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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초네타/순호 마술학원] 세계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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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은 통째로 가고일의 과거 회상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연구광인 항아족이었던 가고일은 끊임없이 잔화하는 인간에 관심이 많았고 그 결과 그런 인간과 같이 진화하는 항아족이 되기를 꿈꿨습니다.
다만 완전 평화주의였던 항아족이기에 자신이 왕이 되어 그것을 이끄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나름 가고일과 가까운 관계였던 스와코도 그에 동의했습니다.
정확히 스와코는 지나치게 평화주의적이라 인간에게 해를 입는 항아족을 막기위해 누군가 컨트롤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동의했던정도입니다.
그러다가 시조 4인의 탄생으로 마법세계에 탄생했고 가고일도 이주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왕을 꿈꾸고 있었던 가고일을 스와코는 인간에게 너무 관계한 항아족과 함께 마법세계 이주를 막아버립니다.
그리고 그 이후 에테르가 지나치게 얇아져 힘을 잃은 항아족들은 마녀사냥을 겪었고 가고일은 그런 지옥속에서 연금술을 통해 불로를 이뤄 어떻게든 수명을 늘려가며 스와코와 마법세계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오릅니다.
그리고 몇백년후 마침내 인간들을 이끌고 마법세계에 침공한 가고일은 항아족 대부분을 몰살하고 그 스와코조차 지옥을 겪으면서 얻은 압도적인 실전경험으로 압도하고 마법세계의 왕이 됩니다. 그와중에 자신이 사랑했던 캐스터 아르토리아를 무슨 박제한거마냥 봉인해서 왕성 밑에 묻어두는 짓을 합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항아족들은 일종의 혈통보존식으로 환수화시켜서 봉인시킵니다.
마법세계가 멸망하면 곤란하기에 시조들도 봉인하는등 수작을 부리다가 불로를 이용해 늘어난 수명도 한계에 도달한 가고일은 죽기전에 결국 칼리오스트로처럼 전생을 결정합니다.
다만 순혈 항아족임을 자랑스러워하던 가고일이기에 순혈 항아족인 왕족에게만 전생하려고 했고 그래도 잡어에게 전생하는건 불안하다는 생각에 전생기준을 높게 잡습니다. 문제는 항아족중에서도 굉장히 우수했던 가고일의 그 기준이 너무 높아서 1000년 가까이 지나도록 가고일의 전생 대상자는 전무(...)

그렇게 자신의 과거를 설명하고 가고일의 전생 매개체인 왕가의 돌을 지니고 가고일이 원하던 스펙 기준을 달성한 순호에게 그 몸을 내놓으라던 가고일이었지만 순호가 자신은 항아족이 아닌 인간이라고 하자 완전히 벙찌는데서 이번 화는 종료됩니다.


핵심 스포일러 인물중 하나인 가고일에 대한 떡밥이 전부 풀린 화였습니다.
가고일은 자신의 이론을 입증하는 것과 간단히 말해 왕이라는 지위에 눈이 먼 항아족. 자신들을 에테르가 메마른 지옥에 두고간 스와코에 대한 복수심때문에 광인이 되었다보니 목적전도현상까지 일어나 침공을 막기 위해 왕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말을 증명하기위해 자기가 인간 군세를 이끌고 침공하고 그걸 스와코앞에서 역시 내 말이 맞았지? 같은 소리까지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도 항아족 특유의 감성도 좀 남아있어 침공이후 생포한 항아족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전혀 생각해두지 않았다던가 하던 것이 개그포인트. 스와코와의 관계는 그야말로 복수와 복수가 계속 연쇄되는 관계.
스와코도 나름 묘사는 됬지만 가고일에게 패배한후 심정이나 행동이 안 나와 미지수인 점이 많습니다. 가고일의 이론에 동의하던 면이 있는등 나름 이질적인 항아족이었지만 그래도 본질적으로는 항아족이라 이주거부할때 가고일을 살려두는등 손속이 무르고 갈등이라는 것 자체를 제대로 겪지 못했고 그 결과 가고일에게 패배해 극도의 증오심을 불태우게 됬다는 정도만 나왔습니다.
뭐랄까 전체적인 배경이 천년전의 천재적인 항아족 둘이 쳐놓은 난장판에 현대인들이 휘말렸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과거회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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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4 02:46:32 (530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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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가가갓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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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스와코가 그간 현 마술세계를 방치하다가 이제와서 이러는거가 이해가 안되네요

쿠쿠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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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코 목적을 모르겠네요. 왕국을 무너뜨릴거면 훨씬 이전에도 가능했을테고 가고일을 전생시켜서 가고일에게 복수한다가 목적이라기엔 순호가 죽었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태도가 신경쓰이네요.

Safema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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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왕가의 돌이 순호에게 넘어간거에 스와코가 개입한 묘사가 없었을걸요.

쿠쿠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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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요. 물론 나중에라도 스와코가 갔다 주거나 부하를 통해 순호가 손에 넣게 하면 될 문제니 상관없긴 한데 지금 가고일이 전생하려는건 그냥 우연이니 스와코 목적이 뭔지 모르겠네요.

슈이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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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이 있는 항아족이 강한 욕망을 가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

그리고 능력이 있는데 계획성이 부족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 보야주는 사례



선조가 안티 스파이럴이라는 점이나 원래 항아족이 살던 세계가 멸망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항아족 스스로 정신개조를 한계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샤리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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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묘사를 보면 망해봤자 마술세계가 멸망한걸로 끝날것 같은데, 인간멸시의 세계가 멸망해봤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루빨리 마술세계가 멸망하는 모습이 보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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