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10월 7일에 공개됐고 한국에서는 일주일 후인 오늘 공개된 할로윈 스페셜 단편 영화입니다.
러닝 타임은 52분 37초로, 괴물들을 사냥하는 사냥꾼 중에서 제일 으뜸인 블러드스톤 가문과 그들이 사용하는 강력한 무기인 블러드스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현 가주인 율리시스 블러드스톤이 사망한 후, 아내인 베루사가 스톤의 소유주를 정하기 위해 사냥꾼들을 불러모아 괴물 사냥을 열고, 여기에 주인공인 잭 러셀과 엘사 블러드스톤(율리우스의 딸, 베루사에게는 의붓딸)도 참여합니다.
사실 잭은 블러드스톤보다 사냥감이 된 맨씽을 구출하기 위해 사냥꾼으로 위장한 거였습니다. 대화가 통하는 엘사와 거래를 해서 친구를 구출하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블러드스톤을 건드리는 바람에 정체가 발각되고 맙니다.
벨루사는 잭과 엘사를 쇠철창 안에 같이 가두고, 스톤의 힘으로 잭을 각성시켜 엘사를 잔인하게 죽이려고 합니다. 그렇게 늑대인간,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로 각성당한 잭은 쇠철창에서 빠져나와 블러드스톤 가문의 일원들을 죽입니다. 여담으로 사냥 중에 사냥꾼 1명은 엘사에게 죽고, 다른 1명은 맨씽에게 죽었는데, 지금까지 생존한 사냥꾼 2명이 엘사에게 죽게 됩니다.
피 튀기는 살육전이 끝나고 잭은 엘사에게 달려들지만 각성당하기 전에 식별이 가능하도록 미리 엘사의 냄새를 맡은 덕분에 공격하지 않고 블러드스톤 저택을 떠납니다.
스톤의 힘을 믿고 잭에게 가까이 다가가다가 엘사의 공격을 받아 잠시 리타이어했던 벨루사는 총을 들고 엘사를 죽이려 하지만 재등장한 맨씽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늙은 집사만 유일하게 살아남고, 엘사가 Over the rainbow를 들으며 흑백에서 컬러로 전환되며, 잭과 맨씽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끝이 납니다.

공개 후 로튼토마토 94%, 팝콘지수 100%를 찍었고, 지금은 92%와 93%로 내려갔지만 모처럼 볼 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신체 절단이 나오고 화면에 피가 튀기는 하지만 흑백이라서 그리 잔인... 하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