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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창작_네타] [노벨피아_리뷰] 이세계에서 표절 작가로 살아남기 라는 신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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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 마법 그리고 종교가 발전한 이세계에 환생한 주인공은 이세계의 유희에 부족함을 느낍니다.

귀족으로 태어나 부족할 것 없이 살아가고 있고 기술 발전도 마법이 공학적으로 발전하고, 서커스도 있고, 위생 관습도 종교적인 이유로 나름의 청결을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 부족한 게 과연 무엇일까요?

집에서 할 게 너무나도 없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이세계의 문학은 너무나도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이였죠. 이윽고 주인공은 기시감이 드는 생각을 하는데...


이세계에서 표절 작가로 살아남기 라는 작품은 그런 작품이지만, 작가는 독자에게 책을 처음 읽었을 때를 떠올릴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어디선가 봤던 거 같은 모티브지만, 조금은 다릅니다.

급격한 기술 발전과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끝난 종전은 이세계 사회에 삭막함을 남긴 지금의 사회에 문학이 발전할 시간이 없었다는 게 뼈 아팠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은 삭막해진 이세계 문학에 자신의 원래 세계에서 유명했던 소설을 하나하나 써내려 갑니다.




풍차를 드래곤으로 착각했고 마을 아낙네를 공주로 생각하며 미친 사람 취급을 받지만 로망은 그 어느 기사보다 넘쳤던 돈 키호테


약을 통해 영혼의 악함을 분리하고자 했던 지킬 박사와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뒤쫓는 그의 친구의 이야기 지킬 박사와 하이든


바바리안 코난의 이야기 코난 사가


어느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가 만난 어느 별에서 찾아온 어린 왕자 이야기




이 소설은 한 챕터에 5화 정도의 분량을 가지고 이세계에 벌어지는 영향에 대해, 그리고 그 사회에서 살아가는 작가의 삶을 가볍게 다루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의 반응을 통해 저는 그 책을 처음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네요. (저만 그럴 수도 있지만, 그만큼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그리고 엄청 깊게 파고 들지는 않습니다만, 사회적 영향이 어떻게 흘러가 생기는 문제들에 관해서도 살짝 나옵니다.


아직 15화까지 밖에 연재 되지 않았지만 꽤 좋습니다. 이제 막 플러스도 달았고요.

필력은 제 마음에는 쏙 드네요. 느긋하게 읽기에 좋았고, 훅 읽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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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22:53:41 (4433일째)
으어어어어어어....

댓글목록 9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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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고 있습니다. 꽤 재밌더군요

달팽이마요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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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표절 문학(?) 계열과는 다르게 한 소설 쓰고, 그에 일어나는 일 보고, 또 한 소설 쓰고, 그런 게 재미있네요.

사이사이 들어가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마음에 쏙 들어서 소개해봤습니다.

odeng1004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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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표절물들과는 베끼는 작품이 약간 달라서 이색적입니다. 이런 소설들은 전부 홈즈 시리즈 베끼는거 꼭 들어가는데  마법 때문에 합리성이 떨어져서 홈즈 시리즈는 힘들다고 넘기는게 흥미로웠어요. 작가님도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하는구나 라는 느낌이 드는 후기도요

달팽이마요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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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습니다.



또 어떻게 보면 사회개혁물(??) 같기도 하네요.

데이워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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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몰라도 문학계...는 개혁하더군요.

TZ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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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물의 10계중 하나가 초능력 같은 괴력난신을 넣지 말라는것이니까요.

일본은 그걸 역행하는 장르가 몇편 있기는 하지만 호불호가 갈린다고 들었고요.

공돌이88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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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보다는 코난 이 양반 홈즈 쓰는거 질려서 폼 엄청 떨어지는 에피소드도 있어서....

초딩 때 충격받은 추리 중 하나가 모자 사이즈가 크다 -> 머리가 클 것이다 -> 지능이 높은 고학력자다.

이 뭔....

세아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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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후기글을 보면 작가님이 진짜로 책을 많이 읽은 분 같아서 잘 살리는게 흥미롭더군요.

용감한바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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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수가 너무 적어서 안보고 있었는데 리뷰보고 읽었습니다

확실히 좋네요. 편수가 너무 적어서 슬플 만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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