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2부 두 번째 스토리, 5장 백화요란 편이 나왔습니다.



백화요란 편은 백귀야행 연합학원이 주무대이며, 1부 마지막에 백귀야행이 주무대가 될 거라고 암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신규 캐릭터들과 함께 메인 스토리가 나왔죠.



백화요란 편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1. 백화요란 편에서 선생과 엮일 동아리는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 그리고 조력자는 해당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인 유카리다.



2.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는 오늘날 백귀야행 연합학원을 만든 개국공신 집단이며, 학원 내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분쟁을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3. 하지만 부장인 아야메의 실종, 그리고 부부장인 나구사의 잠적으로 분쟁조정위원회는 대혼란에 빠지게 되어 본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다.



4. 그리고, 색채의 침공에서 모든 학생이 힘을 합쳐 싸우는 모습을 본 조정위원회 간부들은 더는 자신들이 설 자리는 없다고 판단, 조정위원회를 해산하기로 한다.



5.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유카리는 자기 자신이 부장이 되어 몰락한 조정위원회를 일으켜세우기로 다짐한다.



*설정상 조정위원회에서는 결투라는 제도가 있으며, 이 결투에서 이기면 지위를 높힐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카리는 이 점을 이용해 부장이 되기로 마음먹은 거죠.



6. 이러한 유카리를 선생님이 도우면서, 백귀야행을 위협하는 불온한 세력(화조풍월부)과 맞서 싸우는 것이 백화요란 편의 주요 내용이다.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왜 부장 아야메가 실종되었냐는 겁니다. 왜 실종되었는지 어제 업데이트가 된 백화요란 편 후반부가 나오면서 밝혀집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야메는 황혼으로 끌려갔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1. 이번 백화요란 편에서 백귀야행 연합학원에 대혼란을 일으킨 화조풍월부는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테러 사건을 일으키려 했다.



2. 이를 막기 위해 아야메와 나구사가 나섰다. 이 두 사람이 뭘 했는지 조정위원회 간부들조차 모르는 걸 보면 은밀하게 행동한 듯 하다.



3. 이 과정에서 아야메는 그만 화조풍월부의 부장 코쿠리코에 의해 괴담집이 되었다고 한다. 괴담집이 되어버린 아야메는 황혼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4. 나구사는 아야메를 구하려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으며, 이 과정에서 오른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말았다.(보면 괴사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검게 변해 버렸습니다.)



5. 이 사건으로 나구사는 친구인 아야메를 구해내질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신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여기며 잠적해버렸다.



본편에서 화조풍월부가 유카리의 부정적인 감정을 이용해 요괴를 만들어냅니다.



이를 보고 저는 이렇게 추측했습니다.



1. 아야메는 코쿠리코의 계략에 빠져 마음이 꺾이고 말았다. 그로인해 부정적인 감정을 토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2. 그렇게 토해낸 부정적인 감정은 요괴가 되었다.



3. 아야메는 그 요괴에 삼켜겼거나, 혹은 아야메 본인이 요괴가 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4. 황혼으로 끌려갔다는 말을 보면 아마 전자가 아닐까 싶다.



현재 아야메가 사망했다는 말이 없는 걸 보면 아직 살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약 생존한 상태라면 선생과 분쟁조정위원회가 직접 황혼으로 가서 아야메를 구출하는 전개로 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과정에서 쿠즈노하가 도와줄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요. 어쩌면 황혼에서 아누비스를 도와줄 요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언제 2장이 나올지 모르지만, 어떤 내용으로 나올지 벌써 기대됩니다.



PS: 화조풍월부는 카야처럼 스토리상 등장하는 캐릭터에서 끝날지, 아니면 아리우스처럼 실장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