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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해리포터]처벌받지 않은 최악의 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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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혐오스러운 악역을 꼽으라면 역시 엄브릿지가 가장 꼽히겠죠.
얘는 그야말로 절대악으로서 만들어진 케이스니까요.



하지만 얘만큼 사악한 것은 아니어도, 얘만큼 어그로를 끌고 혐오스러운 짓을 했지만 아즈카반 종신형을 선고받은 엄브릿지와 달리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최악의 악역이 있습니다.

바로 코닐리어스 퍼지(코넬리우스 퍼지).



5권까지의 마법정부 총리(마법부 장관)입니다.

얘가 5권에서 저지른 짓들은 어마어마한 막장이 지속되면서, 해리가 디멘터에게 습격을 당했을 때도 쫓아낼 구실이 생겼다고 기뻐합니다.

그리고 고작 미성년자가 마법을 사용한 건을 가지고 대규모 재판까지 벌여대서 덤블도어가 법을 참 많이 바꾼다고 비꼬기도 하고, 재판 시간을 멋대로 이르게 바꿔버리는 등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벌입니다.



심지어 호그와트에 간섭해서 온갖 막장짓들을 저지르고, 사실상 5권에서 엄브릿지가 저지른 악행이 퍼지가 원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그것을 잘 이용한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모든 만악의 근원은 퍼지인 셈이죠.

사실상 여러모로 볼드모트측에게 최고 공헌자인 셈인데다가 마법정부 총리직에서 쫓겨나게 되지만 이 때도 자신이 한 짓거리는 생각 안하고 해리와 덤블도어가 자기를 안 도와줬다고 원망하는 적반하장을 보이죠.



그러나 정작 퍼지는 당장 아즈카반 종신형에 당해도 부족함이 없는데도 총리 자리에서 쫓겨나기만 했을뿐 아무런 법적 처벌을 받지 않았고, 그냥 6권에서 덤블도어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끝나버립니다.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고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악역들이 중간에 빠져나와 사법거래를 한 말포이 가문을 제외하면 대부분 처벌을 받은 것을 생각하면 퍼지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것은 아쉽네요.

이 녀석이 볼드모트가 다시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여러모로 지원한 마법세계를 위험에 빠뜨린 악의 근원이었는데 말이죠.

심지어 죽음을 먹는 자들은 언제든 임페리우스 저주를 걸 수 있지만, 맨정신으로 두는게 더 도움이 되는 지경이라(...) 맨정신으로 놔뒀다고 하죠. 벨라트릭스가 웃어댈 정도로 맨정신으로도 이미 최고의 협력자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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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7 20:20:23 (4797일째)
모진원

댓글목록 13

djfzmsdlakst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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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를 처벌하는 법은 있어도 무능한 자를 처벌하는 법은 없기 때문이죠... 애초에 퍼지가 권력을 얻게 된 것 자체가 저 마법사 사회의 정치 체제 문제니까.

관심없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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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이라기에는 이미 해리에게 저지른 만행들이 너무 많았죠. 덤블도어에게 누명 뒤집어씌워 위즌가모트에서 쫓아낸 것도 있고 교장 자리 박탈하는 등 수없이 많죠.

<div><br /></div>

<div>무능이 아니라 '거짓말'로 마법세계 전체를 속여서 악의 세력이 힘을 키우게 했으니까요.</div>

djfzmsdlakstp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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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것 자체가 뭔가 볼드모트를 돕겠다가 아니라 덤블도어가 권력을 노린다는 잘못된 판단 때문이니까요. 해리에 대한 악의는 있었을 지언정 마법세계에 대한 악의는 없었죠

호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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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힘든게... 이미 볼드모트가 돌아왔고 죽먹자가 실재한다는걸 확인한 다음에조차 그동안 덤블도어와 해리가 진실을 말했다는걸 인정하고 협조하길 거부했으니까  마법세계의 안위보다 자기 권력을 유지하는걸 더 중요하게 생각한거고  이걸 악의가 없다고 할수는 없죠.



이쯤부턴 이미 무능이 문제가 아닙니다.

유운풍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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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릿지가 퍼지정권 이후에도 마법부에서 일하고 있었던것으로 보아 좋게 생각하면 낮은 자리로 인사이동을 당하고 거기서 일한 덕을 보았다....라고 할 수 있을거 같네요. 엄브릿지 같은 사람을 그래도 고용했던것으로&nbsp; 보면 아마 마법부는 일손이 부족했던거 같으니 말이죠. 거기에 이 인간이 권력욕에 미쳐 괴상한 짓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장관으로 있었던것으로 보면 아마 나름 능력은 있었을테니....<br />

DawnTreade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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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니 그게 말하길 엄브릿지가 5권 말기에 파면 되고도 처벌 안 받은 것은 당시 볼디의 귀환이 사실로 밝혀져서 혼잡했던 마법부의 분위기에 은근슬쩍 편승해서 유야무야 된 것이라고 합니다</p>

불타버린공복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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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사람이 욕심까지 많았죠.<br />뭐 덤블도어에 볼드모트에 해리에 디고리에 사건들이 정신나간 듯이 밀려오긴 했지만.

<div>그래도 선을 넘긴 했어요.</div>

Safem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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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블도어의 보좌를 무난히 받던 평시에는 그럭저럭 해먹을수는 있는 장관감이지만 의심병 도져버린 난세에는 무능을 넘어 방해 레벨이었죠.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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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에선 6권 쯤에서 실종되었다고 나오더군요

알카시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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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가 3권 시점부터 기민하고 슬기롭게 대처했다면 4권 즈음에선 "이겼다! 해리 포터 끝!"도 가능했을까요? 상대가 역대 최강의 마법사 볼드모트와 마법사 사회 곳곳에 암약한 죽먹자들이라서 쉽진 않을 것 같기도 하네요.

크로이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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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역으로 이 인간이 트롤링한 덕에 모조리 싸잡아 넣을 수 있었으니 비긴걸로....

<div><br /></div>

<div>가 될리가 없고. 이 양반 감옥 동기로 엄브릿지를 넣어줘도 죗값 청산이 될까말까죠.</div>

Broodling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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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후임장관이 마법부를 지키다 볼드모트에게 살해당했는데 이녀석은 잘먹고 잘지내는게 뭐같죠.

라이티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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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게 가능해지는게 권력이죠. 엄브릿지도 볼드모트 정권에서 그렇게 심하게 날뛰지 않았다면 계속 그 지위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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