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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죽지 않는 왕]폭주 기관차까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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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한 200쯤 밟는 느낌의 소설입니다



현대인이 왕이 되기위한 무리수 설정들때문에 무료연재 조금 보다가 그만두고 독살왕 폭살왕 소리를 듣는대서 봤는데요



그 무리수만 좀 넘기면 나름 깔끔해서 볼만합니다



왕이라는 지위때문에, 그리고 상황적 특이성(조카를 노리는 숙부라거나) 때문에 용납되는 현대인의 사고방식이 간간히 튀어나오는 부분이 보기 싫다기보다는 재미있네요



아무래도 현대인의 사고방식이 당대인들에게는 파천황적으로 이해될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어기지 않은거같다고 해야할까요



대체역사에서 가장 좋았던 윤민혁님의 글이 역사 80에 소설 20가량이었다면 이 글은 역사 50에 소설 50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러면서도 현대인은 어디까지나 이방인이란 점을 소설적인 유쾌함을 통해 잊지 않게 해줍니다



대체역사소설의 대부분이 역사서적인 면이 많다면 이 글은 소설로서 유쾌함을 잃지 않고있다는 점에서(최근의 주원장 대머리 도발처럼) 재미있는 글인거 같습니다.



치밀한 사고실험보다는 유쾌한 대체역사소설이라는 부분은 리첼렌님의 글과도 일맥상통하지만, 리첼렌님의 글이 폭주 기관차라면 앞서의 표현처럼 좀 과속은 하지만 속도감을 즐기는 수준이라고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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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양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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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약간 수정을 해야하는데 모바일이라 댓으로 남깁니다



ㅡ 리첼렌님의 글이 폭주 기관차같은 전개에도 합리적이라면, 죽지 않는 왕은 어느정도 자제하는 전개에 최소한의 합리성은 유지하는 그런 글인거 같습니다

제로이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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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최소한의 합리성이라기보다는...</div>

<div><br /></div>

<div>왕이기 떄문에 목숨이 달려 있다고 봅니다...</div>

<div><br /></div>

<div>거기다가 반역이 있어서 피바람이 몇번이나 났으니 신하들이 욕이 나올라는걸 참고 머릴 숙이는거지요...</div>

세이지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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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의 몸에 깃든 주인공의 인격이 기존 단종과 이어져있던 인간관계들을 죄다 삭제시켜버리는 부분에서 못버티고 하차했었더랬죠……. 단종이 너무 불쌍해서.

제로이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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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sf식의 무리수는 소설이니 그러려니 하는데...</div>

<div><br /></div>

<div>작가가 고증을 잘 모르는것도 아니면서</div>

<div><br /></div>

<div>왕이란 놈이 신하들에게 훈도시오야 같은걸 예로 들길래 이게 %$^#^%$ 했나 싶었습니다.</div>

<div><br /></div>

<div>훈도시 오야란걸 찾아보고 정말 던질려고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이게 제일 심하고 어이없기는 했지만...</div>

<div><br /></div>

<div>그외에도 [야! 임마! 너 조선에 살고있다고!]</div>

<div><br /></div>

<div>외치고 싶은 짓을 좀 많이 합니다....</div>

<div><br /></div>

<div>이걸 계속 봐 말어 하고 있는데</div>

<div><br /></div>

<div>보고 지른게 있으니 일단 보고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양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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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런 오류들을 의도적으로 넣었다고 여기고 있어서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대체역사에서 심시티의 비중을 줄이기 위한 노력같아요

새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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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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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인 바보론'을 적극적으로 거부한다는 점만으로도 많은 양산형 대역물과는 지극히 차별화된다고 생각합니다.

B사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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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야만성 스웩은 주인공이 당대인들보다 선점하도있죠. ㅋㅋ 반대 요소로 써먹는게 은근히 개그 포인트.

칼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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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전환점이 두번째 반란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보짓해서 두번째가 일어나자 양심에 찔린건지 딱 그때부터 쥔공이 적어도 내정에서는 당대조선인들 배려라는걸 하거든요. 물론 배려만 하고 자기하고 싶은거 여전히 밀어붙이는건 웃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