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 어장, 제작자 지도닦이 님의 '이상적인 기둥서방' 중세판을 보는데....... 정말 이게 원작에서 따온게 맞는건가, 할 정도로 어질어질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왕국에서는 기 드 뤼지냥과 르노 드 샤티옹이 그동안 쌓아올린 업보로, 살라딘이 직접 칼을 빼들고 두들겨 패기 시작하자 동로마 제국에게 사절을 보냅니다.
결혼식 이벤트에 참석하여 문자 그대로 '왕국도, 성지도 줄 테니 제발 목숨만 살려다오!'라고 할려나 싶었는데.....

이사벨 공주의 모친인 마리아 콤니니는 대놓고 '이사벨 공주와 시도 이츠카(주인공)를 맺어달라'는 직격타를 날립니다. 
그것도 보두앵 4세가 직접 이사벨 공주의 기존 약혼을 파기했다는 직접적인 언급이 있었다면서요. 이제 1년 기다려서 겨우 혼인 올리는 예비 신랑에게.

그렇게 폭풍 같은 제의를 겨우 미루고 물러나니, 이제는 동맹국 조지아에서 사절이 옵니다. 타마라 여왕이 동로마 원로원에서 밝힌 제안은 또 예비 신부인 바실레사(비비오)를 격노하게 만들죠.

'앞으로 동로마 제국과 조지아 왕국간의 단단한 결속을 위해, 시도와 본인이 혼인을 맺어야 한다!'는 모두가 뒤집힐 발언입니다.

아직 혼인식 올리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신부로 삼아달라는 제안만 2건이나 날아온 상황은 원작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는데, 정말 결혼의 의미란 대단한 것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