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_네타] [네타/이스9 몬스트룸 녹스] 엔딩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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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시리즈 전반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플레이하실 분은 나중에 플레이 후 보시기를 추천드리네요.
이야... 정말이지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이스9 몬스트룸 녹스(괴인들의 밤). 24세의 아돌이 등장하는 시간대적으로는 가장 나중인, 이스7의 알타고 모험을 마치고.. 한 1년 뒤? 6개월 뒤? 쯤의 이야기라고 했던 것 같네요. 사실 게임 표지를 보고 나이에 따라 아돌의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나 싶었는데 그런건 없었습니다... 아돌은 여전히 아돌이었네요.
제작사가 이스8 다나를 만든 곳이고, 시나리오 라이터분이 6 셀세타의 수해와 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를 담당하셨던 분이다보니 관련 팬서비스와 해당 시리즈의 시스템에서 발전된 것들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스토리... 개인적으로는 셀세타의 수해만큼, 라크리모사보단 좀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짜임새로 치자면 이중에선 가장 좋군요. 특히 아돌이 모험으로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던 게 아주 좋습니다.
사실 좀 미스리딩이 있던 게 바로 전작이 이스8이다보니 펼쳐지는 상황이 어라, 이것도 라크리모사의 일환인가?라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가장 먼저 들었고, 실제로 비슷한 시스템이긴 합니다만 전작의 그 시스템이나 세계관이 아돌이나 다른 사람의 입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었네요...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을까 기대했던 건 아쉽게도 아니었고 다른 이스 시리즈가 그렇듯, 작품마다 어디까지나 독립적인 세계관처럼, 다른 신화와 관련된 이야기라고 생각해야 했던 것 같습니다.
발두크라는 로문 제국의 침략을 받아 속국이 된 감옥도시에서 펼쳐지는, 처음부터 갑자기 감옥에 갇히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인데, 사실 뭐, 이해는 되는 조치이긴 하죠.
아돌의 모험 자체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높으신 분들이나 흑막에 의해 사건사고가 터지고, 로문 함대가 아예 침몰해버린다든가 일단 적국인 알타고에서의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던가, 심지어 얻었을 보물, 무기들은 맨날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숏소드로 돌아오는(...) 여러모로 수상해보이긴 하니까요...
아, 공략을 찾아보다가 전일담이 있다는 것을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전에 한번 읽어보면 좋을 단편 이야기인데 꼭 좀 다시 등장해줬으면 하는 히로인이 하나 추가된데다 어째서 아돌은 항상 숏소드로 돌아오는가에 대한 명쾌한 일례로서도 꽤 재밌게 볼 수 있었네요.
아무튼 그렇게 감옥에 갇혀서, 이래저래 하다 탈옥하던 와중에 정체불명의 고풍스러운 소녀 아프릴리스에게 무슨 탄을 맞고 저주를 받아 괴인으로 변신해버리는 아돌... 그리고 자신과 동일하게 괴인이 된 5명과 함께 그림왈드의 밤을 버텨나가는 것이 일단은 주 골자입니다.
챕터마다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새로운 플레이어블 동료가 추가되며, 그들의 정체와 생활상, 목표 등을 알고 추가된 서브퀘스트를 하고 새로운 지역을 탐색하는 동일한 구성이었습니다만
스파이더맨이 생각날 정도로 풍부하고 시원시원한 이동기들, 이전 작들처럼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동료로, 스토리 있는 엑스트라로 등장, 이전 작들보다 편해진 수집요소 등으로 인해 챕터마다 그렇게까지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챕터가 지나가면서 또 한 명의 아돌(!?)이 아직 감옥에 갇혀있는 것이 나오고, 결국 드러나는 진실...
일단 저는 리메이크를 기다리고 있는 이스 5와 가장 최신인 이스 10을 제외하고는 모두 플레이했습니다만 놀랍게도 이번 작품은 이스5의 개념을 계승하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뭐, 이건 좀 나중에 충격적인 반전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니 큰 스포일러긴 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축 중 하나로 그림왈드의 밤과 그 관련된 신화가 있다면 다른 한 축은... 연금술이었습니다.
여기 지방은 프랑스와 영국의 100년 전쟁과 잔다르크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게임의 수집요소 중 하나인 낙서나 서브퀘스트에서 등장하는 100년 전 인물들이 바로 괴인들이었고 그 중 한 명이 흑막이었으며 지금까지 우리가 플레이 했던 아돌과 괴인으로 활동하는 동료들이 모두 진짜의 복제품인 호문클루스였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즉 흑막인 졸라는 페그오의 질드레였습니다!(놀랍게도 진짜)
사실 이 부분은... 꽤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게임 처음에 나온지라 플레이하면서 잊어먹었던 아돌의 저서에 의하면 "어느쪽이든 괜찮지 않은가" 대답이 있기에 그래도 납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돌을 제외한 괴인의 경우에는 그런 전개가 충분히 복선으로서 잘 짜여져 있었기도 했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지금까지 같이 모험했던 아돌 또한 진짜 아돌과 하나가 되었기에 이런 전개를 납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 그랬다면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에서 초반에 죽어버린 선장님처럼 남은 게임 내내 찜찜함이 남았겠죠...
아무튼 이 게임의 메인화면을 차지하는 아프릴리스..가 잔다르크처럼 화형당한 이후 졸라는 그 관련 인물들에게 복수하며 호문클루스인 아프릴리스와 괴인들을 만들어 500년간 그림왈드의 밤에 싸우게 했던 모양이더군요. 그리고 아돌이 찾아오자 성각기사단을 창설한 샤틀라르에게 지시를 내려 아돌을 잡아 호문클루스를 만들고 아돌의 기억 속의 강력한 인물들의 영혼을 연성해서 하나로 합쳐 전능한 존재를 만들어 그림왈드의 밤을 끝내려 합니다.
음.. 사실 이 캐릭터가 좋게든 나쁘게든 순수하게 일을 저지른다는 언급은 있었습니다만 이런 클리셰가 대부분 그렇듯, 뜻대로 안 움직이고 인류 몰살을 목표로 하자 처분하려다 되려 찔리는 안습함을 보이는군요. 솔직히 이런 부분은 좀 엉성한게 아닌가 싶지만 충분히 있을만한 일이긴 하고... 이 캐릭터가 엄청 나쁘다기엔 실제로 자신의 동료들이 자원해서 호물클루스가 만들어져 발두크를 지켜온 공헌이 있기도 하고 동료 중 한 명의 아버지이기도 하며 자기희생적인 아프릴리스가 더는 싸우게 하지 않기 위해 벌인 일이다보니 크게 헤이트가 쌓이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작품 전체적으로는 이스7처럼 중간보스인 샤틀라르가 대적할 적으로서 어그로를 많이 끈달까요. 얘도 나중에 보면 충분히 납득가기는 합니다만 아돌 일행을 일부러 살려준다든가 나중엔 다 이해하게 될 거다라며 질질 끌다가 끝에서야 애초부터 정상적이지 않은 인물인 게 드러나다보니 참... 이스 작품 대부분이 그렇긴 합니다만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적이 컷신만 되면 아돌 일행이 힘겨워 한다든가 공격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나가떨어지는 건 좀 개인적으로 불만이긴 합니다...
아무튼 그런 융합체를 쓰러뜨리고, 연성된 아돌의 기억속의 혼들... 이전 수집 요소인 푸른 꽃잎을 모으면서도 대화할 수 있는 레아, 티아, 엘딜, 다나, 달크 퍽트, 피나가 등장하여 그림왈드의 밤을 일으키는 성물을 부술 수 있게 해줌으로써 그림왈드의 밤을 없앤다는 감동적인 전개 후 저주가 풀린 아돌이 도기와 함께, 동료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사실 약간 스포일러를 받기도 해서 다나라든지가 이 작품에도 나온다는건 약간이나마 알고 있었는데 전작의 다른 인물들도 이렇게 나오는 줄은 또 몰랐네요. 푸른 꽃잎 수집요소를 가져다 주면서 이들의 말을 미리 들을 수도 있는데 솔직히 누가누군지 잘 구분이 안가는 문제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나마 다나와.. 달크 퍽트? 정도는 눈치챌만도 합니다만 나머지는 몰라서 위키를 찾아보고서야 누가 나왔었는지 알았네요... 이런 부분은 참 아쉽네요. 그냥 제대로 모습이라도 보여주고 했으면 좋았을텐데 싶기도 하고... 뭐, 피나나 다른 이들을 아돌의 기억으로 연성된 혼으로나마 다시 만나볼 수 있었다는건 정말 가치있는 전개였습니다만...
아, 아돌의 기억을 사용하다보니 반가운 적들(?)도 꽤 나옵니다. 이스8 제작사다보니 아무리 쓰러뜨려도 단단하다는 설정으로 다시 부활하던 고대종도 나오고(재사용?), 이스 시리즈에서 단골 보스라고 할 수 있는 지네형 보스도 튀어나오더군요...
뭐랄까 이래저래 스토리 말하는 게 많았군요. 다음은 플레이 방식이 되려나요.
사실 전투라든가 플레이 방식은 다나 때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다만 이동기는 아까 언급된 것처럼 여러 가지가 있어서 지붕 이동, 벽타기, 날기, 투시(숨겨진 요소나 소재 명확히 보임), 모으기 부수기(이전 작들의 모으기 같은 것), 다이브(틈새 지나다니기)가 계속해서 해금되는지라 가면 갈수록 시원시원하게 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다나 때는 이게 장착해야 하는 도구 쪽에 다 몰려있어서 좀 불편했죠.)
부스터가 있어서 sp회복이 자동으로 되며 더 강력한 공격을 하며 엑스트라 스킬을 쓸 수도 있었고, 저스트 가드, 저스트 회피도 높은 난이도에선 중요한 요소가 되겠네요.
액세서리는.. 2개씩 끼워넣을 수 있는데 초중반에는 sp 사용 감소가 그리 필수적이진 않았지만 있으면 일단 좋다보니... 좀 작품도 많아졌는데 한 3, 4개씩 끼우고 다닐 수 있으면 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스킬도 여전히 전투할 때 가끔 해금되고 숙련도 max 도전과제도 있습니다만 솔직히 저번 다나 때라든가 숙련도 채우는 게 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보니 이번에는 그냥 해금되는 것들 중 쓸만한 것만 등록해두고 나머지는 나중에 한꺼번에 max로 만들었습니다. sp 무한 음식과 함께하니 한 1, 2시간이면 되긴 하더군요... 공략에 그런 방법이 나와있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괴인의 저주로 마을 밖에 나가는 것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그림왈드라는 설정으로 마을 내에서 갑자기 시간이 멈추면서 전투가 되더군요. 서브퀘스트를 깨거나 이런 전투를 통해 얻는 녹스 포인트? 같은 걸로 새로운 지역을 해금하는 방위전 같은걸 해금하고(다나에서 했던 그건데 S급 찍는 난이도는 많이 허들이 낮아졌는지 아주 편했습니다. 대신 파괴전인가 하는 건 나중에 도감 채우기 위해 보스를 새로 잡아야 했네요..) , 나중에 모인 걸로 소재를 교환하거나 했습니다.
사실 소재는 참 많이도 모았는데 쓸 일은 별로 없었네요.. 챕터별로 왠지 모르게 새 장비가 나오면 그걸 사서 교체해주고 강화도 전혀 안 했습니다.
아니, 이건 좀 진짜 단점인게 후반 채집지에서도 초반 채집물이 나오다보니 제대로 안 모인달까, 스토리 진행하며 항마구라든지 필요한 걸 교환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어서 그건 좋았지만 다른 뭔가를 소재 교환으로 얻으려면 좀 무리더군요. 돈도 솔직히 새 장비 사는 것 말곤 많이 부족해서 획득량 업 항마구는 필수, 희귀드롭 항마구도 있긴 한데 체감은 잘 안되고 최종 장비까지도 강화는 해주지도 못했습니다. 이걸 어쩌려고 이렇게 만들었는지 일단 광석이 너무 부족해요...
혹시 플래티넘을 따실 분이라면 소재 모인 것 판매하는 게 도움이 되긴 하더군요. 최후반에 다 팔아 트로피 따고 불러오기... 이것도 공략에 있던 내용입니다.
그런 느낌으로 나이트메어라든가 보스 타임어택 등을 제외하곤 트로피는 모두 수집했습니다. 90% 정도? 이거는 좀 나중에... 맘이 내키면 하게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등장인물들이 되려나요. 위에서도 언급했듯 이전 이스 작품들처럼 다양한 군상들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이야기 진행에 따른 서사가 있어서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동료들의 경우 괴인으로서 처음 접했을 때의 이미지와 나중의 이미지가 꽤 달라서 놀랐는데 이런 갭모에가 5명분이나 있다보니 너무 좋았네요.
백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돈 뿌리는 도적으로 유쾌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실제론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고 상냥하면서도 심지가 있는 좋은 히로인이었고(사실 처음의 유쾌함을 다시 좀 보고 싶기도 합니다. 나중엔 전혀 안 나와서 오히려 아쉬운...) 호감도 스토리 마지막은 정말... 백묘가 아프릴리스와 더불어 이 작품의 대표 히로인이 되겠군요.
매의 경우에는 츠지기리... 싸움 걸고 다니는 거라든가 말 끝에 하트 붙이는 거라든가 처음엔 좋은 인상은 없었습니다만 가면 갈수록,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되면서 친근감이 쌓였던 것 같습니다. 속내를 약간이나마 내보이는 호감도 스토리나 후반 전개에선 더욱 그렇고요. 엔딩에선 무려 갓슈와 같이 행동하는 듯하고 용병이 된 듯하네요.
인형의 경우에는 일단 엄청 미인인데다 해당 작품의 사건들과 가장 연관있는 인물이기도 하고 아프릴리스와의 관계성도 돋보이는군요. 그리고 미인입니다.(중요하니 2번 말했.. )
맹우같은 경우에는 일단 프로포션이 가장... 귀찮아보이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동료들 중 가장 열심히 생활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꽤 귀여운 인물이기도 합니다. 소꿉친구와의 관계도 있군요. 네. 이미 품절된 히로인입니다...... 엔딩때는 결혼까지 하는걸...
배교자는 약간 추측하기가 어려웠는데 서브퀘 하나에서 한번 모습을 드러내기는 합니다. 뭔가 심사가 꼬여보였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바른 사람인데다 시한부더군요... 사건과 큰 연결점이 있기도 해서 여러모로 응원해주고 싶은 인물이었습니다. 마지막엔 병을 치료했거나 크게 완화된 모습이라 다행이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프릴리스... 분명 맨 처음에는 아돌에게 억지로 저주를 내려서 이거 참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는 인상이 아예 없는건 아니었습니다만 방위전의 컷신마다 등장하는 "마를 쳐라!"의 카리스마, 그리고 끝날 때 "후후, 훌륭하다"의 미소에 흠뻑 반해버렸다가 분열되어 있던 괴인들이 붉은 왕 아돌과의 인연으로 하나가 되고, 훌륭하게 그림왈드의 밤을 이겨내는 모습에 점점 녹아내리면서 나중에는 꽤 정많은, 귀여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합니다.
스포일러가 됩니다만 후반에 백묘를 지키려다 부상을 입고는 나중에는 등장하자마자 샤틀라르에게 어이없게 칼에 찔려 죽어버리긴 하지만 약속된 전개대로 호문클루스여서 그런지 다시 부활해 등장,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흑막이 아프릴리스에게 홀딱 반해 현재 상황이 됐어요!로 요약할 수 있는...
아무튼 백묘도 아프릴리스도 맹우, 인형, 매, 배교자, 인형, 그 외의 동료들 역시 모두 좋은 캐릭터였습니다...
다나 때의 등장인물들도 그랬지만 언젠간 다시 만나는 전개를 이스의 차기작에서 보고 싶네요. 아, 이스8의 락샤는 한번 언급이 되기는 합니다. 고대종의 연구가로 유명하다나...
이스 10은 훨씬 전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만 또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후의 이야기로서 또 다른 곳에서 그들과 재회하는 전개가 나오면 정말 좋겠습니다. 로문 제국 수도라든가 이번 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 스포일러가 있기도 하고 진짜 기대되게 만들더군요...
이제 남은건 이스 10이 될 것 같습니다. 이스 5는 기다리는 중이니.. 아직 구매는 하지 못했는데 어떤 플랫폼으로 할지부터 정하고 생각해둬야겠네요. 사전 지식은 pv 말곤 없어서 재밌게 플레이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다른 게임...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나 가오갤, 그리고 당면한 프리코네 스토리를 다 보고 총력전 준비, 그리고 블루아카도 빨리 남은 스토리를 다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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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인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올디네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아돌과 대치하는 샤틀라르 쪽이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하거나 뤼시앵을 비롯해서 주변인물이라도 뭔가 비밀을 캐려고 하면 잡아가두거나 어디로 이송하려고 하지만 않았다면, 해방의 종 쪽도 결국은 실질적인 개선이 아닌 아무 쓸데 없는 경비대 쪽을 테러한다는 방향으로 나와버려서 결국은 정당성은 이쪽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었지만 그렇게 방법만 잘못되지 않았다면 응원하고 싶은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실제 자국의 주민들은 무시하고 피해입혔다는 점과 대치되는 아돌 쪽 주민들의 행동도 결국은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점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납득하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독화선연님의 댓글의 댓글
한창 제국이 확장하는 세계관에서 식민지 관련으로 신경쓰기 시작하면 모험기가 아니라 혁명기가 되어버리는걸요
올디네님의 댓글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녹슨켄타우르스님의 댓글
문제가 있다면, 샤틀라르가 첫 등장했을 때부터 아돌을 가볍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스토리상 9보다 과거 시점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죄다 샤틀라르보다 격하의 캐릭터로 보이게 되었다는 점 정도군요.
10도 9보다 과거 이야기라, 10을 하면서도 '얘가 샤틀라르보다 약해?' 하는 캐릭터가 좀 나왔었고...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샤틀라르의 경우 첫 등장에서는 이미 아돌이 구속된다는 것이 베르거 감옥장을 통해 전달된 상태에서 바쁘실테니 인수만 자기가 하겠다고 한 거였고 아돌도 구속에 반항하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공격해 기절시키려 해서 처음에 좀 황당했었죠.(흑막을 생각하면 샤틀라르 입장에선 필요한 행위였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시리즈의 이런 캐릭터들보다 훨씬 강했다..라기 보다는 아돌이 제대로 저항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제로 다음 대사 선택지가 도기에게 미소를 보이거나 개입을 제지하는 것이었으니까요.
홍차맛젤리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다나 때도 그랬지만 그냥 팔레트 스왑에 가깝기도 하고 물론 그 스왑 자체가 그렇게까지 못났다는건 아니지만 캐릭터들을 점차 알아가게 되는 게임인만큼 아예 색부터 변해버리는 코디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다나 때도 똑같이 이랬다보니 좀 억지로 넣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