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스포주의/클로저스] 어째서 배교자가 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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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막: 타오르는 세계'에선 교주인 불꽃의 딸, 강림, 그리고 길달이 NPC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세 NPC에서 출력되는 대사가 다르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슬비의 경우, 불꽃의 딸은 '운명이 느껴지네요, 신세를 진 부부의 따님이라니.'라는 대사가 출력됩니다.
그리고 미래의 경우, 길달은 '와, 신기하네요. 아직도 살아남으 제물이 있다니.'라는 대사가 출력됩니다.
저는 서유리는 어떤 대사가 나오는지 궁금했습니다. 유리 역시 어머니가 불꽃의 딸에게 세례를 받은 것도 모자라 제물로 찍혔으니까요. 어떻게든 알아봤는데요,
'한수진 자매님이 변해버린 따님을 보시면 슬퍼하시겠어요'라는 대사가 출력된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걸 보고 갑자기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불꽃의 딸이 한수진을 자매님이라고 부른다는 건 한수진이 결국 교단에 들어갔다는 걸 의미한다.(당장 불꽃의 비극에서 서유리가 엄마를 끌어들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근데, 불꽃의 비극 시점에서는 배교자로 몰려 길달에게 고문을 당하고, 끝내는 사망한다. 왜 신도였던 한수진이 배교자로 몰리게 된 걸까? 갑자기 의문이 들었습니다.
일단 추측을 해보자면,
1. 불꽃의 딸의 계략대로 광신도가 되어 교단에 들어갔으나, 뒤늦게 제정신을 차림. 이후 교단에 반항하는 길을 택했으나, 그게 걸리는 바람에 배교자로 몰림.
2. 한수진을 비롯해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고기 방패로 쓰일 예정이었음. 즉, 고기 방패로서의 가치가 없어졌으니 배교자란 누명의 씌워서 길달에게 갖고 놀라며 던져줌.
3. 교단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한수진은 일부러 교단에 들어감. 하지만 들통나는 바람에 배교자로 몰리게 됨.
4. 유리를 능욕하기 위한 일종의 패드립이다.
5. 본래는 배교자로 처형당할 운명이었던 한수진이 불꽃의 딸이 미래를 비틀어버리는 바람에 교단의 핵심 인물이 된다는 걸 암시하는 대사다.
대략 이 정도입니다. 저는 아마 1번과 4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1번과 4번이 합쳐진 결과물일지도 모릅니다. 슬비의 부모님을 죽였으면서 은인의 따님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걸 보면 말이죠.
정확한 답이 무엇인지는 약 10일 뒤에 나올 불꽃의 희극에서 밝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딱히 중요한 내용이 아니라면 그냥 넘어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이 궁금증이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그냥 넘어가기에는 석연치가 않아요.
PS1.: 업데이트 사전 공개 영상에선 사복을 입은 불꽃의 딸이 나옵니다. 추측이지만, 정체를 숨기 채 한수진에게 접근하고, 이걸 계기로 한수진이 교단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PS2.: 각 캐릭터마다 다르게 출력되는 세 NPC들의 대사를 알고 싶어서 여기저기를 알아보고 있는데, 찾기가 어렵습니다. 유튜브에서도 이를 정리한 영상도 없고요. 직접 게임을 해서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유감스럽게도 제 노트북으로는 클로저스 접속이 안 되기에 직접 하는 것도 못합니다. 누군가가 올려주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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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게시판 - 듄이라...저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설정을 짠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아닌가 보군요.근데, 저는 듄이라는 작품을 보지 않았지만, 님이 언급하신 프레멘 부족이 답이 없을 정도로 막 나가는 집단인가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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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게시판 - 즉, 국내에서는 딱히 문제(?)로 볼 수 없지만, 세계로 진출하면서 작품의 하자가 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말았다...고 볼 수 있겠군요.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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