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인기 일본 만화인 봉신연의를 봤습니다. 나무위키 피셜이긴 하지만 누계 판매량이 1700만부고, 애니화도 두번이나 됐으니 상당한 인기작 이겠죠...



근데 저는 여태까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선계전 봉신연의도 못봤고(집에 투니버스가 없었던지라...), 만화책은 그냥...그냥 어쩌다 보니 안 봤네요.



근데 난데없이 어떤 만화인지 궁금해져서 전자책 1권만 사서 읽어봤는데



제 취향이 특이한 건지 생각보다 별로였네요.



일단 스토리는 고대 중국에서 사악한 요괴 신선인 달기가 왕들을 꼬드겨서 폭정을 일으키게 하자



달기와 달기의 부하 신선들을 막기 위해 선계에서 태공망을 보냈다...는 게 1권 스토리입니다.



근데 2권부턴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1권은 개인적으로 영 별로였습니다.



일단 전투 장면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것 같았습니다. 태공망의 필살기(?) 라고 해봤자 반월참 비슷한 장풍(?) 좀 쏘는 거고



뭔가...태공망이 악당들 제압하는 장면도 영 어색하더라구요...예를 들어서 달기 여동생인 왕귀인이란 악역하고 싸울 때



이길 수 없으니까 항복하겠다, 근데 항복하는 기념으로 점이나 봐주겠다 라고 뻥치고 그 틈에 제압하던데...



저 말 믿고 당한 왕귀인이 너무 허접해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왕귀인 잡자 마자 바로 최종보스 급(?)인 달기 잡으러 갔다가 오히려 털린 태공망도 허접해 보이고...대체 무슨 깡이었는지...



1권 내용만 보면 그냥 "이런 이런 캐릭터들이 있다", "태공망의 과거는 이렇다", "달기는 그냥 엄청 쎄다", "신공표라는 엄청 쎄고 중립적인 놈이 있다" 정도? 만 보여주는 프롤로그 격인거 같던데



일단 1권 후반부에 태공망이 정신 차리고 동료를 모으겠다 다짐했고, 보패인간 나타가 등장했으니 2권부터는 드래곤볼이나 원피스처럼 악역하고 싸울 때 긴장감이 있는...그런 스토리를 기대해도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