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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네타/절망의 구] 뭐... 뭐지 이 왠지 모르게 배신 당한 느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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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콜린 김이환 작가의 작품을 매우 좋아해서 될 수 있는 데로 읽어봤는데

 

(양줍소, 에비터젠의 유령 등 출판작 외에도 정크, 로보트, 그리고 단편들. 오후 다섯시의 외계인은 사긴 했는데

 

초반 이상한 곳에서 리타이어하다가 다시 도전 준비중) 절망의 구는 아직까지 읽었던 것과,

 

혹은 읽으면서 기대한 것과는 너무 달라서 좀 충격적이네요.

 

개인적으로 이 작가 작품의 패턴이 

 

때론 동화같으면서도(약간 유치할 정도로) 잔혹한 면이 상존하고 그러면서도 엔딩은

 

그럭저럭 해피~하고 깔끔하게 끝내는 거였는데 절망의 구는 제목처럼 절망의 구로 시작해서

 

절망적인 상황으로 끝나버립니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 자체가 없어요 ㅠㅠ

 

역...역시 고료가 1억원이라서 다른 건가.

 

쩝...... 아무튼 뻘소리는 그만두고 대체 이걸로 어떻게 여러 장르로 전개시킬 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호러영화로 만들면 B,C급정도가 한계같고 액션영화로 만들자니 싸울 상대가 없습니다.

 

만화? 요즘 우리나라에서 소설->만화되서 잘되는 경우는 아동만화화 하는 경우밖에;;

 

근데 이런 소재로는 아동만화화는 커녕 19금 만화 쪽이 그나마 상품성이 있어 보입니다;

 

드라마로 만들기엔 너무 예산이 안 맞을 것 같고 끽해봐야 연극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소설 자체는 즐길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다른 매체로 가기엔 좀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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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라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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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소재론 딱인데 말이죠.

바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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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딱지. 당연하죠.

주인공의 행선지중엔 없었지만 제일 끔찍했다던 지하철을 묘사하기 위해선.(침묵)

잉꼬사만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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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심사위원 중 한 사람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뽑힌 것 아닌가... 하는 개인적인 의혹이 듭니다.

드라마나 그런걸 상정했다면 차라리 최종에서 탈락했다던 청춘물(?)을 상주는 편이...

근데 내가 쓴 본문 글 하고 리플만 보면 이건 꼭 작가 안티같네요... 나름 팬이라고 자부하는데 -_-;;

라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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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고 하니...

그분(...)의 역할도 컸겠지만, 작품의 힘도 컸어요.

박찬욱이나 봉준호 감독이 맡으면 꽤 수작의 영화가 될지도.

데바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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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거없다.



다 읽고 난뒤에 느낌.



하아...쩝;

맛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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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 조루인 올드보이(코믹스)가 이렇게 변했습니다! 올드보이(영화) 를 생각해보면 명작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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