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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fate 헤븐즈필/네타]조켄의 자신감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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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즈필 BD 발매와 동시에 영상도 시청이 가능해서 다운받아서 한번 더 봤습니다. 확실히 영화관이 좋기도 하고 4DX는 진짜 신의 한수였네요....

그래도 집에서 보는것의 장점은 중간중간 멈춰서 본다던지 살짝 뒤로 돌려서 한번 더 본다던지하는 장점이 있으니까.....

확실히 fate에 푹 빠진 사람이 만들다 보니 세세한 것 하나하나 다 챙기고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도 fate시리즈를 쭉 본사람이라면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애니였습니다.(돈으로만 보던 FGO와 비교를 해보면...)

옛날 설정이랑 비교했을때 조켄의 자신감이 조금은 이해가 안되는점도 있었죠... 조켄의 목적은 사쿠라가 흑화하는 것이 아니라 사쿠라가 어벤저의 마스터가 된 채로 알아서 부서지면 본인이 지배해서 새로운 몸, 그리고 3법을 취해서 영생을 살아가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쿠라의 경우 본능적으로 세이버와 버서커를 성배에 완전히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흑화 까지만 시켜서 본인을 보호하고 조켄 입장에서는 별로 목적인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잘 얻어걸린게 일반영령 3배분의 카파를 가지는 길가메쉬를 먹어버리는 바람에 붕괴의 가속화가 이루어지고 이후 보험으로 준비한 신지 때문에 흑화상태까지는 만들 수 있었죠. 애니에서 말하는 것도 1 플랜인 시로가 배신해서 완전히 절망한 사쿠라가 원형도 유지못하고 조켄이 전부 차지하는 것이었지만....

그런데 사쿠라가 만약에 세이버를 완전히 잡아먹어서 일찍 망가졌다면..(혹은 어새신이 세이버 암살에 성공해서 세이버를 랜서처럼 완전히 먹게 되었다면) 조켄이 자기 마음대로 진행할 수 있었을 지 궁금합니다.

결국 남는것은 흐콰 조켄 + 어새신이 될건데 이 흐콰 조켄과 어새신 조합이 버서커조, 길가메쉬 조를 이길 수 있었을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있습니다. 물론 흐콰 조켄이 되면 전성기 전위급이라는 조켄이 한번 더 스펙업을 하는데다 기본 상성상 성배의 힘을 다루는 것이라 성배에서 나온 서번트는 거스르기가 힘든 극상성을 얻고 조켄의 여러 암약과 준비물 그리고 전성기 마술 실력이 합쳐져서 사쿠라의 그림자 보다는 더 위협이 될 것이기는 하지만(다죽어가는 조켄도 서번트의 시체라는 재료가 있으면 일회용에 가깝기는 해도 신대의 마술사를 사역해서 신대의 마술과 보구를 사용할 수 있었죠..) 그게 과연 사쿠라의 그림자+fate 본편 최강자중 하나인 흑화세이버보다 유리한가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거기다 어새신은 분명히 버서커에게는 흠집하나도 못낼것이라는것도요... 그래서 이 부분도 환상의 루트인 강철의 마음루트(어떻게 시로혼자서 버서커, 아쳐, 길가메쉬를 세이버없이 이겨낼 수 있을까하는....모든 천운을 다 갈아넣었다고 하던데 과연...)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펴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로 vs 키레의 라스트 배틀은 중간중간 멈춰서 보니 fate/zero의 키리츠구 vs 키레와 비교해서 참 여러가지를 신경썼다는 점이 생각납니다.
1. zero에서의 키레는 싸움을 시작할때 목에건 십자가에 입맞춤을 하고 그대로 싸우기 시작하지만 헤븐즈 필에서는 십자가를 버려버립니다. 마지막에는 신양조차 내놓고 모든것을 쏟아붇는다라는 비장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쓰러졌을 때 손에 닿지 못한 십자가를 보여주면서 복잡한 키레라는 캐릭터를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지렸습니다.
2. zero에서의 싸움은 성배전쟁의 모든 것이었다면 헤븐즈 필의 싸움은 모든 것을 끝낸 사람들의 잔반처리 싸움이었습니다. 한가지 밖에 못하고 한가지만 해왔던 사람들이 본인의 삶을 마무리하는 것이죠... 시로는 목표였던 사쿠라의 해방을 이루었고 키레또한 목표였던 조켄의 간섭을 없애서 어벤저가 탄생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남은 것은 마무리를 하는 것이죠. 서로 시간이 없는 것도 있고 싸움보다는 각자 자기의 길을 걷는다는 점 때문에 각자의 생각도 말하고 처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단지 싸움에만 신경쓰고 어떻게 보자면 진짜 시작 이었던 싸움이어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던 zero의 싸움과 대비가 됩니다.
3. 시로 vs 키레는 둘다 최악의 상태였고 키리츠구 vs 키레는 각자 최고의 상태였습니다. 앞의 싸움은 누가 더 질기고 한땀이라더 더 움직일 수 있냐의 싸움이었다면 뒤의 싸움은 이렇게까지 강해질 수 있는거야라는 느낌의 싸움이었습니다.
4. zero 때 키레는 늦게 일어나서 졌고 헤븐즈 필 때의 키레는 일찍 자서 졌습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대비가 되는게 신기하네요..

fate 시리즈 본편도 끝났지만 이렇게 많이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제작진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얼마나 작품을 사랑하고 있다는 지를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러니 빨리 fate루트랑 할아도 내주세요 유포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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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1

울리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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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근자감은 마술사 종족특성...

kir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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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작자가 영혼이 썩어서 노망든 것 때문에 판단력이 무뎌진 것도 있구요.(랄까 판단력이 무뎌진 상태에서도 성배 전쟁에서 판을 잘 짠 것도 경악할만 하지만요. 만약 이 작자가 전성기였으면 얼마나 무서웠을지....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생각해보면 전성기였으면 정신도 멀쩡할테니 여기까지 일이 악화되진 않았겠죠. 물론 마술사니까 더 큰 대의를 위해서 자기 기준으로 소를 정해서 희생시킬 가능성도 크니까 마찬가지의 막장상황이 벌어졌을지도.....)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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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 원래 꿈이 세계평화였죠 아마?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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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화사쿠라의 힘을 가진 조켄이라...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일본부터 대학살터지고 인류가 대충 멸망해 가는 중에 관위 서번트가 출동해서 때려죽여야 할 각인데요~이모티콘



대신 구다코라도 날아오려나요;;;

Rhyneid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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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가 공언한건데, 만약 앙리가 수육해서 비스트로 현현했을 경우, 전 세계 인류 반쯤 죽어갈 때 쯤에 관위가 출동한다고 하죠. 관위는 엉덩이가 무거운게 틀림없습니다(응?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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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라, 억지력!이모티콘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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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게 있는데, 억지력은 가이아 쪽입니까 아라야 쪽입니까? 워낙에 나스 설정에 모순된 게 나오는지라...... 아라야 쪽이면 절반이 죽어야 관위가 나선다는 건 자기 몸뚱아리 절반 잘리고서야 의사한테 간다는 거랑 비슷한 수준인 듯 한데요...... 아라야는 인류의 집합무의식의 합이잖아요......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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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라야의 억지력은 공경 때부터 따지고 들면 탁상공론 되기 딱 좋은

온갖 사소한 것 집합체라 관위 늦게 보내도 일 안 한 건 아닙...



단순히 서번트를 직접 보내는 것말고도 시롱이짝퉁씨가 소렌의 계획을 폭망하게 한다든가 하는

누가 봐도 단순한 '우연'으로 보이는 사소한 짓거리까지도 다 억지력으로 취급되니까요.

 

관위급은 그 모든 시도가 실패하고 이제 엿됐다 싶을 때 나가는 수단인 듯.

알리바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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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령들은 아라야쪽입니다

가이아의 억지력은 진조 정령 신령쪽을 이용하거나

환경 자체를 뒤바꾸는 식이고



아라야는 일단 간접적으로 압박하다

일 틀어지면 영령을 보내서 때려 눕히는 식이죠

지루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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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마스터) 암살 전문가인 어새신으로 누구든 마스터를 암살하고 벌레의 몸으로 숨어다니려고 한게 아닐까요?

서번트가 아무리 잘나도 마스터의 마력으로 유지되는 이상 마스터가 가장 큰 약점이 되니까요.

아처 클래스에겐 단독행동이 있지만 우리처럼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버틸 수 있다'를 모르는 이상 길어야 '일주일 정도, 전투가 없으면 더 오래 버틴다고 해봐야 자잘하게 치고 빠지면서 괴롭히면 끝'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봅니다.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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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즈필은 조켄입장에서 사고에 가까운 일이었기 때문에 그쪽 준비는 좀 미흡했던것이기도하고.

그렇게 승산이 없는것 같지도 않는데요.



일단 서번트의 강제 명령권. 영주.

이걸 누가 만들었지에 대한걸 잠시 잊으신듯.

그리고 마술사의 메커니즘상 뇌수가 멀쩡하면 사쿠라의 그림자도 조켄이 충분히 다룰수있을겁니다.

이것만 되도 승률 8할은 먹고 들어가죠.



길가메쉬와 버서커조에 대한건 의미가 없는게 사쿠라를 접수하는 단계는 극히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때는 이미 서번트 대부분이 정리가 된 단계라고할수있죠.

또 조켄의 계획은 초장기버티기입니다. 실패해도 아 그럼다음 하는 인간임. 사쿠라도 노리고 만든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소성배재현실험체에 가까운 존재였고. 다시 말하지만 사쿠라의 헤븐즈필은 사고에 가까운 일이었음.

코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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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가 정신차리고 가슴에 손넣지만 않았어도...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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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븐즈필에서 조켄이 흑막 무브하고는 있지만, 따져보면 은근히 운빨이나 요행이 많은 듬성듬성한 느낌이죠. 이건 사쿠라 루트와 이리야 루트가 하나로 합쳐진 게 원인 아닐까.......그러니 이리야 루트와 환상의 타이가 루트가 필요합니다!

회색잉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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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종성배전쟁들에서 최고승률은 어쌔신입니다. 마스터는 저멀리 런한뒤 어새신이 마스터만 노리는 정석플레이로 고승률을 찍어서 오죽하면 일단 어쌔신죽이고 시작하자는 동맹도 있을정도로요.

darkeas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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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켄의 강력함은 정작 본편보다는 다른작품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하는 편이지요



페그오에서는 특이점 한개 만들었었고, 페스페에서는 4차당시 거의 영생을 살아가는 강력한 마술사가 간섭하려고 접근하려는걸 막고 있었다고 하니까요...

탄환선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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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켄은 물리적인 강력함 보다도 그 음습한 집념하고 행동력이 무시무시한 사람이니까요. 반쯤 사고에 가까운 사쿠라 흑성배를 보고 원래는 관람하려했던 5차에 끼어든건데 그림자와 어새신으로 통상적인 성배전쟁이었다면 우승직전까지 간 뭔가 무서운 사람이니 뭐.....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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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에 숨어서 조종하는 식으로 잘 드러내지 않았기에, 누구도 자기를 작정하고 족치려고 시도하려는 사람이 없으니까 거리낌없이 막 나가간 게 아닌가? 합니다

Van03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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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세례영창 맞고 영혼까지 딜이 들어와 조켄이 굉장히 약해지지만 않았어도 사쿠라를 충분히 제압하고 몸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하니 승률이 낮은건 아닙니다.

사쿠라 육체를 차지하면 그림자도 사용가능해서 충분히 서번트 킬러로 움직이는게 가능하기도 하구요.

망가진모니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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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사쿠라를 겁먹게 했다!

나는 사쿠라를 조종할수 있다!

이런 느낌 아니였을까요?

타르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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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보단 조켄+어쌔신 조합으로 이리야나 금삐까의 암살이 가능할까 아닐까의 문제 아닐까요?

어쌔신으로 최강 서번트인 버서커나 길가하고 정면 대결에서 승산을 논한다는거 자체가 영...

길가조에는 암살을 감지할 수단이 없고 이리야도 자체 전투력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는걸 고려하면 승산이 없진 않을 듯 싶네요,

칼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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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미네가 지닌 영주를 전부 때려박아서 사쿠라 몸의 음충을 전부 제거하고, 조켄에게 세례영창까지 박아서 약체화된탓에 사쿠라 제정신을 차리고 조켄을 적출한것도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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