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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363화] 어둠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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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아카 이번화가 내용이 상당히 후덜덜해서 오랫동안 안 올렸던 리뷰를 오랜만에 다시 써봅니다. 이모티콘

현재 최종장 싸움이 시작된 뒤로 쇼토가 다비를 제압하고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 히어로들의 분산작전이 잘되나 싶더니 올포원이 엔데버한테 새까맣게 타버렸다가 멀쩡히 다시 말을 거는 장면부터 반전이 막 생길거라고 생각했는 데 시가라키가 혼자서 공중에 떠있는 웅영고에서 많은 히어로들을 상대하는 데다 이레이저도 있어서 개성이 봉인된 상태에서도 그 많은 히어로들의 전력공격들을 다 버텨내고는 저번화에서 자기한테 한번 나가떨어졌다가 한계 이상까지 다시 짜내서 덤벼드는 바쿠고의 심장을 터트려버려 살해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바쿠고가 인기캐라서 안 죽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딱봐도 저번화에서 바쿠고가 말하는 모습이 사망 플래그 그 자체인데다 대놓고 다른 히어로들이 미처 막아주지 못하고 심장이 터져나가는 묘사가 나와서 정말로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빌런아카편 이후로 시가라키와 해방전선 팬이 된 것도 있고 극초반에 미도리야를 괴롭힌 것과 그 성질머리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 좋아하는 캐릭터였는 데 저렇게 사망하는 묘사가 나오니까 좀 씁쓸합니다. 이모티콘 다른 히어로들은 그 광경을 보고는 도저히 못 믿겠다면서 절망하지만 미르코는 과거에 시가라키가 아직 실험관 속에 있었을 때 못 죽인 걸 후회하면서 격노한 채로 덤벼들다가 잡혀서 의수가 뽑혀버립니다. 이 장면을 보니까 아무래도 앞으로 공중 웅영고 사이드에서 주조연들 중에 사망자가 몇명 더 나올 거 같은 예감이 들고 이걸로 만화가 제가 원하는 대로 더 소름돋고 긴장감있어질 거 같습니다. 이모티콘 다만 제가 개인적으로 내통자 처분 논란 이후로 히어로 사이드에 정이 많이 떨어졌긴 해도 최소 미르코만큼은 안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카미노 사이드에선 이대로 구속되어 리타이어한 줄 알았던 다비가 사실 쇼토의 기술에 대놓고 당한 게 아니고 그 기술들을 어느정도 자기걸로 만들어서 잠시 무력화되었다가 바로 다시 구속을 태워버리고 일어나서 그 때 상대가 하이엔드만 남았다고 안도하고 있던 히어로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칩니다. 이모티콘 그렇게 방심하고 있었던 히어로들 중에 쇼토랑 같이 자기를 한번 제압하는 데 한몫했었던 엔데버의 사이드킥 셋 중 둘을(오니마, 키도) 대처할 틈없이 순식간에 고화염으로 무자비하게 불살라버립니다. 이모티콘 둘의 사망여부는 아직 모르겠지만 둘 다 불에 내성을 지닌 개성을 가진 것도 아니고 온몸이 타들어가버린 걸 보니까 그냥 사망 확정인 거 같더군요. 이모티콘 그러고는 자기랑 같이 있는 하이엔드 뒤통수에 붙어있는 단말기를 통해서 한동안 안 나오던 스켑틱에게 엔데버의 현위치를 물어 올포원이랑 군가산장 터에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보니까 거리가 얼마나 되든 엔데버한테 달려가서 자기 손으로 확인사살하거나 카미노 사이드의 상황을 일부러 들려줘서 엔데버를 절망시킬 생각인 거 같습니다.

한편 스켑틱은 해커 및 지략가 스타일인 캐릭터답게 전선에 직접 나서지 않고 어디 안전한 곳에서 본인 회사의 인공위성과 여러 대의 컴퓨터로 무섭고 천재적인 해킹실력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는 데 일단 인공위성 마크로 동료들의 위치를 다 꿰뜷고 있고, 올마이트와 츠카우치가 있던 히어로 측 지령실은 이미 해킹해서 다른 히어로들과 통신이 안되게 해놨습니다. 그리고 더 후덜덜한 건 네즈 교장이 자기 사비를 있는대로 털어서 만든 웅영의 대피시스템과 지하지도도 이미 다 해킹하는 데 성공해서 지금 자기 식대로 조작중이라는 겁니다. 이걸 보니까 악역이긴 해도 저 엄청난 정보조작능력이 매우 존경스럽더군요. 이모티콘 해방전선 편에서 다비가 스켑틱을 같이 데려온 게 확실히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간만에 군가산장 사이드가 나오는 데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대로 올포원이 에리의 되감기로 올마이트에게 작살나기 전의 몸을 되찾았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이모티콘 올포원의 본래 맨얼굴도 이 화에서 처음으로 본편에 등장했는 데 외모를 평해보자면 우리가 아는 올포원답게 진중한 중년 대기업 회장님스러운 얼굴과 인상입니다. 이모티콘 보니까 이걸로 엔데버와 호크스도 사망 플래그가 꽤 짙어진 거 같네요.

지금까지 요새 근황이 안 나온 사이드는 쿠로기리가 잡혀있는 센트럴과 기간토가 잠들어있는 감금수면시설, 토가랑 우라라카, 츠유가 있는 섬 정도인 데 이쪽도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모티콘 요즘 들어서 이 작가가 군가산장과 웅영고 사이드만 질질 끌면서 보여줘가지고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감질나던 것도 있고 말이죠. 이모티콘 그리고 덤으로 아직 망망대해 위에 있던 미도리야를 향해 날아오던 게 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엔 아마도 하이엔드들일 가능성이 크지만 말이죠. 이모티콘 아무튼 다음화가 너무 기대되게 만드는 호러스러운 화였습니다.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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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22:20:56 (1924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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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REXQ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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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도 몰살의 길을 걷는 건가..

달팽이마요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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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가 설마 모두 죽어서 나만 히어로인 세계라던가는 아니겠지

Resta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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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히아는 뭔가, 작가가 폭주하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좀 있습니다..

작가가 하고싶은대로 묘사하느라 독자들의 기대를 대각선 위로 배신하는 느낌이랄까 ;;;

크로이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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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홀 이후로 안 보게 됬는데 이거 어떻게 상황을 정리해도 세계관 꼴이 말이 아니겠는데요.

확실한 건 가두는 정도로 끝내기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게.... 당장 올포원 저놈도 탈옥수잖아요.

그렇다고 목을 뎅강 날려봤자 사기 개성 든 미친 놈들이 재발할 수 있으니 속 편하게 빌런하는게 더 나을 지경....

Dolc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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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고는 판정이 심정지라서 회피하려고 가슴에서 폭발시켰다가 심장이 멎었다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폭주 다비랑 회춘 올포원은 진심 답도 없지요...

그나마 다비는 자해딜 빡세고 올포원도 회춘속도 조절이 되는지 미지수라서 시간끌기가 답이 될 수도 있겠지만 뭔가 더 보여줬음 좋겠어요.

Novellis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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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개판...주인공측은 점점 불리한 판정만 나오고 악역들은 마지막 카드를 꺼낸것같은데 이걸 해치울 방법이 있을련지.

Cthulhu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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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법보다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처럼 강해진 적이 자멸 플래그를 세우는 전개가 가능성이 있을 것 같네요. 그 과정까지의 빌드업이 중요하겠지만요. 아마 올포원 안의 어린 토무라쪽이 강철의 연금술사로 치면 최종결전에서의 그리드 역할을 하게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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