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던만추 3기 OVA] 벨...용케도 살해당하지 않았구나(원작 네타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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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때처럼 이번에도 약빤 내용입니다만 원작 17권이 발매된 직후에 이 내용은 발매시기를 노렸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나자의 스파 설계도를 빚 대신 가져다가 천연온천(건물 지하는 던전 1층=사기)이라 광고하면서 디안케히트 파밀리아가 세운 [욕탕의 신 케히트의 탕]. 설계도를 헐값에 강탈당한 것도 분해죽겠는데 가짜 온천이 효능이 좋다는 사실에 분함을 참을 수 없는 나자가 협력자(헤르메스, 벨, 벨프)를 모아 침입, 헤르메스가 벨과 벨프를 여탕에 던져넣고(본인은 아스피에게 딱 걸렸음) 양동을 틈타 잠입한 나자들이 목격한 가짜 온천의 실체는 성녀 아미드의 몸에서 우려낸 무언가(...). 욕탕물을 마셔버렸다는 벨의 증언에 경악한 아미드의 절규에 반응해 욕탕이 폭발한 걸 생각하면 마력 같은 게 흘러나온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이번 OVA에서 거의 유일하게 벨과 럭키스케베 이벤트(가슴과 허리만 묶은 수건으로 가린 채로 조우, 벨에게 다가가다 미끄러지고 벨이 잡은 건 손이 아니라 가슴쪽 수건, 수건이 벗겨진 가슴에 자기도 넘어져서 얼굴을 파묻음)를 일으킨 시르 플로버=프레이야님. 시르의 정체가 프레이야라는 건 긴가민가하면서도 추측되오던 사실이고 16권은 자세한 사정이 밝혀지면서 확정된 것에 불과했지만 17권 후기에 의하면 시르의 모습은 그냥 변신이 아니라 프레이야의 쌩얼 버전이란 말입니다.
여자가 화장을 하면 눈물을 참아야 하기에(화장이 지워지니까) 기합을 넣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시르는 말하자면 프레이야가 미의 여신이니, 오라리오의 여왕이니 하는 속된 말로 가오를 잡아야 하는 온갖 거추장스러운 것에서 벗어난 자연스러운 모습이란 건데, 그걸 알고 이번 OVA를 보면 요망하다는 소리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가발을 쓴 벨을 발견하고 다가갈 때의 뒤태가 아주 노렸어요! 이 OVA에서 기억나는게 시르의 뒤태하고 아미드의 "마셨다!?" 절규 신 뿐입니다.
던메모에서 제법 크게 묘사되는 것과 달리 이번 OVA에서 묘사된 아미드의 흉부는 이 소설에서는 귀중한 빈유 라인입니다. 디안케히트와 미아하가 사이가 안 좋은 이유도 최종방어선으로 막아선 디안케히트와 맞서려는 미아하가 "난 그저 얼굴이 잘생겼을 뿐인 신이지만 이럴 때 겁먹고 도망칠 정도로 타락하진 않았다"라고 하자 "쬐끔 잘생겼다고 해서 그럴듯한 소리를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고 하는 걸 보면 근본적인 이유는 외모의 격차 때문인 듯.
...일단 개그 OVA이긴 한데, 정사에 포함된다고 치면 이번의 벨과 시르의 럭키스케베 이벤트가 프레이야 파밀리아에 알려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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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세아림님의 댓글
미아흐의 으르릉거리는 얼굴이나 아스피에게 박살나는 헤르메스, 가네샤님의 우람한 코끼리를 보고 경악하는 숫처녀 에이나, 시르의 뒷태, 다프네와 카산드라의 가드, 아미드의 마셨어?!랑
헤스티아 아이즈의 엔딩송까지... 이야, 이번엔 진짜 재밌었습니다.
오메가님의 댓글
류카이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