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스포주의/카운터사이드] 우연히 발생한 비극이 아니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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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사이드에 리타와 대시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현재 스토리상 이들은 고인입니다. 이면세계에 들어갔다가 고립되었고, 끝내는 그림자가 되었습니다. 리타는 미니스트라가 되어버렸고, 대시는 그 미니스트라에 의해 스피라라는 그림자로 개조당했죠. 이들의 비극적인 최후를 다룬 이야기인 '그늘의 밑바닥'은 나온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여전히 제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이 두 사람의 비극의 시발점은 채무자 윌버의 부탁을 들어줬기 때문으로 볼 수 있으나, 실질적인 원흉을 따지자면 마왕 타기리온 때문입니다. 타기리온이 리타를 손에 넣으려고 자신이 부하로 거느리는 자매 중 한 명인 '솔라키타티오'를 파견했고, 그 부하에 쫓기고 쫓긴 끝에 리타는 대시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그림자' 미니스트라'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림자가 되어버린 리타는 타기리온이 거느리는 수많은 자매 중 하나가 되어버리고, 지키고자 했던 대시마저 개조해버리는 비극이 벌어지고 맙니다.(타기리온의 휘하에 있는 그림자들은 전부 자매라고 불립니다.)
이 타기리온이 대체 누구인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나온 '굿바이 타나베린'에서 정체가 밝혀집니다.
그 정체는 바로 평행세계의 대시,엘리시움의 세계에 살았던 또 한 명의 대시가 마왕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이 세계의 대시는 마왕의 대적자였으나, 언니가 실험체로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보고는 멘탈이 붕괴하고 맙니다. 현재 스토리는 멘탈이 붕괴하는 것에서 끝나버리는데요(이유는 간단합니다. 분할 업데이트를 하니까.), 대적자가 마왕의 힘을 계승할 수 있다는 설정을 고려하면 이 세계의 대시는 마왕이 되어 언니를 실험체로 사용한 교단에 복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언니를 만나고 싶어했다는 소망이, 언니를 부활시켜 자신의 곁에 두고 싶다는 아집으로 변질했고, 그 아집이 수많은 평행 세계에 존재하는 리타들을 자매들로 개조하느느 결과로 이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자매라고 불린 그림자들은 전부 평행 세계의 리타들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늘의 밑바닥'에서 유독 리타에만 집착했던 이유도 이 때문인 것 같고요.
단순히 채무자의 부탁을 들어주는 바람에 생긴 비극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처음부터 정해진 비극이었다는 건가?
정체가 드러났으니 언제가 타기리온, 타락한 평행 세계의 대시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타기리온을 보면 호라이즌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간신히 호라이즌이 복수에 성공해서 리타와 대시가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죽어서도 고통받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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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무참님의 댓글
그거 예언글이어.....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Wasp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