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음에도 그저 버커니어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천룡인의 노예가 되고 부모님이 살해당하였고.

겨우 탈출하였지만, 자신의 핏줄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조차 하지 못하고, 정의의 길에 투신하다가, 사랑하는 이를 증오하던 존재들에게 납치당하고.

증오하던 존재의 피가 섞인 아이를, 단 한번의 망설임 없이 양녀로 받아들여서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딸을 키우면서도 자신이 믿던 정의의 길에 한치의 망설임없이 투신하는데.

딸 역시 어머니와 똑같은 병으로 죽어간다는 소식까지 듣게되고.

이 모든 상황에 절망하여 악으로 굴복할 순간이 있었지만.

바솔로뮤 쿠마는 단 한번도 선인이 아니었던 적이 없습니다.

아마 도플라밍고만큼 과거가 억까인 케이스가 아닌듯 싶네요.

사실 도플라밍고는 악인이 되었지만 쿠마는 끝까지 선인으로 남았던것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