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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바이킹에게 납치되었다(기묘한 대역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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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 환생자 아이단은 원래 백작가 막내아들로 태어나 "귀족가 망나니"가 될수 있었으나 막장 아버지의 사법거래?로

아버지 대신 수도원에 갖혀서 강제로 수도생활을 해야 할 처지에 몰립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버지 마저 정적들에게 죽고 

수도원에 갖혀 있던 자신만 살아남은 상황, 거기에 바이킹이 처들어와 자신을 보호해주던 수도원장포함 모든 수도사들이 몰살

당하고 자신은 바이킹의 노예로 끌려가게 됩니다.... 그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주인공은  주인집 딸네미

(맘에 안드는 혼처 때문에 아버지랑 다투던) 를 꼬셔서 당시 바이킹의 독무대였던 잉글랜드 침공에 따라나섭니다. 


 험한 바이킹 들 사이에서 부대끼며 나름 단련된 주인공은 - 물론 일반 바이킹 정도는 상대할 수 있지만 좀 이름있는 바이킹 전사에겐

안되는 어중간한 수준의 강함 - 소부대의 지휘관이자 , 쓸만한 조언가 참모 로서 점점 자신의 위치를 다지고 결국 대군세의 사령관격인

라그나르의 아들들...에게 조언할수 있는 참모 지위까지 갑니다. 근데 이... 라그나르의 아들들 이란 놈들이 참 개판이네요. 


 강하고 야심만만한 전사들이긴 하지만 , 일찌기 아버지 슬하를 벗어나 독립한 비요른은 아예 딴동네가서 노느라 나오지도 않고

왠지 바이킹 주제에 목욕에 집착하는 흰옷 하프단 , 막내라 싸움 경력이 딸리는 뱀눈 시구르드 , 그나마 바이킹 스러운 우바 , 겉보기엔

정통파 바이킹 같지만 음흉한 이바르 등등 ... 하나같이 장기적인 생각은 없고 그냥 약탈 , 죽이고 , 빼앗고 ,범하고 그런거 밖에 생각을

못합니다. 그나마 영국출신인 주인공이 어떻게든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약탈과 살육을 제어하고 , 원주민과 바이킹(데인족) 과의 융화를

추진하는 등 그럭저럭 일을 잘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지들은 하고 싶은거 - 사치나 전쟁에서의 명예를 추구 한답시고 귀찮은 내정일이나 

외교 따윈 주인공에게 다 떠넘깁니다. 근데 그걸 하나하나 처리하다 보니 그게 다 경력이고 평판이 되어 주인공의 위상이 

바이킹 군세 내에서 점점 올라가게 되고 ...


 결국 전공을 탐낸 시구르드가 무모한 돌격을 벌이다가 전사한 후 그의 미망인과 유복자를 보호하는 점령지의 대행왕- 일종의 주둔군 사령관 - 같은

지위까지 올라갑니다. 그리고 한때 좀 바빠서 소홀이 했던 주인집네 딸네미 - 이때는 이미 주인공이 노예가 아니라 자유민 전사라서 과거완

좀 다른 관계로 발전...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네요.  

 이여자 저여자와 썸타는 내용도 꽤나오는 편이고 - 바이킹 답게 일부다처제? - 전투 묘사나 환경 묘사 , 생활상 등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재밌는 작품입니다.  대역이긴 하지만 사실상 마법이나 이종족이 안나오는 판타지 소설이라고 봐도 무방할거 같네요. 그것도 

00년대초나 아예 90년대 정도의 올드스쿨 작품 느낌입니다. 

 현재 싸움 상대는 알프레드 라는 병으로 골골하는 왕인데 어떤식으로 싸울지 기대되네요. 


 아직 저도 절반좀 넘게 본 정도인데 꽤 흥미진진합니다. 다만 웹연재 스타일과는 잘 안맞는 문체 인듯 하니 차라리 리디 같은 데서 E북으로 

보는게 나을 수 도 있습니다. 저도 카카페 무료분량 소진되면 이북으로 갈아탈까...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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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5 13:34:20 (5650일째)
없음.

댓글목록 12

쇼앤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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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가 하차했던 애매한 작품이죠...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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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료이용권 덕에 ㅎㅎ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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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알프레드......영국........병으로 골골...........그거 알프레드 대왕이잖습니까?! 최종보스잖아!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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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VS 알프레드 뒤로도 1/4 이상이 남은 거 보면 꼭 그렇진 않은가 봅니다.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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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사후에 바이킹들이 결국 잉글랜드에 정착하게 되니, 그 내용이 들어가나 보네요.

결국 살아남는 놈이 이기는 것......!

Freny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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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살방약이 취미 아니라고... 목욕도 당대 유럽인 중에선 제일 열심히 했다고... 이건 바이킹이 아니라 노스카잖아 ㅠㅠ

설마 뿔달린 투구에 양날도끼 들고 싸우진 않죠...?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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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뭐 무장은 대부분 평범하게 하는 걸로 나옵니다. 다만 큰 도끼...를 주무기삼아 싸우는 전사들은 많이 나오네요. 그리고 목욕은 아마 흰옷 하프단의 영향인듯 한데.... 근데 그캐릭터가 좀 바이킹 내부에서 비호감이라...ㅎㅎ 그리고 살약방은 취미라기 보단 명예를 추구하는 걸로 나옵니다. 잔혹한 묘사-대규모 약탈 , 방화 이야기는 상세한 묘사를 줄이지만 , 엄청난 학살이 벌어졌다... 라는 대목은 꽤 보이더군요. -_-

 워해머의 노스카 라던가.. 워크래프트의 오크족은 상당부분 바이킹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 맞는 거 같습니다. 특히 정착하기 전에 떠돌면서 주변을 공포로 휘어잡던 시절의 이미지가 투영된 것이겠죠.  참고로 바이킹 내에서도 정착해서 안정된 생활을 꾸리고 싶다는  사람이 많은 걸로 나오긴 하는데... 주인공 주변인물 중에는 그닥 없어서 ㅎ

Frenya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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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하프단만 그런 것이 아니고, 원래 바이킹은 청결을 되게 중요시했다고 하더라고요.

빗, 귀이개, 털 정리용 족집게, 면도칼에 심지어 비누까지 썼던 데다, 소설의 배경인 잉글랜드인들의 기록에도 바이킹들이 깨끗하다는 언급이 나온다고 할 정도면...



노스카는 누가 봐도 바이킹이지만, 오크는 호드라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바이킹보다는 몽골 같은 유목민 쪽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하죠. 인종차별 논란 때문에 무서웠는지 지금은 아시아적인 이미지가 적어졌지만요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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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선 바이킹 대군세...라는 표현이 자주 보이는데... 그게 암만봐도 그냥"호드" 같아서요. ㅎㅎ  오크는 꼭 몽골이라기 보단 훈족 등 유럽외에서 처들어 온 야만족 이미지가 뭉뚱그려서 된거 같습니다

TZ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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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식들은 몰라도 이바르까지 장기적인 대안없는 막가파라는건 좀 의외군요.

이바르가 약골이란 칭호 받은것도 기형으로 태어났단 전승 말고도 바이킹이면서도 머리쓰는 타입이라 그랬다는 말도 있고

아버지 라그나르의 원수를 갚고 대군세를 일으킬때 지략 쓴거 보면 존버 잘하는 타입인거 같던데.



혹시 아슬라우그도 등장하던가요? 전설과 역사 사이에 낀 여전사이자 마녀이고(시구르드라는 이름도 드래곤 슬레이어인 자기 아버지 이름에서 따온거라고)

대군세를 이끈 자식들이 다 그녀의 자식들이라(라그나르 전처의 자식들은 이전에 전사한걸로 압니다)

저때를 다루는 바이킹 작품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들었는데 말이죠.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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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이바르는 "뼈없는 이바르" 라고 불립니다. 물론 그 약골스런 이름에 대한 컴플렉스인지 무용에 집착해서 상당히 강한 전사로 나옵니다. 주인공도 이바르의 원한을 사서 싸운 적이 있는데 아슬아슬하게 겨우 살아납니다. 이후 열받은 여주가 이바르를 찾아 가는데 , 거기서 부상을 치유하던  이바르와의 대화씬을 보면 이바르가 나름대로 자기네 종교에 대한 회의 나 자기네 부족의 미래에 대하 고민하는 모습을 볼수 있죠. 나름대로 머리는 있는 캐릭터인데 ,  그 바이킹의 한계..에 묶여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슬라우그...라는 이름은 아니지만 시구르드와 우바르 , 하프단 등의 어머니...는 언급됩니다. 라그나르 가 멀리 떠난 상태에서 막내 시구르드를 낳았기 때문에 , 시구르드는 라그나르 소생이 아니라 외도의 결과물 이라는 의심도 좀 받는 거 같네요. 뒤에서 쉬쉬하는 정도지만 ... 이후 시구르드의 유복자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연락을 넣는데 주인공이 씹어 버립니다.

 작중 주인공은 "용감한 롤프" 라는 다른 유명한 바이킹의 딸(여주인공)과 맺어진 상태라 어느정도 맞설수 있는 입장 같아요.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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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작품을 좀 보았습니다. 전 그냥 대충 잘해봐야 평작? 라고 평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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