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유카리 AA/네타]오늘도 솔롱고스는 법박이들의 논쟁으로 치열합니다. feat.푸에르토리코
2020.11.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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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어장의 솔롱고스 조선은 확고한 특징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 개쌍마이웨이 정신의 야생마들이라는 것.
한때 검은머리 양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항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생긴 것이 너도 한방! 나도 한방! 하극상 죽창은 찔린놈이 무능한 것!
저놈이 나를 ㅈ같게 한다면 ㅈ같을 이유를 만들어줘라! 나에게 죽창을 다오! 의 죽창성애자 속성입니다.
둘째, 개씹상남자 노빠꾸 정신입니다.
위의 야생마 성격으로 인해 자유를 추구하지만, 스스로 자신이 무언가를 결정했다고 하면 빠꾸없이 그대로 들이박습니다.
당장 태조 대오때만 해도 '뭐? 이 중국사신 놈이 나를 능멸해! 참을 수 없다! 연경런 가즈아ㅏㅏㅏㅏㅏㅏ!'를 실천한 남자였고,
이원호의 혁명전쟁과 대향의 금군 또한 자신이 선택한 것을 위해 목숨을 바치던 싸나이들이었으며,
이 세계선의 세계일주는 '아 ㅋㅋㅋㅋ쫄? 쫄리면 죽으시던지!' '뭐라고! 참을 수 없다!'로 이뤄졌으니 말이죠.
이 때문에 이들은 한번 뭔가를 결정하면 후진기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들이받고 뒷수습은 내일의 자신이 합니다.
셋째, 법이 곧 종교 수준으로 철저히 법을 준수합니다.
솔롱고스 조선의 사회상은 13세기 국가 출범시기 당시부터 '법에 지정된 것만 제외하면 모든것이 허용되는' 무제한 FFA경기장과 다를 게 없었죠.
바꿔 말해서, 다른건 다 해도 되지만 법 만큼은 황당하리만치 철저하게 지킵니다.
어느 정도인고 하니, 절대권력자이던 대왕조차도 법을 어겨서 참수판결을 내린 국가이니 말이죠.
이 특성 셋이 합쳐져서, '내가 ㅈ같으면 일단 소송 죽창을 박고, 판결이 나면 쿨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라는 특성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번 턴에 결국 그동안 쌓였던 모순이 조금 황당한 수순으로 터졌습니다.
지난 몇백년간 솔롱고스는 활발하게 식민지를 넓혀나가며 '불의 고리 독트린'을 발표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잉카, 필리핀, 말라카, 인도 등 상당한 수의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지요. 물론 원주민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친 건 '저항권', 즉 죽창 놓는 방법이었습니다.
이거 가르쳐주면 터지는거 아니냐구요? 네. 한 백년즈음 지난 지금 시점에서 터졌군요.
하지만 솔롱고스 사람에게 죽창질을 할 권리 = 인권이자 문명인의 증거이니 어쩔 수 없네요!
죽창에 찔린다 = 찔린 쪽이 잘못했네! 니까 어쩔 수 없네요!
그리고 현 시점에서 솔롱고스에게 거하게 지원을 받아먹고 신대륙 제1의 공업국가로 커진 잉카가 솔롱고스에게 소송을 겁니다.
피해자 잉카인들이 공동명의로 통치당국을 고소하여 솔롱고스 참정권을 주고 식민통치에 따른 배상을 하라는 것이었죠.
그런데...... 막상 법 조항을 검토하다 보니, 솔롱고스의 법제상으로 식민통치를 정당화할 법조항도, 식민지법도 없었습니다!
새 식민지 법을 만들어서 식민지를 정당화한다구요? 새 법으로 과거의 위법을 덮는 짓이네요! 심지어 헌법의 '저항권'을 부정하네요? 위헌입니다! 땅땅땅!
피고 솔롱고스는 위자료를 지급하세요! 그리고 식민지는 위헌입니다!
그리고 잉카는 ?????? 혼란상태에 빠집니다.
애초에 당장 독립할 생각도 없었고, 이 솔롱고스 녀석들을 소송해도 사법부가 행정부를 감싸겠지 싶었고, 심지어 이 판결에 군말없이 수긍한다구요?
우리 정복할 생각이 있기는 했어요?
당연히 재판에서 못 이길거란 전제 하에 조선에서의 권리와 의무를 요구하려던 계획을 짰던 잉카는 그렇게 독립 '당했'습니다.
승부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져 버렸군요!
그렇게 졸지에 다른 식민지들마저 줄줄히 독립당하고 형제국이 되나 싶었는데, 이번에는 필리핀에서 사법부를 고소합니다.
필리핀의 요지를 정리하자면... '왜지인의 피가 섞였으니 본토와 다르지 않다며! 이제와서 본령이 아니라고? 느그가 우리에게 참정권 안 주려고 수작을 부리는구나! 내가 선택한 조국은 조선이 맞는데! 이주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된 사항 아니냐?! 이거 위헌이잖아! 아이고 동네사람들! 사법부가 이주의 자유를 침해한다!'
솔롱고스 측은 과거 원주민 학살문제로 저항권을 침해했다는 것으로 위헌이 있었다고 하지만, 필리핀에선 그럼 위자료 받으면 되고 왜 우리 조상님 핑계로 우리를 출하시키려 하냐! 지금 우리 조상님들로 패드립 치는것이냐! 로 전개가 되어 결국 이전에 있었던 원주민 학살 건에 대해 진상규명을 하는 것으로 하고 필리핀은 조선 본토에 편입됩니다.
그야말로 죽창질은 문명인의 권리이며, 야만인은 무례한 말을 해도 죽창에 찔리지 않기 때문에 문명인보다 무례하다! 라고 말하는 솔롱고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판도물 보면서 이렇게 캐릭터성 진한 녀석들은 목쿠야스 이래로 간만에 보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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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can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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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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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15:20LycanWolf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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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3:00Riv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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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15:37LycanWolf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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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3:00B사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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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16:05LycanWolf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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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3:01질풍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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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16:36이혼녀가 몇번더 이혼하면 세계 정복이 가능하다는게
포인트죠....
LycanWolf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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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3:02사토마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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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0:07<div>식민지에 무슨 혼수품 안겨주듯이 산업화 퍼주고 이제는 쿨하게 이혼? 참 대단한 나라.. 아니 문명이에요</div>
<div><br /></div>
<div>최근 전개에서는 입법-사법-행정이 각각 무력과 예산권을 가지고 서로 죽창을 놓기까지 하더군요</div>
<div>삼권분립이 너무 철저해서 군대도 세 군데서 다같이 도장 찍어줘야 파이널 퓨전 승인받고 출격한다네요</div>
djfzmsdlakstp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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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2:34LycanWolf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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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3:02이름없는괴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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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0:09LycanWolf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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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3:12블러드오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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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0:26<div>만능인-대오, 캬루-이원호를 본다.</div>
<div>자신?</div>
LycanWolf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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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3:12떠돌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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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2:44<div>하지만 노약자나 아이들에겐 필요하니 내가 개척한 땅에는 법을 알려줘야겠지!! - 개척자들(...)</div>
kirook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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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3:07하르넉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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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7 23:14chiyak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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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00:34닉sl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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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 13:31대체 누가 판결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