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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풀 메탈 패닉 FAMILY 1권 감상 ~자가용 AS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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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린 1화, 2화 감상 내용도 수정해서 붙입니다.



* 1화 사이타마현 오오미야시의 단독주택 3LDK


소스케 "역시 무기가 필요하군. 옷장에 있으니까 가지고 와라"


나미(장녀) "아빠, 평소대로 카빈하고 그레네이드면 되지?"


카나메 "또 숨겨뒀어!? 매번매번 [무기 따위 필요없다]라고 말했으면서!"


야스토(장남) "엄마, 적이 오고 있으니까. 불평은 나중에"





...뭐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말감은 레너드가 역사 개변 계획을 위해 장악했다가 본인이 죽어버린데다 점조직인 아말감의 연결책이 되어주던 미스터 Hg도 죽어서 뿔뿔이 흩어져 약체화되었습니다만 위스퍼드를 손에 넣으면 일발역전으로 한탕 크게 할 수 있다는 속셈으로(맞는 생각이기도 하고) 계속해서 카나메를 비롯한 위스퍼드를 노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소스케와 카나메 부부도 세계각지를 전전하고 있고 일가족이 전부 모인 것도 몇년만입니다. 결국 1주일만에 나미가 SNS에 실리는 바람에 처음 해보는 도시 생활(정글 같은 오지에서 서바이벌도 했다고)도 포기해야 했지만.







실은 엄청 널널하지만요!







카나메들 위스퍼드도 그냥 당해줄 리가 없고 자기들끼리 동료를 모아서 독자적인 세력을 만든지라(아마도 마오의 DOMS도 위스퍼드 파벌의 하청) 아말감 잔당의 습격 따위 얼마든지 물리칠 수 있고 카나메 본인도 기업을 몇개나 거느리고 있다고 합니다.




맘만 먹으면 호화로운 저택에서 경호원을 잔뜩 배치하고 지낼 수 있지만 답답해서 싫다는 이유로 일부러 문명사회에서 동떨어진 지역을 돌아다니거나 하는 것. 요는 부자의 도락입니다. 1화에서는 서민 라이프를 체험해 보겠다고 구입해둔 집 중 하나(수도권에만 서너채에다 칸사이, 홋카이도, 큐슈, 오키나와에도 있다고)를 쓰기로 했던 것. 본명을 쓰면 바로 정보가 노출되니 가명을 쓰는데 이나바, 미키하라 등으로 헷갈리다가 오노데라에 정착. 가명으로는 멋대로 빌려쓰면서 민폐가 된다고 진다이에는 돌아가지 않는 모양.





소스케도 진지하게 개그를 하는 면은 여전해서 칼로리메이트 과일맛이 생산 종료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먹어서 누군지도 모르는 소년(이사온 집 옆집 사람)을 붙잡고서는 그렇게 맛있는데 생산 중지라니 제정신이냐 XX츠카 제약은, 내가 이제까지 얼마나 과일맛을 사왔다고 생각하는 거냐, 경자동차 정도는 살 수 있는 금액이라고 따지다가 이성을 되찾습니다.




1화의 습격도 굉장히 설렁설렁 상대합니다. 모놀로그가 소스케도 나이를 먹었구나 감상에 젖게 하네요.


{


쓰러트린 남자는 아직 젊은 모양이고,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자기 혼자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건지도 모르지만...... 이걸 교훈으로 삼아 용병은 그만두고 평범한 삶을 살아줬으면 한다.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빠른 쪽이 좋다.


적한테서 빼앗은 서브머신건은 평범한 할로 포인트 탄이 장전되어 있었기에 위협으로 전탄 뿌려버렸다. 맞으면 위험하니까.


}


{


좀 곤란하군. 저격수 대책이라면 발연탄이다만


소스케 "으~음......"


발연탄인가. 주위에 민폐니, 될 수 있으면 쓰고 싶지 않다.


}


{


적 용병 "......죽여라"


소스케 "폼잡았다고 생각하는 건가? 일부러 마취탄을 쓰고 있는 이쪽의 고생도 모르고"


적 용병 "당신은 전설적인 용병이야. 그런데 이런 손대중이나 하고......어째서지?"


소스케 "살인은 애들 교육에 안 좋아"


......것보다 [전설적인 용병]이라니, 뭐냐 그건. 언제부턴지 멋대로 부풀려져서는 젊은 세대 사이에 소문이 돌아, 그런 취급이 된 모양이다. 전성기 때는 단독으로 합계 30기 이상의 적을 쓰러트렸으니 전설적이라고 하면 전설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솔직히 진지한 얼굴로 그런 소리를 들으면 굉장히 쪽팔린다.


}




* 2화 도쿄도 고토구의 타워 맨션 39층



지난 화에서 이사간 뒤 취직한 직장에서 1주일만에 짤린 이 시대의 가장(아내가 억만장자) 사가라 소스케 전 중사. 딱히 문제를 일으킨 건 아니고 운이 없었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 웨이터로 취직했는데 심야영업 중 쳐들어온 강도한테서 무기(에어건)를 간단하게 탈취하고 집에 가서 자라고 위협하면서 돌려보낸 것 뿐. 물론 붙잡아버려서 뉴스에 뜨기라도 하면 아말감 잔당한테 노림받기 때문입니다만 근데 이 놈이 운좋게 넘어가주니까 괜찮을 줄 알고 근처 편의점을 습격해서 기어이 강도짓을 저지르고 만 것. CCTV를 안 지워놔서 그 강도가 패밀리 레스토랑에도 침입했었다는 게 들키는 바람에 왜 진작에 연락해주지 않았냐고 안 나와도 된다고 짤렸습니다. 이거 좀 억울하지 않나? 아니 물론 소스케가 제압해서 경찰에 넘겨버렸으면 피해가 생기지 않았겠지만.




6시에 귀가해서 7시에 아이들과 아내를 깨우고 가족간의 단란한 아침 후 카나메와 끈적한 시간을 보내려다가 방해를 받는가 싶더니 난데없는 청천벽력의 해고 통보. 다음날도 우울함을 떨치지 못한 채 놀러온 푸드 코트에서 하야시미즈 부부와 재회합니다. 인터넷 경유로 연락을 주고 받기는 했지만 직접 만나는 건 20년만이라네요.



하야시미즈는 성격이 엄청 변했습니다. 잘 웃는데다가 목소리도 커졌다고 할까. 고교 시절의 성격은 그 나름대로의 청춘의 억압이랄까 제대로 된 가정을 갖추니 본래 성격이 나온 거 아닐까 생각되네요. 전작 마지막에 소스케가 돌아왔을 때는 이미 진학해서 교토 근교의 대학에 진학한지라 소스케와 만난 건 옥상에서 충고 한 그날이 마지막이었답니다. 연락도 카나메를 통해서만 했다고.



딸인 아오이의 나이가 야스토와 마찬가지로 10살이라거나 10년간 내버려뒀던 논문 운운하는 걸 보면 렌과 결혼한 건 어나더 시기 전후였던 모양. 타츠야 녀석, 막 결혼한 새신부(렌)에게 고백했던 거냐. 미키하라구미는 야쿠자이긴 했지만 옛날의 관습을 물려받은 구가 비슷한 입장이라 지정폭력단도 아니었고 하야시미즈가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것도 딱히 거부감은 없었지만 장인어른(손녀가 태어나자마자 거짓말처럼 건강해졌다고)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해서 성은 하야시미즈. 본편 이후 10년 가까이 지나 맺어졌지만 의외로 고교시절부터 아내가 자신을 좋아했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했답니다. 소스케가 카나메 경유로 들은 이야기를 알려주자 아까운 짓을 했다고 안타까워 하는 등 진짜 많이 변했습니다.



미키하라구미의 빚 사정은 전혀 나아지지 않아서 결국 해체하고 건축업으로 새출발. 사장은 렌이, 실질적 경영은 하야시미즈가 맡아서 어떻겐가 빚을 해결하고 리폼업자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요즘은 야쿠자 시절을 모르는 직원이 더 많다고. 다만 하야시미즈 본인이 하고 싶었던 희소언어를 연구하는 학자의 진로는 완전히 멈춰버려서 10년만에 버려뒀던 학사논문을 다시 잡았지만 2시간 걸려 3줄밖에 못썼다고 아내와 직원들에게는 절대로 내보이지 않는 속내를 소스케에게 털어놓네요.



어른이 되어 사회의 풍파를 겪으면서 느끼는 무력감을 소스케에게 털어놓는 하야시미즈에게 소스케도 자신의 무력감을 토로합니다. 아, 물론 아내쪽이 훨씬 벌이가 좋다던가 바로 어제 직장에서 짤렸다던가 하는 건 아니고, 카나메의 병. 요 몇년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지냈던 이유가 이것으로 하필이면 카나메의 모친의 사망원인과 같은 종류의 백혈병입니다. 유전성은 아니라지만 모녀이기에 체질을 물려받아 같은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았던 걸려나. 카나메는 치료를 위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야 했던지라 소스케가 나미를 데리고 세계 각지를 전전했고, 야스토는 아직 어려서 평소에는 카나메와 같이 지내다가 마오네한테 맡겨지기를 반복한 모양. 관해(조혈세포가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로 완치는 됐다지만 음주에는 의사에 의해 제한이 걸렸다는 걸 보면 후유증이 남은 것 같습니다. 뭐 소스케도 내장 일부가 날아간 것 때문에 알코올은 안되니 딱히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가까운 시일 내 식사라도 하자고 약속을 잡고 헤어지는 두 가족. 야스토는 아오이한테 한눈에 반해서 같이 노는 내내 누나처럼 구는 아오이한테 끌려간 모양이지만 겉으로는 그런 거 아니라고 틱틱대네요. 즐겁게 돌아가려는 찰나 예의 강도놈을 발견하는 소스케. 하야시미즈와 만나기 전에도 발견하긴 했었는데 눈에 띄는 일을 벌일 수는 없어서 내버려뒀는데 그때 본 가게에서 식칼을 훔쳤는지 샀는지 이번에는 시계점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가족들에게 또 이사가게 됐다고 사과하고 아내와 아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강도를 제압.



며칠 후 또 쳐들어온 자객들(지난 번의 그 여자 용병 포함)을 제압하고 짐을 챙겨 떠나려던 중 오줌 마렵다는 야스토 때문에 들른 강도 피해를 입은 그 편의점에서 칼로리메이트 과일맛을 발견. 날짜를 확인하고 재생산이 결정됐다는 걸 알고 상자째로 사고 싶은 걸 참고 2개만 사서 즐겁게 먹으면서 길을 떠나는 소스케였습니다.




{


테디(본명 세오도어 라스트벨트) "중사님. 벌꿀레몬 파르페와 캐러멜 팬케이크, 그리고......핫밀크를 부탁드립니다"


소스케(웨이터) "알겠습니다. 메뉴를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벌꿀 레몬 파르페와 몽실몽실 캐러멜 팬케이크, 달콤한 핫밀크 맞으신가요?"


테디 "아~ 그렇습니다. [몽실몽실]이라던가 [달콤한]이라던가는 뭐, 아무래도 좋지만.....아니, 중요하네요. 중요. 몽실몽실, 몽실몽실"


}


호위한다고 가게 근처를 어슬렁거리면 집중이 안된다고 손님으로 만들어버린 양준규(지난회 봤을 때는 눈치채지 못했네요)&헌터네 경비회사의 직원과의 얼빠진 대화. 경영 상태가 안 좋아서 망할 뻔한 걸 카나메가 인수했다네요. 소스케의 평가로는 직원의 능력은 초 평범. 미스릴의 PRT 정도는 아니라도 급료값만큼의 일은 해내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


나미(신발장에서 나와 무경계였던 소스케의 뒤를 점한 채로) "아빠. 어서 돌아와......"


소스케 "나미. 또 거기서 자고 있던 거냐"




나미 "좀 더 잘래......"


소스케 "그래. 하지만 금방 다시 일어나야 한다"


나미가 신발장 안으로 돌아갔다. 자기 방의 침대에서 잘 생각은 없는 모양이다.




소스케 "또 밤을 샌 거냐? 제대로 자지 않으면 안된다"


야스토 "잤어......"


소스케 "몇시"


야스토 "22시"


소스케 "호오"




소스케 "24시가 되도 굉장한 통신량이다만"


야스토 "ㄴ, 누나가 동영상이라도 본 거 아냐?"


나미 "내 탓으로 돌리지마. 게다가 동영상을 볼 시간이 있다면 책을 읽고 말지"




야스토 "그럼 엄마야. 일하던 모양이고"


카나메 "난 메일 정도밖에 안 했어. ......좋은 아침"




소스케 "야스토......네가 수면 부족인게 걱정이란 말이다. 푹 자는게 어린이의 임무다"


야스토 "여섯 시간은 자고 있어"


소스케 "최저 여덞시간은 자야 돼. 자는 아이는 큰다고도 하잖냐"




야스토 "딱히 됐어, 안 자라도"




소스케 "키 얘기가 아니다. 두뇌 성장도......아니, 넌 아빠 같은 것보다 뛰어나다만, 정신적인 건강에는 악영향이 나올지도 몰라. 게다가――"


카나메 "이제 됐잖아. 그런 것보다 아침이야, 아침"




소스케 "――그건 그렇군. 자, 토스트는 잼과 벌꿀 어느 쪽이 좋으냐"


야스토 "......벌꿀"


}


귀가한 소스케를 신발장에서 맞이하는 나미. 그쪽이 좁아서 잠이 잘오고 덤으로 침입자를 기습할 수 있으니까 좋다고. 못해먹겠어서 생략했지만 카나메를 깨우다가 뜨거운 아침도 보내고(구체적으로는 가볍게 키스 한두번하다가 그대로 딥키스. 다음 진도를 나가려다 야스토가 일어나서 중단), 뭐랄까 소스케와 카나메가 바라마지 않던 평화로운 생활입니다.




{


카나메 "잠깐. 아침부터, 정말......"


소스케 "아침밖에 타이밍이 안맞잖아"




카나메 "어머나. 우리 집 중사님은 꽤나 응석쟁이네요"


소스케 "그래, 응석쟁이지. 식기 같은 건 냅둬"


카나메 "안된다니까......응....."




카나메 "저기, 적어도 샤워는 하고......"


소스케 "같이 들어갈까?"


카나메 "싫습니다, 부끄러운 걸"


소스케 "몇번이고 들어갔잖아"


카나메 "그래도 부끄러운 걸......!"




카나메 "싫다니깐, 밥 짓는 중이야"


소스케 "네가 밥이다"




둘의 스마트폰이 동시에 진동했다.


소스케&카나메 ""아~ 젠장맞을""


}


아 진짜 못해먹겠네! 이러니 작가가 못해먹겠다고 그동안 후일담을 안썼지!






{


야스토 "아빠, 왜 처져 있는 거야?"


나미 "그러니까, 짤렸다고 했잖아. 어제 말했잖아"




야스토 "딱히 괜찮잖아. 짤려도. 본업으로 돌아가면 되잖아"


나미 "야스토. 아빠는 제대로 된 일을 하고 싶었던 거야. 용병이라던가 병기회사의 테스터 같은 게 아니라"


야스토 "그것도 제대로 된 일이잖아. 직업에 귀천 없다, 고 하고"


나미 "뭐, 그건 그렇지만......어떻게 설명해야 되나"




카나메 "아빠는 말야. 평범한 일이 하고 싶었던 거야"




카나메 "이 경우의 [평범]이란 건 말이지, 위험하거나, 특수한 기능이 필요없다는 의미의 평범이란다.겨우 다시 4명이서 살게 됐으니까, 그런 일 쪽이 어울리다고 생각했던 거야. 그건 그것대로 엄마는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야스토 "그런 거야?




소스케 "......뭐, 그렇지. 본의 아니게 짤렸다만"


}


푸드 코트에서 자식들과 해고 이야기를 하며 대미지를 입는 소스케. 진짜 실업자에 비하면야 소꿉장난 레벨이겠지만(아내가 억만장자니),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는 비참함을 감출 수 없나 보네요. 참고로 용병이나 무기 테스트라면 소스케 실력으로는 연 50만 달러 수준이지만 미스릴 시절의 경력이 기록에 안 남아서 연 30만 달러, 마오의 회사에는 가끔 무료로 교관 일을 해주고 있다고.






{


카나메 "정말이지, 딸이 우동을 뒤집어썻다니 뭐니 해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카나메 "설마 상대가 오렌이었다니! 이런 일도 있어? 깜짝 놀랬다니까"


렌 "저도 놀랐어요"




렌 "그래도 듣고 보니 나미 양은 닮았네요, 치도리 양과......아니, 어떻게 부르면 되려나. 사가라 양이면 남편 분과 구별이 안되고"




카나메 "으~음. 역시 [카나메]?"


렌 "예. 그럼 카나메 양"




렌 "그래도 카나메 양과 나미 양, 분위기는 조금 달라도 역시 닮았네요"


카나메 "그런가? 아, 확실히 귓모양은 똑 닯았네. 봐봐"




카나메 "그러고 보니! 선배는 어떻게 됐어? 오늘은 함께?"


렌 "아니요. 오늘은 일 때문에 온지라. 남편과는 따로랍니다"


카나메 "그러고 보니 미안해. 결혼식, 참석하지 못해서. 살던 곳이 먼 산 속이라서, 게다가 이 애가 아직 어렸던지라......"


렌 "괜찮아요. 오히려 그런 먼 곳에서 전보를 보내줘서, 감사했답니다"


카나메 "직접 보고 싶었네~ 오렌의 신부의상. 사진은 받았지만서도, 굉장히 아름다워서...... 아, 사진이라고 하면! 딸아이! 굉장히 예쁜 애! 우리 집 둘째하고 같은 나이란 말이지~. 나중에 같이 놀러가고 싶네~! 절대 사이 좋아질 걸! 하하하!"




하야시미즈 "사가라군!!"




소스케 "회장가......아니, 선배"


하야시미즈 "사가라군!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야"




소스케 "선배도...건강해 보이시네요"


하야시미즈 "응? 아아, 기뻐서 말이지, 무심코 떠들썩해졌군! ......이렇게 훌륭해져서는. 아니, 오히려 변하지 않았달까, 난 보는 바대로, 완전하 아저씨가 다 됐어"


소스케 "아뇨. 선배도 변함 없으시네요"




하야시미즈 "오늘은 쵸후의 집에서 글을 쓰고 있었다만......어째설까, 가슴이 뛰어서 말이지. 딸과 나와서, 어정어정 산보하던 중이었지. 딸은 공원을 순회하는 걸 좋아해서 말이야. 덕분에 나도 완전히 공원 매니아가 되버렸어. ......아아, 다만 그 딸은 이 백화점의 식물가게가 보고 싶다고 해서, 가게에 두고 왔네. 나중에 소개하지...... 이런! 치도리군! 이건 실례했네"




카나메 "아뇨아뇨. 중요한 남자간의 재회니까요. 전 쭉 뒤로 미뤄도 괜찮아요?"


하야시미즈 "핫하. 자네와는 그다지 오랜만이라는 느낌이 안드는군. 그래도 뭐랄까, 아름다워졌어. 게다가――행복해 보이는군"




카나메 "예. 선배는 뭐랄까 밝아지셨네요"


하야시미즈 "흠? 그런가?"




렌 "예. 지금이 훨씬 멋지시답니다"


하야시미즈 "그럼, 분명 그렇겠지. 나도 청춘의 울분이란 녀석에게 사로잡혀있던 걸지도 모르겠군. 뭐, 이번에는 중년의 위기라는 녀석이 기다리고 있다만......!"


}


화목한 두 가족의 상견례. 렌이 나미에게 국물을 엎은 사죄로 일도 미루고 옷을 사줍니다만 나미 정도의 나이의 옷은 잘 몰라서 가까운 가게에 직원에게 맡겼더니 나온 건 핑크색 표범무늬에 데님 미니스커트. 참고로 나미는 옷에 집착이 없어서 카나메의 옷을 가져다 입는답니다. 아무리 그래도 속옷은 따로 입으라고 카나메가 주의를 줘서 속옷까진 아닙니다만. 그전에 카나메의 사이즈로는 나미한테는 좀 끼인다고. 으~음. 슬슬 중년의 나이가 가까워져 업그레이드를 끝마쳤을 카나메를 상회한다는 건가. 장래가 두렵군.




{


아무래도 역시, 자신은 거친 일 쪽이 적성에 맞는 모양이다.


학자가 되고 싶었던 남자가 경영자의 재능이 있던 것처럼. 자신도 웨이터 같은 게 아니라, 가지고 있는 패로 해나갈 수 밖에 없겠지. 당연한 얘기다만.


그렇다고 해도, 저 강도범을 어찌해야 할 이유는 아니다. 아니다만――


소스케 "식칼은 위험하고 말이지......"


 


소스케 "모두. 미안하다. 어쩌면, 또 이사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카나메 "그......강도? 설득은 안 돼?"




소스케 "일단 설득할 생각이다만......아아, 안돼겠군. 시계점으로 걷기 시작했다. 식칼 쥐고서. 눈이 맛이 갔고......"


나미 "내버려 둘 수 없네. 가"


야스토 "해치워 버려"


카나메 "으~응, 뭐......어쩔 수 없네"


소스케 "고마워, 그럼 다녀오지"




소스케 "집에 가서 자라고 했을텐데"


}


해고의 원인을 만든 강도범, 제압. 덕분에 하야시미즈 가와의 식사약속은 물건너 갔네요.




{


소스케 "또 너인가"




소스케 "전에 해방했을 때, 경고했지. 기억하고 있나"


두 번 다시 얼굴을 비추지 마라. 안 그러면, 다음에는 양&헌터 사의 뒷 사이트 [이번달의 패배견 정보]에 실명 및 기타사항과 붙잡혔을 때의 사진을 올리겠다, 고. 이걸 당하면 용병(높은 보수의 에이전트)로서의 경력은 거의 끝장났다고 봐야된다.


바르다누 "......죽여라"


소스케 "두번째다. 올릴 거다. 바르다누. 전 남친과 헤어진 경위나 자백제로 맛이 간 때의 괴상한 얼굴의 동영상도"


바르다누 "죽여! 죽여주세요!"


소스케 "안돼. 살인은 어린애 교육에 안 좋아. 절대로 죽이지 않는다. 단 사회적으로 죽인다"


바르다누 "오니!"


}


최근 라이벌 회사에게 이것저것 당해서 궁지에 몰린 의뢰주(아말감 잔당)의 재촉으로 질리지도 않고 또 습격했다가 함정에 걸려 총도 제대로 못쏴보고 당한 습격자와의 만담. 이번에는 타워 맨션의 최상층을 주소로 신고하고 실제로는 그 아래층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소스케,카나메,나미는 전의 2층집이 좋았지만 야스토는 벌레가 없어서 타워 맨션 쪽이 좋다고. 저격도 거의 불가능하고 헬기를 띄울 때를 대비한 스팅거도 옷장에 구비 완료.




{


카나메 "지금은 이사 문제네. 다음은 어디로 갈까?"




나미 "어디라도 좋아......엄마가 함께라면......"




카나메 "고마워. 내 나쨩. 후훗......"




카나메 "왜 그래? 싱글거리고는"


소스케 "인생은 의외의 연속이군"


카나메 "뭐야 그게?"


소스케 "좋은 일도, 가끔은 일어난다는 거지"


과일맛을 한입 베어물고 소스케는 차에 시동을 걸었다.


}


잠이 덜 깬 나미와의 대화와 과일맛 재출시에 기뻐하는 소스케. 나미는 난산이라서 소스케도 출산이 끝났을 때는 기쁨보다는 안도가 먼저였답니다. 카나메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곁에서 격려하던 소스케를 방해니까 나가라고 쫓아냈다고.




* 3화 카나가와현 카마쿠라시의 해변가 저택 완전판(드래곤 매거진에서는 중간에서 끊었습니다),단행본 수록 단편


20년만에 모인 동창회(사가라 카나메, 하야시미즈 렌, 이나바 미즈키, 오노데라 쿄코)에서 회상 모드에 들어가는 카나메. 17년 전까지는 본인 말대로 무적이었네요. 20대 전반의 체력도 그렇지만 멘탈적인 의미로도. 도망생활 중에 회사를 차려서 재산은 충분하고 자기들을 쫓고 있는 대기업 건물 바로 뒤의 아파트에서 카나메의 행방을 몰라서 아우성치는 통신을 도청하면서 파스타 먹고 와인 마시고 이챠이챠해대는 생활.




그러고 지내다가 피임을 깜빡해버리는 바람에 덜컥 임신해서 그 다음부터는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지낸 모양. 아직 회사는 작은 편이지, 대비도 안해뒀지, 임신한 몸으로 신속하게 움직일 수도 없으니 이사도 가야지, 점점 커져가는 아기의 자궁내폭력(신감각 조어구만), 태어난 다음도 한시도 방심할 수 없지, 인형 사달라고 졸라대지 등등. 나미가 좀 커서 손이 안 간다 싶어졌더니 이번엔 야스토 임신. 또다시 찾아온 자궁내폭력으로 시작하는 etc가 끝나니 이번엔 엄마를 빼앗아간 그 병입니다. 의학발전 만세로 무사히 완치되기는 했습니다만 의사로부터 왠만하면 알코올은 삼가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닥터 스톱 정도는 아니고 될 수 있으면 안 마시는 쪽이 좋겠다 수준.




부르는 소리에 회상 종료하고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들과 잡담하는 카나메. 참고로 미즈키와는 직접 만난 적도 꽤 되는 모양. 카나메가 백혈병에 걸렸다는 것도 유일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동창회를 계기로 쿄코한테 밝힐까도 했지만 이제와서 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렇다고 친우'였다'는 사이가 되고 싶지 않아서 밝힐까, 아니 괜한 걱정 끼칠까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도 결국 렌과 쿄코가 먼저 돌아가고 미즈키와 2차를 가고 나서도 밝히지 못했습니다.


참고로 성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미즈키는 아직까지 독신. 고교 때의 인연이 그대로 이어져 결혼한 3인방과 달리 연애경험 풍부지만 오래가지는 못한 모양. 츠바키 잇세이(!)하고도 사귄 적이 있었는데 원거리 연애가 된 이후 자연소멸했다고. 동창회 전날 회사 후배한테 고백받았다고 하는데 이번엔 잘 되려나.





귀가했더니 LA의 아파트를 정리한 마오가 짐을 보내왔습니다. 짐 중에는 [금방 필요해질거다]라며 넣어놓은 진다이 고교의 여성용 교복도. 이제 나이도 있고 처분할까 했는데 소스케가 저지. 자기 전에 호기심에 한번 입어봤더니 가슴이 끼는 것 외에는 문제없음. 젊지 않다보니 스커트의 길이가 신경쓰인다던가 했지만 개그로 SNS에 얼굴 가리고 사진 올려봤더니 쿄코와 렌은 호평. 일하던 소스케는 파괴력이 강하다며 수컷의 본능이 눈 뜬 모양. ...빌어먹을!!!




다음날 어수선하게 일어나서 뭔가 이상함을 느낀 야스토의 눈빛을 피해가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부. 소스케는 하야시미즈와의 대화로 깨달은 바가 있는지 일단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기로 했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지긋지긋한 현역 복귀는 아니고 양&헌터 회사의 교관을 맡아서 미스릴의 PRT(참고로 소스케들은 SRT) 수준은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는 만들어 보겠다고.




그리고 바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드는 카나메. 백혈병 때문이 아니라 20년 전의 위스퍼링 각성 때문으로 제 해석으로는 카나메와 소피아는 의식이 현재,과거,미래에 편재하고 있어서 시간의 감각이 비틀려 있습니다.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현재가 현실인지 고교생 시절의 꿈인지 노후의 주마등인지도 애매합니다. 카나메 안의 소피아가 만족하고 있는 넌 몰라도 난 아직 살고 싶다며 카나메의 정신줄을 붙잡아주고 있는 상황. 사흘 전에 소피아와 대화했는데 서너개월 만의 일이라고 착각하기도.




소피아 덕분에 살아난 뒤 죽은 줄 알았다는 나미(오전 수업 후 귀교)에게 깨워지는 카나메. 소피아와의 대화는 깨어난 뒤에는 기억하지 못한답니다. 그리고 평범하게 대화하다가 갑자기 내 이름 원래 누구 거였냐고 기습하는 나미. 카나메가 추측하기로는 마오한테 야스토의 이름이 칼리닌의 퍼스트 네임에서 따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지라 그럼 자신의 이름도...? 하고 생각해본 게 아닌가 한다네요.


나미의 낚시에 걸려서 순순하게 대답해주는 카나메. 카나메는 악몽에 시달리는 소스케의 잠꼬대로 나미의 이름을 들었답니다. 잠꼬대의 내용을 보면 바람핀 건 아닌 모양이고 몇개월에 걸쳐서 천천히 이야기를 들은 다음 임신했을 때 카나메가 아이의 이름을 나미로 하자고 얘기를 꺼냈답니다. 소스케는 무거운 십자가를 아이한테 지울 셈이냐고 당연히 반대했지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에게 나미의 이름을 물려주고 키우면서 몇번이고 반복해서 부르는 도중 점점 악몽에 시달리지 않게 되었답니다. 야스토를 임신하기 1년 전 쯤에 소스케가 고백하길 "이 이름으로 하길 잘했다" "네가 옳았어. 이 아이가 날 구해줬다" 라고.




이제와서는 지난 이야기라고 눈물과 함께 이야기를 끝맺는 카나메. 나미가 일과인 런닝에 나가려는 참에 야스토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폭력사건을 일으켰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담임교사의 책망하는 것처럼 보이면서도 뭔가 켕겨하는 태도와 얼핏 흘린 단어에서 야스토가 이지메를 하던 꼬맹이를 혼내줬다는 걸 간파하는 카나메.


대대적으로 드러나면 곤란한 건 본인이니 일을 덮고 넘어가려 하면서도 야스토는 격리해서 따로 수업을 받게하겠다는 교사의 뻔뻔한 태도에 폭발할 뻔하면서도 고작해야 일개 교사가 어쩌겠냐면서 일단 참고 야스토와 얘기하려고 하지만 그 야스토가 코드 레드라면서 카나메를 찾아옵니다.


결국 또 들켰습니다. 게다가 소스케는 도쿄에 외출중인데다 나미도 따로 있어서 꽤 위험한 상황. 카나메도 당황했는지 습격에 대한 확인보다 이지메를 하던 야마다라는 녀석에 대해 물어보고 있습니다. 야스토가 설명하기로는 전학와서 친구가 된 카와베 군을 이지메하고 있어서 옷에 불을 붙여줬다고. 꼴사납게 울고 오줌싸고 했으니 이제 스쿨 카스트 밑바닥으로 떨어질 거라고 통쾌해하는 야스토와 이걸 혼내야 하나 잘했다고 해야 하나 복잡한 심정의 카나메.




여유로운 대화와는 달리 꽤 작정하고 숫자를 투입한지라 야스토가 란도셀에 몰래 넣어놓은 드론(자폭 기능 탑재)으로 대처해도 아직 남아서 절체절명인가 싶었는데 나미가 자가용 AS를 타고 와서 무력화시켜버립니다. 카나메가 투병 중에 소스케한테 부탁해서 조종법을 배웠다네요. 야스토도 알고 있어서 가족 중에서는 카나메만 모르고 있었습니다.


세이프하우스로 날아서 도착한 다음 어째서 들킨 건지 깨닫는 카나메. 전날의 교복 플레이(...)가 문제였습니다. 사진을 올렸을 때 확인 안했던 미즈키가 이거 리플해도 되냐고 연락을 넣었는데 음성인식 기능이 켜진 상태에서 한창 열올리던 중인 카나메의 신음소리를 허락으로 착각한 것. 얼굴은 가렸지만 사진 뒤쪽에 찍힌 물건이 엄청 비싼 물건. 사진의 조회수 자체는 한자리였지만 쿄코,렌,미즈키가 동시에 올리는 바람에 AI에 걸렸습니다.


어떻게 들킨 건지 영문을 몰라하는 3명과 달리 아이들한테 죽어도 설명할 수 없는 카나메는 AS 건으로 추궁해서 억지로 얼버무리고 다음에는 어디로 이사갈까 의논하면서 3화는 끝입니다.





단편은 야스토 이야기. 3화 끝에서 저녁 먹고 자기 전에 태블릿 가지고 놀면서 동영상 보고 웃고 카와베 군한테 적당히 사정을 설명하고 넷으로 스베라툰(...)으로 놀기로 약속 잡고 아오이(하야시미즈네 딸내미)와는 왁작지껄 크래프트의 재밌는 서버를 안내해주기로 한 약속 잊은 거 아니냐고 추궁도 받고 오프 데이트 약속도 잡는 등 아주 리얼충이네요.


소스케와 카나메가 자라고 해도 적습 때문에 흥분했다는 대답으로 격퇴. 게임 제작 동료들하고 상담 중에는 습격 때문에 프리 소재 카피로 대충한 걸 걸린 걸 데이트 때문이라고 용서받고, 클라라(20살. 마오의 유전자를 제대로 물려받은 모양)는 2000야드 넘어가니 탄도계산이 귀찮아졌다고 예전에 쓰다가 야스토에게 줬던 스마트폰(이사하기 전 짐에 그대로 남아있음)으로 저격총에 보조 어플 달겠답니다.


텟사는 나미의 생일선물로 뭐가 좋겠냐고 상담해옵니다. 카나메한테도 물었는데 오히려 고민을 더했다고. 야스토는 간단하게 독서 중인 나미의 사진을 찍어서 요즘 이런 책 읽고 있다고 간단하게 해결합니다.


그렇게 지인들과 대화하다가 알이 그만 자라고 하자 3분만에 꿈나라로 가네요. 21세기의 어린이의 밤생활 패턴은 이런 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나미의 자가용 AS 설정자료


11식 개(改) 아주르 레이븐

-스펙

제조 : 에비스 중공 및 카발리어 다이나믹스(및 DOMS)

전고 : 8.7m

중량 : 12t

동력원 : 팔라디움 리액터(로스&한블턴SSR4300[4250kW])

최대작전행동시간 : 80시간

최고속도 : 170km/h(보행) / 420km/h(비행)

최대고도 : 2100m

고정무장 : GAU-19/S 12.7mm 개틀링 건x1

            M18A2 와이어 건x1

기본휴대화기 :  도시바 10식 개 단분자 커터

                  세워드 아세날[고르곤2] 155mm 파쇄포


-가토 쇼우지 AS 코멘터리

실은 제3화에서 마감 직전에 갑자기 꺼낸지라, 에비카와 씨한테 초특급으로 작업을 부탁드렸습니다. 매번 죄송합니다! 제3세대형으로는 아마 최강의 기체입니다(하지만 이거하고 레바테인이 붙으면 어느 쪽이 강할까나?)

[제4세대형 AS]이라는 것도 에비카와 씨와 상담 중이니 기대해 주세요!


-해설

사가라 가에서 보유한(?)AS의 1기. 육상 자위대에서 운용되고 있는 [11식]에 M9계열의 부품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기로, 이런저런 방법으로 뒤에서 손을 써서 북미에서 제작되었다. 좌우의 완부에 와이어 건과 개틀링을 장비. <어자일 스러스터>는 능력이 향상되어, 이 기체로는 헬리콥터 수준의 체공성능을 실현시켰다. 그에 더해 ECS(전자미채)도 탑재되어 있어, 완전한 불가시화가 가능.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강력한 기체이지만, 1Gbps 정도의 통신속도가 확보되어 있을 경우, 지구의 어딘가에 있는 알의 지원으로 람(자숙).

아마 현재 세계제일로 강력한 기체(의 하나?). 소스케의 언제나의 [만약에 대비해서]의 하나이기도 하다. 탑승자는 일단 소스케지만, 여기에 타고 있으면 무조건 안전하다 보니, 오히려 나미를 태우는 경우가 많을지도 모른다.



...어이 "AS의 1기"라니. 저거 말고도 더 있는 거야!?





그리고 마지막. 나만 당할 순 없지.

{

카나메 "소스케"

소스케 "응? ............!"


카나메 "우후훗. 의외로 아직 괜찮지 않아?"

소스케 "으......어......"


카나메 "한번 정도 입어 볼까나, 해서. 이걸로 공양은 되지 않을까. 자아자아"

소스케 "저기.....기다려......기다려......"


카나메 "아, 미, 미안? 식겁했어?"

소스케 "아니......"


카나메 "저기? 소스케?"

소스케 "뭐랄까......그 모습은......파괴력이......"

카나메 "파괴력?"

소스케 "......지금의 네가 입으면, 굉장한 위력이다. 위험해"

카나메 "뭐야 그거"

소스케 "사랑한다, 치도리"


카나메 "앙......뭔가 무서운데"

소스케 "네 탓이다"

카나메 "어째서, 잠, 응......!?"


카나메 "......저기, 이제 잘 거지?"

소스케 "안 잘거야"

카나메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고, 애들도"

소스케 "어떻게든 돼"

카나메 "꺅"


카나메 "정말......그런.....생각은......아니었는데......"

소스케 "아름답다, 치도리"

카나메 "바보......응"





소스케 "뭐랄까......죄악감이 굉장한데"

카나메 "그럼 하지마!"

}


......카하악!!!(단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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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2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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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오늘 저녁은 치킨이었는데 왜 혀에서 단 맛이 감돌지?

통통한햄스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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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인데..............갑자기 당수치가 올라갔는데요 쿠아아아악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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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도 바보 커플이네요. 둘은 아직도 한창 청춘이라는 느낌?

뇌명낙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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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에에에엑 달아......



그리고 아주르에 155mm 무기가 달려있는거 보니 이거 빼박 람다드라이버 탑제기네.

크레스니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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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여전히 현역으로 가동중인 모양이네요.

키바Empero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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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플레이라니 매니악한 부부.

울리쿰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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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AS에 155mm? 레바테인 후계기라도 만들었나?

레바테인은 당시 기술력으로 급한대로 성능 올린다고 전자전 능력이 딸렸는데 위스퍼드 때문에 초고속으로 기술이 성장하는 곳에서 20년 후라고 생각하면 실질적인 완성형?

스트레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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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드라이버(대리)라니...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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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시절 기준으로 20년후...인데 , 알은 업그레이드 했을까요?

Was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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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주르 레이븐이 제가 알기론 풀메탈 어나더에 나왔던 미라쥬 레이븐이 원본이였던 걸로 아는데 어떻게 입수했는지 궁금하군요



아니 그것보다 저 미라쥬 레이븐 풀메탈 어나더 남주 전용 기체였는데 그럼 풀메탈 패밀리 시점에선 뭘 타고 있는거야..

공기지망생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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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야라면 어나더 마지막에서 용병 때려치고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guad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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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원래는 소스케가 나미(딸내미가 이름을 물려받은 위스퍼드 소녀)하고 맺어졌어야 한다는 내용이 나왔었죠. 나미가 죽기전에 카나메와 공진하면서 소스케가 자기 사람이 됐어야 한다고 했었는데 어쩌면 다른 세계선의 이야기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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