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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스포주의/86-에이티식스] 막장 국가가 남긴 낙인. 그리고 기타 잡담.

본문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감상글입니다. 이점 유의하며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1.


애니 1화를 보고 바로 원작을 구매했다. 공부하느라 바쁘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1권을 정독했다. 현재 2권 정독 중이며, 남은 3~5권도 겉으로 핥는 식으로 조금씩 읽고 있다.


내용은 이미 전에 쓴 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병사가 되어 레기온이라는 무인 병기와 싸워야하는 소년소녀들의 이야기다. 소년소녀들이 지켜야할 조국인 공화국은 이들을 가축이라 부르며 인간 취급조차 하질 않으며, 전쟁이 끝나면 이들에 대한 보상과 잔혹한 실험과 학살을 일삼았다는 게 외국에 알려지면 국제적으로 찍힐 거라는 이유만으로 이들을 죽게 내버려둔다.


애니를 보면서 느낀 건데, 대체 이 공화국이라는 나라는 언제부터 막장으로 갔는지 궁금했다. 전쟁 전부터 이랬는지, 아니면 전쟁이 시작되면서 광기에 빠진 유형에 해당되는지 궁금했다. 1권을 읽어보니 대략적인 추측이 가능했다.


1권에 나온 내용과 내가 추측한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왕정을 무너뜨리고 공화정을 세운 것에 백계종들을 엄청난 자부심과 우월감에 도취되었다.

2. 자신들을 제국과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인지 타국의 사람들의 이주를 장려했다.

3. 하지만 무인 병기 레기온과의 전쟁에서 정규군이 붕괴되고 영토가 상당 수 빼앗기는 초 비상 사태가 발생했다.

4. 공화국은 레기온의 전쟁을 일으킨 원흉인 제국 출신 시민들이 스파이로 활동하지 모른다는 이유로 백계종이 아닌 다른 인종들을 전부 강제 수용소로 보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5. 이때부터 백계종들은 자신들을 순종이라 우월하고 그외 다른 인종들은 가축이라 취급하는 사상이 전 국토에 만연해진다.


즉, 전쟁 전에는 멀쩡히 돌아가는 나라였지만 전쟁에 일어나면서 숨겨두웠던 광기가 되살아나 막장으로 변해버린게 아닌가 싶다. 


전쟁동안 특정 사람들을 강제 수용하는 사례는 현실에서도 볼 수 있다. 당장 미국은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에 사는 일본계 미국인들을 강제 수용하는 조치를 취했고, 나치 독일은 유대인들을 강제 수용하는 것도 모자라 집단 학살을 저질렀다. 작가 후기에서 어느 모 두 나라를 모티브로 잡았다고 나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두 사례를 보고 작품의 세계관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작품을 보면 공화국이 저지른 만행은 나치 독일을 연상케 했다. 같은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뺏을 건 다 빼앗고 무덤조차 만드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모습은 나치 독일과 똑같았다. 지배 계층이 하하호호 웃으며 평화를 누리겠다는 이유로 소수의 피지배계층을 총알받이로 내모는 게 진짜로 나라가 할 짓인가? 싸울 생각도 하지 않고 평화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돼지마냥 놀고 먹으며 억압한 사람들은 나몰라야 하는 게 정녕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이걸 백계종 다수가 그렇다고 받아들이는 모습에 적잖이 충격받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레나와 같이 이건 잘못되었다고 소리치는 소수가 존재한다는 거다.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는 걸 막기위해 죽을 걸 각오하면서 막으려던 사람이 있었고, 가족들이 끌려가는 걸 가만히 볼 수 없기에 전장에 나선 자들도 있었고, 이 행위를 용서할 수 없어 스스로 전선에 나간 자도 있었다. 이런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기에 주인공 일행은 백계종에 대한 적대감은 있을지언정 이들을 전부 몰살해야한다는 증오심을 품지 않았다.


문제는 이런 소수의 목소리가 공화국 전체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너무 작았다는게 문제였고, 이미 미처 돌아가는 나라가 그들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거지만.


결국 공화국은 레기온에게 멸망한다. 전쟁이 금방 끝날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한 탓에, 스스로 싸울 의지가 없는 백계종들의 나태한 의식때문에 공화국은 자신들이 저지른 만행의 대가를 받았다. 수천 만명의 백계종은 레기온에게 학살당하거나 인체 실험의 희생양이 되었다. 다른 인종들은 가축이니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학살과 인체 실험을 저지른 짓을 그들도 똑같이 당한 거다. 이런 걸 흔히 인과응보라고 할 거다.


그리고 공화국이 저지른 만행은 다른 나라들도 다 알게 되어 '천하의 썩을 놈들'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그런 낙인에 찍히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진실을 은폐하려 했지만 결국 다 들통나버렸다. 당장 공화국을 진심으로 도와주려했던 연방도 공화국이 저지른 만행을 보고는 그냥 도와주지 말자는 말이 나올 정도로 크게 분노했다.


다른 나라들이 분노하는 건 단순히 공화국의 만행때문만은 아니다. 설정상 레기온은 인간의 뇌를 적출, 혹은 복제해 자신들의 두뇌로 활용하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무인 병기는 지능적이라 매우 위협적이다. 이 사살을 잘 알고 있는 다른 나라들은 시신을 전부 회수하거나 아니면 뇌를 사용하지 못하게 망가뜨려 최악의 사태를 막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공화국은 그러지 않았다. 진실을 은폐하기위해 시신을 거두는 것도, 이들을 매장하는 것도 전부 금지했다. 그냥 동물이 죽은거니 놔둬라. 그게 공화국의 방침이었다. 전선에 나가있는 주인공 일행은 물론 공화국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싸우는 소년병들도 레기온의 진실을 다 알고 있는데도 공화국은 태평하게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만약 공화국이 레기온의 진실을 알았다면, 그리고 이에 대한 조치를 했다면 그들이 바람대로 이루어졌을 거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그 대가로 수많은 백계종이 레기온의 부품으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는 타국에게도 큰 위기로 이어졌다.


가뜩이나 레기온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마당에 전력을 강화시켜줬으니 가루가 되도록 까여도 시원치 않을 거다.


그리고 공화국이 저지른 만행은 주인공 일행에게도 지워지지 않는 낙인을 찍었다.


2권 내용을 보면 주인공 일행은 간신히 연방에 도착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대통령이 후견인이 되어줬기에 주인공 일행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었다. 본래대로라면 태어날 때부터 마땅히 가져야할 권리를 이제서야 얻게 된 것이다.


하지만 결국 주인공 일행은 전장으로 다시 나가는 길을 택했다. 이대로 멈추길 싫었던 주인공 일행은 계속 나아가기를 원했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걸 꿈이라고 여기며 진정으로 가야할 곳은 전장이라고 여긴 거다.


그렇게 지옥을 겪었음에도 또 다시 전장에 나가는 걸 보면 대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반대로 보면 공화국이 저지른 만행의 영향때문이라 볼 수 있다. 싸우는 것 말고는 그 어떤 것도 허용하지 않았으니까, 오직 그것만 하라고 강요당했다. 그토록 바라던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지만 전장에 싸우는 게 너무 익숙해버렸기에 싸움 이외의 선택지를 고르는게 불가능해진게 아닌가 싶다.


작중 대통령이 전장에 가고 싶으면 특별사관학교를 통해 장교가 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장교 출신이면 전쟁이 끝난 이후 어떻게 살지 선택권이 넒어지기 때문이다. 그 말에 주인공 일행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의만 했지,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어떻게 살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프레데리카라는 캐릭도 '목적만 가지고 싸우다간 언젠가 자기 자신을 잃게 될 거다'란 경고를 하며 주인공 일행의 선택이 위험천만하다는 걸 보여줬다.

 

스스로 전장에 돌아간다는 선택지를 고른게 자신들의 의지라고는 하나, 어쩌면 공화국이라는 망령이 그들을 싸우라고 강요하는 게 아닐까? 공화국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전장에 나설 수밖에 없었고,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는데 계속 싸우겠다는 건 자신들은 여전히 공화국에 묶여 있다고 여기는 게 아닌가 싶다. 4권 시점에 드디어 합류한 레나가 '여전히 공화국에 묶여 있는 건 아니냐'는 식으로 질문하자 주인공이 정색할 정도로 반응한 걸 보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앞으로 스토리 핵심은 레기온과의 전쟁을 종결하는 것과 더불어 싸움이외의 삶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공화국이 남긴 낙인에서 벗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1권만 봐도 얼마나 개고생을 했는지 눈에 훤히 들여다 보이는데, 이제는 좀 편안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참고로 공화국은 멸망 이후에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3권에서 임시 정부를 세웠다고는 하나, 연방군이 온 걸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망한 이유가 에이티식스병사들이 제대로 싸우질 못해서 그런거라며 정신 승리를 하고 있다. 아예 연방군 소속이 된 에이티식스 병사들은 자기들 재산이니 돌려달라는 황당무계한 소리까지 지껄인다.


보통 이렇게 망하면 '아, 이래선 안된다.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텐데, 여전히 백계인 우월주의에 빠져 있는 걸 보면 정말 답 없는 놈들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런 우월주의자들때문에 레나와 같이 양심있는 소우의 백계종들은 마음고생이 심하다.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 태어나야하는데, 나라도 그렇고 거기에 속한 다수의 백계종들의 태도가 정말 한심스럽다. 이런 행동을 보일수록 백계종에 대한 편견이 심해질거란 사실을 전혀 모르는 걸까? 그냥 망해버리는게 모두를 위한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마저 든다.


결론: 썩을 공화국. 멸망해도 도움되는 게 하나도 없다.


2.


작품을 보면서 이런 생각도 들었다. 혹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참전하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할 수 없다. 당장 풀 메탈 패닉과 같이 라노벨 출신 작품이 참전한 적이 있고, 우주전함 야마토와 캡틴 하록,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카우보이 비밥등 로봇물과는 동 떨어져있는 작품도 참전한 적이 있다. 이미 섭종한 슈퍼로봇대전 크로스 오메가에선 무슨 약을 드시고 한 건가 싶을 정도로 기상천외한 작품들이 대거 참전했다.


이런 사례가 엄청 많은데, 과연 에이티식스도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을까? 현재 신작 슈로대의 소식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당장은 아니지만 충분히 거론되지 않을까 싶다. 작품 홍보하는데 슈로대만큼 좋은 건 없으니까 말이다.


PS1: 결말은 아직 안 나왔지만, 권마다 레나의 회고록, 프레데리카의 일지가 언급되는 걸 보면 레나와 프레데리카는 완결까지 살아남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회고록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 작성하는 걸로 알고 있기에, 어쩌면 결말은 정해져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주인공 일행이 끝까지 살아남을지는 미지수지만.


PS2: 5권이후에 공화국에 대한 언급이 또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도 추한 행동을 많이 저지르니 얼마나 까일지, 그리고 얼마나 뻔뻔하게 나오는지에 대한 언급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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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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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와 크지고 않고 제국도 아니었던 일본의 악한 점의 엑기스를 쉐이크한 느낌의 나라군요.

Was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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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있는 창작물 속 국가중에 워해머 40k의 인류제국과 인피니티의 유징제국이 좀 맛이 간 국가로 인식하는데, 인류제국이야 카오스땜에 그렇고, 무엇보다 카오스와 제노를 상대로 모든 인류가 힘을 합쳐서 싸우는게 인류제국이고



유징은 뭐... 중국이 아시아 국가들(동남아시아 섬나라 제외)먹은게 시작이니 당연히 중국의 인권탄압이 기본 옵션인지라 정치범들 가지고 형벌부대인 우밍이나 그거보다 더 막나간 자폭병 강시들이 있긴하지만 에이티식스의 저 맛간동네처럼 얘네들만 악당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게 아니라 유징 시민의 군대인 인류계 최대 중장갑강화복 부대인 무적군도 같이 피흘리며 악당 외계인을 막아내고 있죠



저 두 국가도 전쟁상황에서 어느 민족만, 특정 단체나 개인들의 집합이 후방에서 안락하게 지내는게 아니라 모두 공평하게 부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 공화국도 아닌 나라의 지배층인 백계종은, 전쟁 끝나면 2차대전 전 유태인처럼 손가락질 받고 살아도 할 말 없죠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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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권 시점에선 이미 찍혔으니 백계종들의 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무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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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명작이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작품인지라 유일하게 원서로 보고 잇는 작품이기도 하죠

재박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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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빨로 질 거라는 딱 보이는데 최전선 군인들한테 저런 짓거리하는 건 '절 죽여주세요'라고 소리지르면서 대로에서 스트립쇼하는 수준인데...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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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들은 어떻게든 전선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거와 비교하면 진짜 답이 없습니다.

xeone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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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까지 다 읽었는데 6권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중입니다.

이시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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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작가 본인이  "자국군이 아닌 외국인으로 군대를 만들면 된다."는 기사를 보고 충격을 받아 이 소설을 만들었다는 인터뷰가 있거든요.

그걸 계기로 쓴게 에이티식스.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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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맡기면 공화국처럼 망한다는 걸 작가가 제대로 보여주더군요.

Icthult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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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망해서 없어져 버리는게 정답인 국가네요. 이렇게까지 토나오는 창작물 속 국가를 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구요. 단순 수뇌부만 썩은 게 아니라, 국민 전체가 머리에 똥만 가득 채우고 다니는 것 같은데...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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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를 비롯해 소수의 양심있는 인물들은 존재하지만, 이들의 발언으로는 전체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인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이런 소수의 사람들이 있어서 공화국의 추악한 비밀을 파헤칠 수 있게 되었지만.

공기지망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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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으로 최신권까지도 사두고 아직 정독을 안했습니다만 공화국의 추태는 멈출 줄을 모릅니다. 레나가 에이티식스들과 함께 싸우고 있는 걸 왜곡해서 '우월한 백계종(레나)이 이끌고 있으니까 에이티식스가 이런 활약을 하고 있다'고 광고하려고 수작을 부리는데 본심은 이제 자기들을 대신해 싸워주는 에이티식스가 없으니까 싸우는 게 무서워서 그러는 겁니다. 그래도 고국인데 하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던 레나조차 신에게 자신도 하얀돼지라는 말을 하고 신이 그걸 위로할 정도.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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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이 나오질 않아 공화국의 추태는 어디까지 가나 궁금했었는데, 역시 달라진 게 하나도 없군요. 나중에 대형 사고 한 번 거하게 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공화국의 추태를 더 아신다면 좀 더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공화국이 어디까지 타락하는지 진짜 알고 싶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레나와 에이티식스 출신 인물들이 연방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그들을 위한 해피 엔딩으로밖에 안 보이니까요.



PS: 여전히 에이티식스를 내놓으라고 최신권인 9권 시점에서도 요구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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