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제린 님, 이것이 마지막 수업입니다. 

힘이 전부. 힘이 없는 자는 이렇게도 비참하고 슬픕니다.

- 좀 더 내게 힘이 있었다면...

사랑하는 당신을 지킬 수 있었는데...

지난 주에 프리큐어 다섯 명의 다굴을 버티지 못하고 

장렬하게 사망한 카리야 아저씨, 아니, 스키어헤드 선생님~

끝까지 사랑하던 소녀를 걱정하며 죽는 헌신적인 그 모습에 다들 슬퍼했지요~

당연히 여황제 카이제린은 멘탈이 나가버립니다~

좋아했던 친구 프리큐어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되었고,

사랑하는 선생님은 프리큐어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죽었습니다.

이제 내게 남은 게 뭐냐며 목숨을 아끼지 않고 풀파워로 프리큐어와 싸우는데...

...

아무도 대답해 줄 말이 없네요...

이건 악당이 아니라 누구라도 복수혈전이지;;;;;

솔직히 이 상황에서 여황님을 설득하는 건 최면어플이라도 있지 않고서야...

...

...

...

설득을 했어???

마시롱씨, 설마 프리큐어가 아니라 최면어플 보유자였나요?

손에 든 거 그거 마법봉이 아니라 최면어플임???

그렇게 치열했던 최종전이 중단되고,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가려던 중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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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왜 살아있니...........

아니, 살아있는 건 좋은데, 

왜 나오자마자 여황님 뒤치기를...

아니, 훈훈하던 최후의 희생은 어디가고, 

왜 이 친구처럼...

...

...

아,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사실 저건 여황님의 가슴 부상을 치유하기 위해 쑤신 거라든가...

그리고 대신 싸워주기 위해 나섰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