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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_네타] [네타/언메탈] 클리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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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터넷 방송 혹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엔딩 포함해 조금 봤던 적이 있어서 스포일러는 모두 알고 있었던지라 할지말지 고민중에 있었습니다만 할인하는걸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 당일부터 해서 한 2, 3일 걸려 클리어했습니다.

40개의 도전과제는 모두 클리어 했고 3스테이지에서 적 쓰러뜨릴 때 받는 경험치를 하나 놓쳐서 훈장 하나가 비긴 했지만 여기서 종료. 그래도 만족이네요.


이 게임 제작사 분들이 만든 게임들... 언에픽이나 고스트 1.0도 pc와 플스로 각각 재밌게 플레이한 경험이 있던 터라 재밌는 게임이라는 건 보장된 것이었죠.

특히 특유의 개그와 반전은 다른 게임에서는 찾기 힘든 매력이어서 이런 게임 더 없나? 싶은 유쾌함이 가득합니다. 솔직히 만담만 봐도 충분히 즐긴게 아닌가 싶은... 이모티콘


게임 방식은 언에픽이나 고스트 1.0과 크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물론 메트로바니아식이었던 저 둘과 장르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게임 시스템적인 면에선 많이 닮았달까요. 

클리어와는 아무 상관없는 도전과제를 해금해서 달성하기, 일정부분에서 유쾌한 대화 진행, 초견살이나 반전있는 맵 등 제작사가 같은걸 모르더라도 아, 거기 작품인가 싶은 분위기가 있네요.


전투 같은 플레이 방식도 꽤 시원시원하고 재밌어서 크게 질리거나 하진 않습니다. 격투, 사격, 폭탄, 잠재우기 등등 여러 선택지가 있고,

또 적에게 들키지 않았을 경우에 한해 어떠한 방식이든 적을 쓰러뜨리면 경험치를 얻는 방식이어서 레벨업을 하면 유용한 스킬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특이할만한 점이 있다면 주인공이 불살주의라 적을 총으로 쏘거나 수류탄 등을 던졌을 경우 회복템인 구급상자를 통해 적을 치료해서 살려줘야 한다는 점이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도전과제를 달성하려느냐 마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천지차이인 점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귀찮기도 한데 한편으론 이 때문에 재밌기도 하네요. 저도 일단 스팀 커뮤니티의 해외 공략글을 모니터 하나 더 켜서 쳐다보면서 진행을 했는데...

우선 이 게임, 1회차에 도전과제를 모두 달성하려면 어려움으로 시작해야 하는게 있습니다. 솔직히 잠입 요소가 많다보니 크게 난이도가 느껴지진 않습니다만...

그리고 모든 스테이지에서 각각 어딘가 벽을 치면 숨겨진 방이 나오는데 이걸 15개 모두 찾아야 달성한다거나

보스전에서 제약을 건다거나... 특히 사무라이가 나오는 보스전이 있는데 자가치유를 언제 안하는지 모르겠어서 맞으면서 극딜을 넣었단 말이죠.. 운좋게 치유를 안 해서 성공...?

총알을 90개 이상 보유하면 달성하는게 있는데 전스테이지에 걸쳐 탄창 슬롯 늘려주는 히든 아이템들을 모으고 레벨 9 찍을 때 탄창스킬을 무조건 찍어야 달성 가능하다거나...


그래도 이전작들에 비해 이 게임이 좋았던 것은 로드를 하더라도 달성한 것은 달성된 것으로 해준다는 점이려나요.

즉 보스전에서 특수한 조건의 도전과제가 나왔을 경우 그걸 클리어 후 로드하고(이 게임 로드가 정말 빠릅니다.) 다시 탄약 등이 원래대로 돌아온 상태에서 유효하게 보스를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템들도 상당히 넉넉한 편...


사실 게임 자체가 크게 어렵다거나 그러진 않은데 좀 저어어엉말 불만인 점이 하나 있다면, 선택지 바로 전에 세이브를 제대로 달라는 게 있으려나요.

후반에 어디 기지의 문을 열어달라고 해야할 때가 있었는데 일단 문에 도달하기 전에 왼쪽 위의 쓰레기통을 때려 피자 상자를 획득, 움직이는 감시카메라 2개를 인내심을 갖고 지나친다음, 감시카메라 하나를 무력화시키고 문으로 가서 선택지들을 골라야 하는데 틀리면 바로 게임오버,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이모티콘


나중에야 알고보니 획득한 피자 상자를 확인해야 어떤 피자인지를 알 수 있고 그걸로도 게임오버, 다시 플레이 영상을 찾아봐서 확인해보니 오른쪽 위에 있던 흔한 소화기가 사실은 때릴 수 있는 오브젝트였고...(기억이 확실하다면 다른 스테이지에 나왔을 때는 못 때리던 거였을 겁니다.) 소화기를 피자 상자 안에 뿌리고 그걸 보여줘야 그제야 열어줍니다. 이것 때문에 얼마나 시간을 허비한 걸까요... 힌트 하나 없는데 틀리면 게임오버로 다시 감시카메라를 지나 문에 도달해야하니 참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이모티콘

그리고 선택지 하나하나가 꽤 재밌는게 많은 게임인데 다 눌러 보려는지라 게임오버도 참 많이 당했던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지하 미로가 살짝 귀찮았습니다. 결국 몇십번이고 리트라이했는데 가르쳐주는 방향이 맵 방향이 아니라 각 갈림길의 방향이라 헷갈렸기도 하고 유령같은것에 맞으면 계속 피가 달아서 몇번이고 게임오버했었죠.. 그리고 한번 도전과제 달성 후 다시한번 플레이해서, 그래놓고도 몇번 게임오버됐다가 겨우 통과...



뭐, 그런건 제쳐두더라도 참 재밌는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도전과제를 신경쓰며 일일이 클리어한 게임이 되었네요... 하면서 엄청 웃을 수 있었으니 참 만족입니다.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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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19:44:22 (438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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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해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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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면 저질 개그 수준낮은 개그 허탈한 개그 개그로 시작해 개그로 끝나는 게임이였죠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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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진지한 얼굴로 개그치는게 정말 웃겼습니다... 두 아버지와 두 의사 이야기는 저도 깜박 설득될 뻔했었죠.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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