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처럼 세계멸망이 다가온 여신전생 세계관에서.

멸망을 한발 빠르게 눈치챈 '똑똑한' 개미들이 물자나 사람을 모아서 이계(방주)에 틀어박히(파파활)면서 뒷세계에 인력이 부족해지고.

그런 세계의 상황을 본 한 서머너가 슬슬 세계를 포기할까하고 생각했다가.

세계가 멸망하면 자신의 인생작도 끝난다는 현실을 눈치채고 '자신의 최애작품을 지키기 위해' 세계를 지키면서 세계의 전복에 배팅한 사악한 파파활아저씨들(...)의 음모를 분쇄!
한다는 어이없는 전개로 어느샌가 500화를 향해 진격해가고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여신전생성공하면파파활종료서머너에의한멸망저지계획'

언제나처럼 롤러코스터가 심한 작품입니다만, 스레주님께서 무서운 말씀을 하시더군요.

'순조롭게가면 앞으로 반년 정도면 엔딩 볼 수 있을것 같다'

'설마 한번도 2주차로 가지않고 클리어가 시야에 들어올줄은 상상도못했다'

...예?
이제와서 밝혀지는 놀라운 사실.
애초에 파파활저지는 주회물이었던겁니다.
주인공이 죽고죽고죽으면서 루프를 타파하는 그런 물건이었던거에요.
그걸 초기 룰의 미비등을 이용해서 최속 RTA를 뛰어버린게 현 스레의 전개였던겁니다.
어쩐지 난이도가 미쳐돌아가더라. 언제나 세계가 당연히?멸망하는 여신전생물이니 그러려니 했는데, 새삼스래 되짚어보면 그런 여신전생 세계관에서도 어지간하면 '아니 이건 좀' 하고 투입량을 조절할 정도의 내용이 한가득이었으니...
그리고...
500화를 거의 쉬지않고 내달리는 막장전개끝에, 잠시 쉬며 소재료스런 내용으로 진행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러면서 '마침 좋으니 지금 밝힌다'고 하시는 말☆씀★



경



악



의



진



실



'이쪽이 자신의 본스레입니다'

'햇병아리 에로스레주라는 것은 거짓된 이름.
다른 이름은 GM.
숙련된 다크 판타지 스레주이니라'

...네.
문넷 AA번역계에서 비교적 초창기에 번역되다가, 그 압도적인 양으로 번역자를 나가떨어지게 만든!
2012년에 연재를 스타트해서 현재도 연재되고 있는중인 초 장편!
마검사용자와 폐품생활 스레주셨습니다(...)

이 양반.
폐품생활을 꾸준히 연재하면서, 은근슬쩍 오타쿠군 서머너를 동시연재 시작한거였어요.

열도의 스레주는 괴물인가!?
2023년 설 선물로 참 터무니없는 진실을 받았네요.
여담으로 이 사실은 본래
주인공인 만화가 급사하거나, 세계가 날아가버리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2주차가 시작될 경우 밝힐 예정이었는데.
정작 500화 가까이 될 때 까지 세계를 지키고 엔딩을 향한 질주를 하다보니 밝힐 타이밍을 놓쳐서 밝히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ps. 이 사실이 밝혀진 뒤 알고있던 독자의 반응중 정말 공감되는것 하나
　'두려워하라!떨어라!(방대한 양에)절망하라!' - 2주에 걸쳐 정주행한 어느 독자.

ps2. 마검사용자와 폐품생활을 모르시는 분께선 AA2판에서 '폐품생활'카테고리에 들어가면 극초반...?여하늩, 연재된 양에 비하면 극초반의 번역본이 있습니다.

ps3. 링크는 스레주님의 본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