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듄 _파트2 이 각색, 용서합니다. 그래 영화가 복잡해서 뭐해 단순해야지.. 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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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 2
한줄 감상
압도된 나의 눈,나의 감성, 잘 다듬어서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편한, 그리고 잘 찍었다.감독 넌 반지의 제왕에 감사해야 한다.
여러줄 감상
소설 듄은 생태전쟁 다큐 SF라는소리를 들어도 될만큼 소설 분량이 무겁고 두껍습니다.
근데 이게 영화라는 매체에게는 오히려독에 가까운 물건입니다.
많은 부분을 생략해야 하지만,그 곁가지가 애기를 풍성하게 만드니 정말 잘 다듬어야 하는,골치아픈 소재죠.
영화가 SF라는점을 떠나서 보자면 이 영화는 70년대 만들어진 에픽 전쟁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규모의 스펙타클을 보는 것 같습니다.기병대의 돌격 같은데서 오는 무언가 웅장한 느낌,다큐에서나 볼 수 있는 거대한 사막이 품어져 나오는 거대함이 시종 일관,눈을 즐겁게 합니다.그리고 그사이에 번민하는 주인공과주변인들의 변화를 짦은 쇼트로 충분히 표현해 내었다는 점에서 감독의 기량이 절절하게 느껴 집니다.다만 여기에 한가지 단점이라면 생명의물을 마시고 난 다음에 겪은 메인 캐릭터들가 가지는변화가 조금 이해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사실 저 생명의 물이 무슨 타락의 물같이 느껴 질 정도입니다.뭔가 맛이 가버린 느낌입니다.하여튼 미래를 아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주변인 입장에서는 “ 광인 “ 그 자체일거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이것 역시 의도 된게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애기를 풀어나가는 방향이나 수정된 부분은 오히려 원작인 소설보다 나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폭발하듯이 제시카와 폴의 변화가 가져다 준 의견차이가 있는가 싶기도 합니다. 생각해 보면 그놈의 생명의 물 마신 사람과 마시지 않은 사람간의 정보 격차를 묘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감독은 그게 더 중요하다고 본 모양입니다만.. 하여튼 영화는 오히려 소설 듄의 매력을 가차없이 쳐버리고 영화 듄으로 매력을 넘치도록 그냥 단순화를 아주 많이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변화 따위는 문제가 안된다고 봅니다.
이 압도적인 모래 벌레의 웅장함과 시종 일관 원거리에서 묘사되는 영상은 무언가 대서사시를 눈으로 보는 듯한 아이맥스 다큐 앞에 서서 증인으로 서 있는 느낌입니다. 그냥 압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 용서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좋았습니다.
영화는 만족스러웠습니다.파트 3이나와도 되지 않을려나 싶지만 뭐 그건 어찌될지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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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아스펠님의 댓글
생명의 물 부분도 너무 싫은 게, 아니 그 묘사 자체보다도 챠니가 거부하는 걸 제시카가 억지로 눈물 흘리게 해서 폴에게 먹이는 게 무슨 짓인가 싶더군요. 뭐하는 거야 그거......?
데이워치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