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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좀비 꿈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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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기타란을 이런식으로 쓰게 될줄은 몰랐군요.

아무튼 새벽부터 공부했어야 되는데 푹자는 것을 대가로 좀비가 나오는 꿈을 꿨습니다. 
문제는 이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걸까요. 정기적까지는 아니지만 잊을만하면 갑자기 꾸게 되는 종류입니다.

상황 자체는 매번 다른데 맥락은 비슷합니다. 좀비가 갑자기 날뛰는 세상, 전 그나마 무사히 살아남은 상태로 쉴 수 있는 공간에 있지만 아주 약간의 실수로도 좀비에게 들키는, 아니, 시간이 지나면 좀비에게 들키는 상황에 있기도 합니다. 결국은 무의식적이거나 조심성 없는 소음, 그리고 상황 변화 등으로 좀비가 습격하게 되는 배드엔딩에 가까워지게 되고 그쯤에서 잠에서 깨게 됩니다.


라는걸 지금까지 몇번이고 꾸고 있습니다.... 아니, 솔직히 귀엽거나 치유되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좀비물을 그닥 챙겨보지도 않았었는데(아이엠히어로, 닧스2 정도?) 왜 이런 꿈을 꾸는지 궁금해서 이 참에 해몽까지 찾아봤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론 이 꿈이 그렇게까지 힘든건 아닙니다. 뭐랄까, 도전정신이 불탄다고 할까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고나 할까요; 암살, 스니킹물은 꽤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가..?


구체적인 꿈은 아래와 같은데
일단 이번에 꾼 꿈은 아래에서 건물 위로 단체로 올라갑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그만큼 좀비도 많이 쫓아오더군요. 아무튼 무난하게, 불안에 떨면서도 누군가의 지시대로 건물 윗층으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울타리 같은 철물구조물이 우물정자모양, 그물모양으로 있는 곳에서 그걸 잡으라고 지시합니다. 좀비가 울타리에 막혀서 못오는 건가? 싶지만 일단 지시대로 따르는데....
바닥이 내려앉습니다. 그때 깨달았는데 무슨 구조인지 울타리 부분은 올라가고 바닥부분은 내려가서 좀비들이 다 저 밑으로 떨어지더군요. 일부 사람들과 함께.. 그렇게 일단 안정을 찾았습니다만 이거, 뭔가 불안합니다. 이 상태에서 알마나 있어야하는지 모르겠는 상황에서 그 전에 같이 달리던 사람과 불화가 생겼다..? 음.. 이 부분은 제대로 기억나지 않네요. 아무튼 그들이 떠나가고는 주변 사람의 눈치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자리를 다잡는 순간 올라간 울타리가 점점... 내려갔거든요. 그 상황에서 눈이 떴습니다.

저번 꿈은 이렇습니다. 그땐 왠지 모르게 영화, 드라마에서나 보던(아님 가족 휴가때 갔던 호텔이거나) 샤워하는 곳이 유리로 구분되어 있는 화장실이었습니다. 다행히 쫓아오는 좀비는 없었는데 화장실의 특성상 자그마한 소리가 너무 울리는 겁니다... 문제는 꿈속의 저는 그걸 알고 불안에 떨면서도 일정 이상? 이하로 소리를 내면서 생활하고 있었고 다른 사람이 침임해왔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결국은 좀비가 침입해오는 부분에서 깼습니다. 이건 몇시간 안 잤을 때의 꿈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잊기전에 어디 적어라도 둬야지 하는 마음으로 적어봤습니다.


이에 대해서 일단 해몽을 찾아본걸 풀자면 불안과 두려움, 주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물건이나 인간관계, 새로운 가치관의 변화라고 하더군요. 다만 경우에 따라 길몽이 될수도 있는게 
좀비가 되는 꿈의 경우 하려던 일이 된다, 좀비의 살해되는 꿈은 과거를 인정하고 새로운 세상을 산다??, 좀비에게 물리는 꿈의 경우 건강이나 업무에 문제가 있는 상황, 실패할수도 있다 등등등...
솔직히 좋은 경우는 아닌 것 같군요. 아닌가. 물리는 꿈은 부정적인데 되는 꿈은 긍정적이라니 참 ㅋㅋㅋ

아무래도 내일과 낼모레 시험 3개가 연속되어 있는데다 주말간 프로젝트나 시험공부에 매진해야되는 상황에서 불안이 컸나 보더군요. 지금 이거 쓰고 있는 시간에 해야되는데.. 뭐, 느긋하게 하렵니다. 누워서라도 꾸준히 읽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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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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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꿈하니 최근에 부산행에 끼어들어있던 꿈을...

전 마지막까지 살긴 했는데...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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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다...!? 대단하시군요... 부산행이라, 전 그것도 고어한게 나올 거 같아 안 보고 워킹데드 하는거 빼곤 거의 찾아보지도 않고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 칼리스트로인가 하는게 재밌어보이긴 합니다만.

울리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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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비 사태가 벌어진 후 왜 준비했는지는 몰라도 준비 된 물자를 바탕으로 집에 짱박혔는데 사람 몇명 구조해 들인 뒤로 물자가 슬슬 부족해진데다 어째선지 더 많이 몰려오는 좀비를 피해 밑 집으로 줄타고 내려가 지내던 중 집이 점점 넓어지는 현상을 목격하고 점점 큰 도시로 연결되고 다른 세계인가 싶은 곳으로 탈출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던 차에 그쪽도 좀비 사태가 터지는 것으로 깨어난 꿈이 있네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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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전개랄까 잘 풀린다 싶다가 더한 사태가 터지는건 왠지 자주 일어나는 종류인 듯하군요. 이대로 잘 풀릴리 없지라는 심리려나요....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이모티콘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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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좀비가 나오는 꿈은 꾼적이 없네요

만화책 유레카 주인공 3인방이 처음 만나는 외전은 잡지로 보는 꿈을 꾼 적은 있는데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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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에서 독자 시점...!? 이모티콘

빽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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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멀티버스속 자신을 보여주는 창문이라던데



정황상 좀비아포칼립스 평행세계속의 필자님의 모습이였을지도?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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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 멀티버스의 제가 결국은 몇번이고 좀비에게 죽고 있는 건가요. 이모티콘

.....흥미진진하네요! 멀티버스 저 너머에 대체 얼마나 많은 좀비 아포칼립스와 서바이벌이...\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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