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 가면라이더가 프라임 비디오로 공개가 되서 기대를 품고 봤는데요.....

쌩 날 것 같은 액션을 원한다면 차라리 한국영화가 더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뭔가 시원치 않습니다. 액션 연출의 모든 것을 라이더 킥에 몰빵을 해서 액션 파트는 가면라이더들의 공중액션과 라이더 킥만 좋습니다.

그래도 주연 배우 캐스팅은 좋더라구요. 실사화 하면 늘 보던 얼굴과 원작에 맞춘 과장된 대사와 연기가 아니라 그런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한다는게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일본 영화 보면서 배우들 연기 잘한다는 감상을 하게 된게 얼마만인지;;;; 바람의 검심의 주연인 사토 타케루도 연기가 좋았지만 그 때는 켄신이 현실로 튀어나왔다는 느낌이었고 이번 신 가면라이더는 기존의 특촬물에서는 표현 해 본 적 없는 인간상 이라는 느낌입니다.

고독함, 정의감, 자기희생 등등, 다들 특촬물 주인공이 표현하는 것들인데 이걸 슬픔을 표현 할 줄 아는 배우들을 통해 표현되니 이건 이것대로 좋구나,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풍문으로는 가면라이더 최초의 기획 당시 원래 혼고 타케시는 이런 성격으로 기획되었다고 하던데 과장된 대사와 연기가 보통이었던 70년대에 이걸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과연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네요.


근데,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이렇게 만들꺼면 그 각본을 차라리 한국 제작사에 넘겼어야 했어 안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