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는 오리지널 전개였습니다. 대책위원회 전원이 아쿠아리움으로 놀러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억측이지만, 아마 호시노의 인연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오리지널 전개가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호시노 인연 스토리에서 선생과 함께 수족관에 놀러가는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저번 화가 좋아도, 이번 화도 좋을 거란 보장이 없기에 걱정부터 앞섰으나, 다행히도 기우에 그쳤습니다. 이번 화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리지널이었지만, 블루 아카이브다운 일상을 제대로 담았습니다. 선생도 비중이 적당하고, 묘사도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참고로 이번 화에서는 유우카와 노아가 깜짝 출현했습니다. 저도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시기는 메인 스토리 2부 게임 개발부이기에 비중은 단역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두 사람이 나온 것만으로도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이번 화 역시 일상으로 끝나는 듯 싶었으나, 후반부에 호시노의 자퇴서를 시로코가 확인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후반부 결전이니 슬슬 시동을 걸려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전투씬은 어떻게 될지 솔직히 걱정입니다. 일상은 잘 만들어도, 전투는 선도부와의 싸움을 제외하면 실망 그 자체였으니까요. 일단은 지켜봐야 알 것 같지만, 부디 간신히 좋아지고 있는 작품에 먹칠을 하질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