된 112화에서 또한번 파리 군단이 발동하자 읽으시는 분들 중



불쾌감을 드러내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생각한 겁니다만...



언제는 저희들의 주님께서 안 저러셨던 적이 있으셨습니까?



천주교 교인으로서 20년을 보냈고, 믿게 된 계기가 어머니에게 강제로 끌려갔던 성당에서 무시무시한 지옥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너희가 하느님을 믿지 않는다면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서 영원히 고통받을거야'라는 말에 겁을 먹은 것이었던 저에게 있어서...



이 AA물에서 나오는 이 잔혹함이야말로 제가 기억하는 하느님의 모습 그대로라는 느낌입니다. 정말 묘사 잘했다고 생각해요. 매우 칭찬해!



저의 사견입니다만 이 스레에서 다른 세력이랑 외교하면서 정치한건 종말 끝나고 나서 새로운 신약의 경전을 적을 때 '우린 목숨 구걸할



기회를 줬다'라고 써주기 위해서 정도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손가락을 눌러서 죽일 수 있는 상대와



거래를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야루오의 태도가 공손하니까 오해하는 겁니다만 이 교단과 교단에서 섬겨지는 신의 기본 스텐드는



'나에게 굴종해라. 그러기 싫으면 죽어라'입니다. 처음부터 외교가 아니었어요. 처음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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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30 23:05:00 (7266일째)

...내가 너무 심했나????

댓글목록 16

Riv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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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에 비하면 순한 맛이네요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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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종교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나왔군요.

쿠쿠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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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온갖 다양한 협박과 폭력을 보이셨지 오로지 한가지만 저렇게 꿋꿋하게 쓰진않았어요. 랄까 파리가 신의 힘이었던건 한두번이고 나머지는 교단이 파리를 계속 만들어내서 보낸거니 엄청 파리에 집착하는 교단이 탄생해버렸죠.</p>

Re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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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초에 섞인사람 연재가 아닙니다. 그저 게시판 편의로 그쪽으로 묶인거죠..

<div><br /></div>

<div>2. 현실의 종교는 그만큼 복잡하고, 가상의 종교는 그만큼 단순합니다. 애초에 무슨 원리원칙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끝까지 앵커로 결정된 전개인데 처음부터 외교가 아니었다뇨;;&nbsp; 초반 외교도 진심이고, 지금의 파리전개도 진심일 뿐입니다.</div>

<div>심플하게 말해서.. 앵커로 어떤 선택지를 고르냐에 따라서 다양한 전개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불쾌감을 표하는건 연출도 연출이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전개를 죄다 파리루트로 만들어버리면서 없애버린데 대한 아쉬움이죠. 미륵종과 조금만 더 친분을 쌓았어도, 좀더 부드럽게 합병하는게 가능했을거고.. 십자교와 친분을 더 쌓았으면 시그넘을 히로인화 하는것도 가능했죠. 그냥 그 모든 가능성을 죄다 없애버리니까 아쉬운거죠.</div>

<div>막말로, 이제 종단 내부에서 노닥노닥 하는거말고는 다른거 할 의미가 없어져버렸으니까요. 아직도 몇개월 더 남았는데 말이죠.</div>

<div><br /></div>

<div>3. 종교와 하나님을 어떤 식으로 믿으시는지는 자유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동의가 되지 않는 의견입니다.</div>

세어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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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니 신앙병기 쓰지말라는것도 아니고 그냥 파리만 쓰지말고 두루두루쓰면 안되냐는거죠

<div>저건 아무리봐도 베엘제불이지 사문자가 아니잖아요...</div>

<div>홍수니 유황불이니 황충이니 전염병이니 다양하게 쓰던양반이 파리 일택이라니</div>

<div>아무리봐도 베엘제불이 벨의 왕 결정전에서 승리해서 사문자를 대체한듯</div>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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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락 야훼 맛 났어요.......

애국동맹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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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락 야훼라는 용어 자체가 하느님을 까기 위해 위키인들이 만들어낸 개념 가까운거다보니...

세이지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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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이야기지만, 현실 기독교 교리에서 죽어서 지옥에 가는건 딱히 기독교신앙을 믿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그냥 침몰이 예정되어 있는 배에서 구명튜브 역할을 하는게 신앙일 따름이에요. 별로 신이 손수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는 건 아닙니다. 제발로 걸어들어가는 걸 굳이 억지로 막지 않을 뿐이죠.

세이지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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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린 시절에는 그 부분을 이해를 못했었는데, 나이먹으면서 인간의 썩은 맛을 맛보다 보니 대충 공감이 가더군요...

물론 왜 굳이 천지창조 때 천국과 지옥을 만들었냐고 물으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요.

칼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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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들어본것중에 지옥에서 인간들을 고문하는건 악마가 아니라 천사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받은적이 있었죠. 인간이 신을 저버리고 타락한다면 악마들이 박수치고 좋아하며 대접하며 더 많은 타락을 유도하지 왜 나쁜 인간들이 회개하도록 고문하겠냐면서 말이죠....

미모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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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악마도 천사의 일종이라는 말이 나오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세이지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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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인간을 고문하는 존재는 없습니다. 잘못 알고 계셨던 것 같네요.

키바Empero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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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대항하는 존재라지만 악마도 결국 신의 종이죠.

세이지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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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신에 대항하는 존재도 아니고, 신의 종도 아닙니다. 그냥 범법자일 뿐이에요. 공무원이 고의나 과실로 법률을 어긴 것 같은 상황일 뿐인 겁니다.

태양나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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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종교와는 다르지만-애초에 그만큼 복잡하고 정교한 교리를 만들어 낼 수도 없겠지만- 비종교인이

<div>가지고 있는 종교에 대한 고정관념을 나름대로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죠.</div>

Might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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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악마의 킬수 차이는 성서를 보면 알 수 있지요...

<div><strike>ex) 노아의 방주</strike></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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