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글의 갑작스러운 분위기 전환이나 장르 전환 자체가 나쁘다고 보진 않습니다

[서술 트릭] [반전] [주인공 교체] 같은 나름 흥미진진하고 전통~~~있는 클리세들이 있으니까 말이죠

아니 근데 보통 이전부터 복선이나 암시 등을 살살 뿌려서 감을 잡도록 해주던가

나중에 다시 보면 이...이건?! 하고 다르게 보인다던가 하는 개연성이 있어야 재대로라고 봅니다

노피아의 [아카데미 히로인 오른쪽 대각선 뒷자리] 초반에는 개그풍으로 가다가

갑작스러운 피패 분위기 on으로 독자들이 갸아아악! 구와아악! 했지만...

다시 보니 주인공에 대한 복선이나 암시가 많이 있어서 다들 감탄하고 좋아했단 말이죠?

나중에는 주인공이 정신적인 성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밝은 분위기로 돌아가기도 했고

하지만 잘 보던 글에서

남 독자로 인지도 올렸으니 부녀자 돈도 빤다 [BL]드리프트!

태그니 취존이니 모르갰고 원래 이 장르는 이런거다 [NTR]드리프트!

갸아아악?! 구와아아악?!!!!!!!

거기다 보통 이런 급 드리프트는 이전에 떡밥이나 암시 그런 것 없이 아무런 개연성 없이 때려박아서 글 개연성을 개판내거나

대놓고 독자들이 모르도록 속여 먹고 통수를 때리는 개 악질인 경우가 많아서 진짜 극혐,,,,

그리고 이번에 개 악질적으로 통수 맞은 것이

[인방하는 미소녀 헌터].... TS 인방 헌터라는 특이조합에

나름 독자적으로 짠 설정들 & 총화기 사용하는 헌터물이라는 독창성

솔직히 인방 파트는 대충 다른 작품 파쿠리 한거 같은 조잡함에 스토리 중요성도 10퍼이하지만

헌터물 부분에서 이야기 전개나 총기 쓰는 전투씬이 좋아서

작가님이 초보 작가라 좀 글이 조잡하내 그래도 장점도 있고 독창성도 있으니 미래가 기대가 된다~~

이러면서 여기 저기 몇번 추천글도 쓰고 그랬는데

아니 @@ 갑자기 갑툭튀 존나 짱샌 적이 전우인 군인들 다 몰살?!

주인공은 뜬금없이 슈~~~퍼 먼치킨 능력 각성으로 그놈 박살!

그 와중에 유일한 히로인겸 동료 캐릭도 묘사도 없이 사망?!

주인공은 혼수 상태에서 뜬금 없는 급속 전개하고 갑자기 몇년 뒤?!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추천글 쓰자마자 피패 on하다가 급전개 몇년 후

아 이거 작가님 초보라 감당 못하고 걍 완결 때리나 보다 소재는 좋았는대... 이렇게 아쉬워 하던 그때

갑자기 세계의 의지가 등장해서 주인공이 남자인 원래 세계로 보내줍니다

....? 아니 여기서 TS 때고 인방 때고 남주 먼치킨 헌터물로 간다고?

몇십화 보면서 추천 때리고 응원하고 소개글도 쓴 글이 1부고 다 없던거로 하고 2부로 간다고?

야이!!!!!!!! @@!#$@

처음부터 공모전에 꼽사리 & 독자들의 관심 끌기로 쓴 패이크 글이었다 이거냐?

차라리 솔직하게 인방물 TS요소 잘 못쓰겠으니 새 작품 씁니다 이런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미끼로 쓰고 버릴 글이었다고?....

하씨 이런 마인드의 작가가 있다니 통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하 기껏 순위에 든 공모전도 짤린거 같고 아에 볼일 없음 좋갰내요

진짜 내가 키운 ASS급 형~나 미치는 꼴 보고 싶어?! 우욱 @@ 하차 이후로 2번째 통수인데 어질어질합니다... 응원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