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네타/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레드 고블린 등] 요즘 읽었던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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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레드 고블린, 미즈마블 1~4권, 샤이 1권, 블루아카이브 흥신소 68 업무일지 1권, 길모퉁이 마족 4권, 외톨이의 이세계 공략 1권
와 관련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제목이 너무 길어졌...
요즘 하고 싶었던 게임들을 쭉 달려서 그런지 책 관련을 올리지 않은지 꽤 되었던 것 같기도 해서 오랜만에 적어보는 것 같네요.
우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레드 고블린.
가장 큰 특징으로는 지금까지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전개에 대한 총집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하고 싶은 말이야 저어어어엉말 많은 좋은 작품인데... 스포일러가 크다보니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스텍타큘러 스파이더맨 1, 2권의 내용도 아마 포함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J.조나 제임슨, 오스본가, 피터의 전 여자 친구 모킹버드, 베놈, 카니지, 안티베놈, 플래시, 메이 숙모, 메리 제인, 로키(!?), 마일즈, 실크, 안나 마리아, 옥 박사 등등 위기의 상황이지만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 많고 전개 또한 최고였다고 말해두고 싶네요. ...명작입니다.
음... 딱 한 가지 말하자면, 플래시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옛날 작품들(과 현재 영화)에서는 뭔가 찌질하거나 양아치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던 플래시가 어느새 군대에 입대, 부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되고 베놈이 붙으면서 에이전트 베놈이 되었었죠. 스파이더맨과 캡틴을 동경하는 이 캐릭터가 이제는 에이전트 안티베놈으로서 멋진 히어로가 되어있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가장 최초로 플래시에 대해 생각하게 된 건 아마도 스파이더맨 라이프 스토리에서 군대에 입영하려는 플래시의 모습이었는데(물론 스파이더맨이라면 바로 군대갔을거다라고 말해서 피터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내기는 했습니다만) 어느새 피터의 가장 든든한 동료 중 하나가 된 모습은 참 감개가 깊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만 해야할 것 같네요.
다음은 미즈마블 1~4권입니다.
드라마와 영화들이 나왔지만 솔직히 볼 마음은 별로 없었는데 중고 서점에서 코믹스 원전을 보니 읽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보게 된 작품입니다.
볼 때는 잘 몰랐지만 인피니트라는 이벤트가 있어서 테리젠 미스트라는 게 살포되었는데 그거에 노출되어 인휴먼이 되었다고 하네요. 또 뮤턴트이기도 하다고...?
잘 모르는 히어로였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무슬림이라는 잘 모르는 문화도 그렇게까지 거슬리진 않는달까 스파이더맨처럼 생활에 밀접한 히어로라는 느낌이 잘 들더군요. 뭐랄까 진짜 풋풋한 히어로랄까 뿅뿅 뛰는 그런 분위기라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록조라고 순간이동이 가능한 인휴먼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게 되는데 너무 좋네요.
특별한 부분은 역시 스스로 히어로 오타쿠인 점과.. 다른 히어로와의 팀업이려나요.
물론 캡틴 마블도 나오고...(영화로 인해 안좋은 인식이 퍼졌지만 일단 좋은 캐릭터긴 하겠죠. 나중에 캡틴 마블 관련도 좀 읽어보고 싶네요.)
울버린과도 같이 다니기도 했고 스파이더맨과도 같이 다니기도 했었습니다. 아주 꿀잼이었죠... 뭐랄까 설명이 좀 애매하긴 한데 아무튼 읽기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샤이 1권. 15권이 쌓여있는데 겨우 1권을 읽었군요. 아무래도 좀 진지한 이야기가 있는 작품은 그럴 기분이 들 때 한번에 읽어내려야 하는지라 좀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본격 응원해주고 싶은 히어로... 이런 게 참 좋죠. 목적은 순수하고, 항상 노력하며, 결국은 상상 이상의 무언가를 해내는.. 아이돌이든 히어로든 그냥 평범한 인물이든간에 이런 캐릭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귀여워요.
블루아카이브 흥신소... 이 작품도 참 좋습니다. 작화가 너무 좋기도 했고 블루아카 1장에서 만났던 캐릭터들의 일상과 성장을 보는 느낌이 참... 특히 아루가 너무 멋있었네요. 아, 시로코라든가 히나도 나옵니다. ...빨리 다음권 플리즈!
길모퉁이 마족 4권. 왠지 모르게 소리소문없이 정발되어 있던 길모퉁이 마족 4권입니다. 애니 2기에서 봤던 스토리라 그리 새롭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키라라 망가는 좋네요...
길모퉁이 마족은 처음에는 샤미코가 귀여운 작품이었을텐데 어느순간부터 모모가 너무 귀여워서 고귀사할 것 같은 느낌이... 도시락을 놓쳐서 흑화한 마법소녀 너무 좋습니다.
아, 물론 샤미코도 좋지만요. 이번 권에서는 필요 소재를 미리 모두 구해주시는 선구안으로 마을의 평화를 지키는 미스트리스로서의 위엄을 보여주시는군요. 오오...
주 스토리로 일단 미캉의 저주를 푸는 데까지 진행되었는데 빨리 다음 권들도 정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권이나 이미 연재된 단행본이 있는데...!
마지막으로는 외톨이의 이세계 공략 1권이 되는군요.
일단 일러스트가 너무 최고입니다. 이것 때문에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심쿵하게 되는 일러스트.. 부-타 님의 일러스트입니다.
...3권부터는 에노키마루 사쿠 님으로 바뀐다지만요. 아앗... 이 분은 다른 일러스트를 뭘 그리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부-타 님은 수염을 깎다. 그리고 여고생을 줍다 일러 작가셨다고 합니다.
사실 만화 쪽은 약간 읽어본 기억이 있어서 스토리는 대강 알고 있었습니다. 가물가물하지만 뭐랄까 캐릭터들이 둥글둥글해서 귀엽고 가면 갈수록 텐프레적인 전개였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원작은 뭐랄까 개인적으로 취향 적중인데다 이게 뭐야 싶은 서술 트릭이 가득한 작품이더군요.
아니 이게 서술 트릭인가..? 말장난? 주인공인 하루카는 뭐랄까 기행이 많은데다 혼잣말과 보케짓을 반복하는 성격인데 나중을 생각하면 아니 대체 어디서부터 이걸 생각했고 의중에 있었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뭐, 자세한 건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스킬 목록을 보던 그 순간, 혹은 그 이전부터 프롤로그가 계획되어있던 게 아닌가 싶네요... 아닐수도 있고요.
처음에는 예전에 보던 텐프레 클래스 전이물처럼 떨어지고 분열되고 문제가 생기는 전개로 호불호가 갈리는 전개였습니다만 그 속사정이 드러나니 생각보다 납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봤던게 무슨 제노사이더 어쩌구하는 소설였었는데 말이죠... 거기선 아예 애들이 마물에게 습격당하면서도 좀비처럼 걸어나가는 이상한 전개였던 것 같은...
그리고 무엇보다 딴죽... 츳코미가 정말 일품이군요. 이런 걸 원했다는 느낌으로 폭소하면서 보다가 감탄하면서 끝까지 읽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 머리아픈 느낌, 끝없이 펼쳐지는 츳코미의 향연... 빨리 다음권도 읽어보고 싶네요...
사실 외톨이의 이세계 공략을 제외하면 읽은 지 좀 됐는데 저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네요.
아무래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스포일러로 인해 재미가 떨어지는 것도 좀 걱정되다보니 어질어질한 머리로 글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좋다좋다가 반복되는 것 같긴 하지만 적어도 이번에 보았던 작품들은 하나같이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았다고 보장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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