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창작_네타] 장송의 프리렌 팬픽-리니에와 제비를 베는 노인 감상평

2023.12.1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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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원작에서 슈타르크에게 패사하는 흉내쟁이 마족 리니에가 주인공인 이 팬픽의 시작은 참 시시합니다.
어느 밤 산을 거닐던 리니에는 우연찮게 산에 올라 매일같이 장도를 휘두르는 노인을 보고 호기심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미친건가 했지만 유려한 검 솜씨에 그건 아니라고 여기고, 이후에는 마왕님께 도전하려는 건가 생각도 하죠.
그러나 마지막 날, 평생 잊지 못 할 마검을 선보인 노인의 혼잣말인 그 제비를 벨 수 있겠다는 말에 어이 없어하지만 동시에 머릿 속 깊숙이 새겨지죠.
직후 노인은 절명하고 리니에는 자신의 마법으로도 재현할 수 없는 그 마검을 재현하는 걸 목표로 삼게 됩니다.
이후 류그너 등에게 그런 비효율적인 짓을 왜 하냐는 말을 듣기도 하고, 솔리테르에게 마법으로 검의 숫자를 늘리면 되지 않겠냐는 타협안도 듣습니다만,
리니에는 그 길에 거부감을 느끼고 우직하게 재현을 시도합니다.
(다만 그들 모두 마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혀를 내두릅니다.)
이를 위해 평소에는 기술만 빼앗고 죽일 인간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하는 버릇을 들이게 되죠.
프리렌 일행과 마주했을 당시 프리렌이 "아우라를 제외하면 그 녀석이 가장 위험하다."고 평가할 정도로.
그리고 슈타르크와의 대결에서 원작과는 다르게 슈타르크의 말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등 정신적인 변모도 보입니다만, 결국 원작 전개대로 슈타르크의 반격에 치명상을 입습니다.
허나 그 순간, 지금이라면 가능하다는 직감에 가까운 뭔가를 느낀 리니에는 최후의 힘을 짜내 그 날의 마검을 휘두릅니다.
예. 그저 형태만 베꼈던 것이 아닌 완벽한 그 날의 마검을.
슈타르크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지만 그 역시 그 마검에 마음을 빼앗겼고, 리니에는 약간의 아쉬움과 기쁨을 느끼며 절명합니다.
이후 슈타르크는 그 마검을 프리렌에게 이야기하고 프리렌은 과거 스승 플람메에게 들었던 다증차원굴절현상에 대해 말하며 설마 그걸 검술로 발생시키는 놈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혀를 내두르며 약간의 감탄을 하는 걸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다 읽은 지 며칠이 지난지라 내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프리렌다운 팬픽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예의 노인은 딱히 환생자도 무엇도 아닌 프리렌 세계에 태어난 사사키 코지로라고 생각해달라는 작가의 말이 있더군요.
어느 밤 산을 거닐던 리니에는 우연찮게 산에 올라 매일같이 장도를 휘두르는 노인을 보고 호기심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미친건가 했지만 유려한 검 솜씨에 그건 아니라고 여기고, 이후에는 마왕님께 도전하려는 건가 생각도 하죠.
그러나 마지막 날, 평생 잊지 못 할 마검을 선보인 노인의 혼잣말인 그 제비를 벨 수 있겠다는 말에 어이 없어하지만 동시에 머릿 속 깊숙이 새겨지죠.
직후 노인은 절명하고 리니에는 자신의 마법으로도 재현할 수 없는 그 마검을 재현하는 걸 목표로 삼게 됩니다.
이후 류그너 등에게 그런 비효율적인 짓을 왜 하냐는 말을 듣기도 하고, 솔리테르에게 마법으로 검의 숫자를 늘리면 되지 않겠냐는 타협안도 듣습니다만,
리니에는 그 길에 거부감을 느끼고 우직하게 재현을 시도합니다.
(다만 그들 모두 마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혀를 내두릅니다.)
이를 위해 평소에는 기술만 빼앗고 죽일 인간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하는 버릇을 들이게 되죠.
프리렌 일행과 마주했을 당시 프리렌이 "아우라를 제외하면 그 녀석이 가장 위험하다."고 평가할 정도로.
그리고 슈타르크와의 대결에서 원작과는 다르게 슈타르크의 말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등 정신적인 변모도 보입니다만, 결국 원작 전개대로 슈타르크의 반격에 치명상을 입습니다.
허나 그 순간, 지금이라면 가능하다는 직감에 가까운 뭔가를 느낀 리니에는 최후의 힘을 짜내 그 날의 마검을 휘두릅니다.
예. 그저 형태만 베꼈던 것이 아닌 완벽한 그 날의 마검을.
슈타르크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지만 그 역시 그 마검에 마음을 빼앗겼고, 리니에는 약간의 아쉬움과 기쁨을 느끼며 절명합니다.
이후 슈타르크는 그 마검을 프리렌에게 이야기하고 프리렌은 과거 스승 플람메에게 들었던 다증차원굴절현상에 대해 말하며 설마 그걸 검술로 발생시키는 놈이 있을 줄은 몰랐다고 혀를 내두르며 약간의 감탄을 하는 걸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다 읽은 지 며칠이 지난지라 내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프리렌다운 팬픽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예의 노인은 딱히 환생자도 무엇도 아닌 프리렌 세계에 태어난 사사키 코지로라고 생각해달라는 작가의 말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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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실피리트님의 댓글
레포링님의 댓글의 댓글
도끼로 후려패도 힘이 안들어있다면서 맨살로 막는놈이니까요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마검이 명중하기 직전 한쪽 팔이 잘려나가는 바람에 슈타르크가 살아남을 수 있었군요.
리니에는 마검을 재현한 것만으로 만족했지만.
TZ님의 댓글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