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어드벤처 초반부터 등장하고, 한 에피소드에서 비루한 작화로 초라하게 그려져서 몸값이 떨어진 오메가몬.



그리고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한 워그레이몬이 미친 듯이 활약하면서 워그레이몬이 더 세 보인다는 반응도 꽤 보입니다. 당장 저만 해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로 오메가몬의 가치는 또 떨어졌습니다. 워그가 너무 세서 합체의 의미를 모를 수준까지 왔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워그는 디지몬 월드 전체에서 빌린 희망의 빛으로 만든 원기오..., 아니 가이아포스로 지드밀레니엄몬을 쓰러뜨립니다.



아니, 여기서 오메가몬 진화하라고! 몸값 올려줄 최고의 기회잖아!



갓드라몬이랑 홀리드라몬이 등장하고(정식 진화라기보다 특수한 버프를 받은 상태에서의 히든 진화 같더군요.) 밀레니엄몬과 싸울 때는 워그의 역할이 끝인 줄 알았습니다. 이미 충분히 활약했고요.



밀레니엄몬에게 홀로 맞서면서 인질로 잡힌 동료들을 구출한 거면 부끄러울 것 없는 활약상 아닙니까?



근데 지드밀레니엄몬 등장하고 워그가 뛰쳐나가고 원기오, 특대 가이아포스를 만들기까지 하니까, 멋있긴 한데 주인공 일행 인간 8명, 파트너 디지몬 8명인데 너희 둘이 너무 다 해먹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