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 화인 에피소드 9, 만약에…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개입한다면?(What If… Strange Supereme Intervened?)입니다.

인트로는 왓 이프에 등장했던 캐릭터들 + 영화의 뚱뚱한 모습이 아닌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체형의 레드 가디언이 나옵니다.

오프닝에서 와쳐 우아투가 캡틴 카터와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과거 이력을 설명하고, 두 전설이 힘을 합쳐 멀티버스에 닥친 최악의 위협에 맞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자신의 새로운 거처인 생텀 인피나이텀에 캡틴 카터를 초청하고 인피니티 울트론, 타노스, 로키 등 자기 세계를 파괴하는 데 혈안이 된 강대한 존재를 포켓 디멘션에 가두어 수집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탈출한 세계 파괴자를 잡는 것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캡틴 카터는 집에 돌아가고 싶고 우아투가 다른 세계 일에 개입하는 건 분명한 실수라고 말할 거라며 거절하고, 닥스슈도 우아투가 5차원 존재에 머리도 크고 목소리도 진중하지만 늘 옳은 말만 하는 건 아니라며 부탁을 합니다.

결국 캡틴 카터는 닥스슈의 부탁을 받아들여 악당이 여자라는 말과 함께 그녀가 있는 멀티버스로 이동합니다. 캡틴 카터의 뒤에 나타난 우아투의 설명에 의하면 그곳은 히드라의 첩자가 터뜨린 폭발에 스티브 로저스도 페기 카터도 죽었고 히드라가 테서랙트의 힘을 개방해서 전쟁에서 이겼지만 그 과정에서 모든 게 파괴된 세계였습니다. 캡틴 카터와 대화를 나누던 우아투는 앞으로 벌어질 일은 자신도 설명하기 괴로울 테니 조심하라는 경고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이후 세계 파괴자와 마주치게 되는데 다름 아닌 에피소드 6에 등장했던 카호리입니다. 카호리는 세계 파괴자는 자신이 아니라 닥스슈라고 말하고, 캡틴 카터와 통성명을 하고 닥스슈를 망상병 환자라고 까다가 미스틱 아츠에 의해 생텀 인피나이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닥스슈는 카호리를 포켓 디멘션에 가두려고 하고, 카호리는 이를 막으며 세계 파괴자만이 아니라 정의의 히어로까지 수집해서 포지라는 것의 제물로 쓰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포지를 통해 파괴되버린 자기 세계, 특히 크리스틴 팔머를 부활시키려고 말이죠.

수많은 마물을 흡수하여 더욱 강해졌으나 정신이 오염된 닥스슈를 가로막은 캡틴 카터는 방패 투척으로 포켓 디멘션을 부셔 멀티버스의 인물들을 해방시킵니다. 그들이 난동을 부리는 사이에 캡틴 카터와 카호리는 포지를 파괴하러 이동합니다.

이동하던 중에 완다를 비롯한 수많은 좀비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완다 좀비는 카호리와 싸우다가 능력에 의해 어디론가 사라져버렸고, 나머지 좀비들은 펜리스를 타고 나타난 헬라의 마법에 의해 조종당합니다. 거기에 수르트가 등장해서 둘이 싸우자 캡틴 카터와 카호리는 다시 이동합니다.

그러다가 풀스톤 인피니티 건틀렛을 장착한 타노스가 앞을 가로막았는데 누군가의 핑거 스냅에 먼지가 되어버립니다. 그는 인피니티 울트론의 갑옷을 입은 킬몽거였고, 닥스슈를 상대하려면 인피니티 아머가 필요하다는 캡틴 카터의 말에 카호리는 능력으로 킬몽거만 멀티버스의 인물들이 싸우는 난장판으로 보내버립니다.

인피니티 아머와 접촉해서 캡틴 카터는 인피니티 스톤이 자동으로 결합된 새로운 아머를 얻었고, 카호리와 함께 포지를 작동시킨 닥스슈를 상대합니다.

싸우던 중에 닥스슈는 제물들을 포지에 떨어뜨리고, 캡틴 카터와 카호리는 타입 스톤과 포탈 생성으로 되돌리려고 하지만 닥스슈가 방해해서 성공하지 못합니다.

대신 자신의 헬멧을 던져주며 지옥 맛을 보여주라는 헬라를 시작으로 멀티버스의 인물들이 각자의 무기를 던져줬고, 캡틴 카터와 카호리는 그걸 활용해서 닥스슈를 몰아붙입니다.

그러다가 닥스슈는 한 쌍의 뿔과 날개가 달린 괴물로 바뀌었고 분노에 사로잡혀 캡틴 카터와 카호리를 죽이려고 듭니다. 캡틴 카터가 던진 궁니르를 흡수하고 카호리가 염동력으로 던진 묠니르는 입으로 부셔버리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아머가 소멸했지만 캡틴 카터는 카호리가 전달해준 인피니티 스톤을 한손에 쥐고 원펀치를 날려 닥스슈 안에 있는 마물들을 빠져나가게 만듭니다.

문제는 포지가 폭주 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이고 하필이면 연기 상태의 마물들도 다시 닥스슈의 몸으로 들어가 괴물이 되어버립니다. 닥스슈는 캡틴 카터를 붙잡고 포지로 떨어지는데, 캡틴 카터는 두들겨팬 다음에 점프해서 틈새를 붙잡고, 닥스슈는 캡틴 카터를 공격하려는 괴물의 손을 붙잡고 포지에 들어가는... 자살을 택합니다.

이후 우아투에 의해 캡틴 카터는 와쳐가 멀티버스를 관측하는 영역으로 이동하고, 카호리는 원래 세계로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장면이 바뀌어 닥스슈가 파괴한 자신의 세계와 크리스틴 팔머가 재창조됐으나 그 대가로 자기 목숨을 바쳤기에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영원히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캡틴 카터는 닥스슈가 보지도 못할 세계를 창조하려고 이 모든 일을 저질렀고 반쯤은 자기도 도운 셈이라고 한탄하는데, 우아투는 그에게 남아있던 선한 면을 봤고 그 선한 면이 잠시나마 내면의 악마를 억누르고 자기 세계를 구원했다고 말합니다.

이를 듣고 캡틴 카터는 우아투가 포지, 카호리, 닥스슈 안의 악마까지 다 알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우아투는 모든 게 사라질 뻔했다는 캡틴 카터의 말에 결국 살아남았고 멀티버스에 필요한 건 자신의 개입이 아닌 캡틴 카터라고 말합니다.

이제 돌아갈 때가 되었는데 캡틴 카터는 경치 좀 구경하고 싶으며 볼만한 풍경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말하고, 우아투는 맞다면서 로키(드라마) 시즌 2에 나온 위그드라실 형태의 시간 직조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에피소드 9이자 왓 이프...? 시즌 2가 끝을 맺습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왓 이프...?의 시즌 3를 계획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를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