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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 [가짜 마프티] 원작 세계관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중요한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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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단발성 개그라 오해해 손을 대지 않던 가짜 마프티를 보던 중 가짜 일행에게 붙잡힌

연방 각료들 중 맨헌터 조직 차관이 꽤나 충격적인 세계관내 실상을 드러내는 부분이 존재하죠.

'사람이 없다보니 윗선에서 붙잡은 자들을 변경의 콜로니와 자원 행성의 강제노동에 투입하라고 했다'라고

우주세기의 기초 기술 기반이 현재 인류의 그것과는 분명히 차원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지구 연방 스스로

법을 어겨가며 사람을 희생시켜야 했다는 부분이 대체 가능할 수 있는가 싶어지기도하는데 사실 이 문제와

관련해 외전격인 0080에서 중요한 세계관상의 힌트를 주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알이 이웃집 누나 크리스의 배려로 대외적으론 로봇 공학을 담당하지만 실제론 알렉스의 개발에 깊이 관여하고

있었으리라 짐작케 하는 어느 노교수와 직접 만나 로봇 기술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노교수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장애물들이 있다며 우주세기의 순수 로봇 기술 발전의 한계를 한탄하고 MS야말로

로봇기술의 결정체가 아닌가 오해하고 있던 당시의 알이 물음을 던지죠.

'MS가 있지 않느냐?'라고요...

거기에 대해 노교수가 상당히 의미심장한 답을 줍니다.

'MS는 자신과 같은 순수 로봇 연구자들이 바라는 도달점이 아니다'라고

그 문제를 생각하면 우주세기의 로봇 기술이 MS 분야로의 수요를 충족하느라 실상 필요한 부분들이

정체되어버리는 변태적 상황에 처해버렸고 그러다보니 당연하게도 맨허터 조직이 노예주 노릇까지

하게 되었다는 그럴듯한 2차 창작적 결말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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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San치Fin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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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계속된 나머지 일상생활에 쓰일 휴머노이드 등을 만들 인원들도 전부 전쟁병기 개발에 참여해버린 이상사태군요.

그러고 보니 건담에선 인간을 대신할만한 강인공지능 캐릭터가 없었죠

프리덤파이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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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0 작중에서 왜 노교수가 그러한 시대적 불만을 토로했는지 뒤늦게야 이해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공교롭게도 0080의 제작을 지휘한 감독이 거대로봇물에 회의적인 면이 있다는 것도 괜히 그런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고 있어요.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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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격인 센티넬에 엘리스가 나오지만 그것도 결국....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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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야로 뻗어나갈 역량이 MS에만 몰린 기형적 성장. 이란 거군요.

프리덤파이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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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이지만 그냥 지나가는 식의 대사로만 여기던 것들이 알고 보니 중요한 힌트들이었더군요...

kiroo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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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로봇관련 기술발전을 전쟁병기쪽으로 많이 중시한다면 다른 쪽의 기능성은  발달속도가 0는 아니겠지만 확실히 느려지겠죠.

프리덤파이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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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세기는 충분함을 차고도 넘치는 과학기술 기반이 있었는데도 몰락의 길을 가버린 특이한 시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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