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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_네타] [결속밴드 라이브 -항성-]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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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질문이나 나눔글을 쓴 적도 있는 이 실황물(?)... 기다리고 기다렸던 것을 어제 겨우 보고 왔습니다.

CGV 독점이라 애초부터 관람할 수 있는 곳이 적나 했었는데 그때가 아직 일렀던 것인지 지금은 여러곳에서 그냥 예매, 관람이 가능하더군요.


첫 타임이었고 덕분에 1주차 특전 A3 포스터도 받아왔네요. 반짝반짝거리는게 정말 예쁩니다. 이모티콘

너무 잘 보고 와선지 집에 와서 조금 버티면서 이삭토스트 같은 것도 만들어보고 하다 쓰러지듯 잠들어버렸네요. 이모티콘


음악이란 뭐랄까, 제게 있어선 소설와 더불어 이런 서브컬쳐에 빠지게 만든 1차적인 입문 요소였었기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사실 지금까지 밴드라는 것을 제대로 지켜본 적은 거의 없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원인을 간단하게나마 되돌아보자면 아무래도 애니와 실제 인물과의 간극도 있겠고, 유튜브 영상으론 음질 자체가 좀 안좋기도 했었겠고, 토크나 실제 어떤 곡이 나오는지가 명확하지 않는 일종의 흐름 전체를 즐기게 만드는 전개였던 것도 있겠네요. 방콕에게 밴드 직접 가서 응원이라니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이모티콘

그래도 블루스 브라더스 같은 영화를 보고 나서 찾아본 밴드 영상을 보고는 이런 것도 꽤 좋구나라는 걸 느끼게 되기도 했고 어느 정도 본 애니들이 쌓이자 특정 성우분들을 조금 인지하게 되기도 하면서 이런 공연이나 밴드 등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게 있어선 공식적인 밴드 첫 체험이었습니다. 물론 녹화된 작년 영상이긴 했지만 말이죠... 그렇더라도 현재 나온 봇치더록 결속밴드 음반에 포함된, 애니에서 들을 수 있었던+새로 나온 모든 곡들을 망라한 것이었다보니 만족감은 그야말로 만빵...! 이모티콘

사실 개인적으로 애니송, 영화 ost 등을 가장 먼저 접했다보니 들을 곡을 선택할 때 가사보다는 어떤 리듬이나 화음 같은 것을 집중해서 듣게 되는 습관이 생겨버려서 요즈음 듣고 있는 곡들도 웬만해서는 가사를 그리 곱씹진 못하고 있다는 자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밴드를 영화관에서 보면서 가사를 일일이 따라가보며 그 의미를 기존보다 듬뿍 느껴볼 수 있었던 게 특히...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긴 하지만 가사가 정말 봇치가 쓸법한 내용인데다 제 자신의 개인적 경험이나 불안, 부르는 분의 마음과 겹쳐지면서 아주 그냥... 이모티콘 사실 헤실헤실 웃으며 봤습니다. 이모티콘


집에 와서 더욱 좋았던 것은 다시 한번 들어본 봇치더록의 곡이 더욱 잘 들리고, 더 좋게 들렸다는 것이 되겠네요. 빛속으로는 진짜 명곡입니다... 이모티콘



영상의 구성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봇치더록 전곡이 수록된 것 같고 중간중간에 성우분들의 토크가 있기도 합니다. 뒤의 핸섬하면서도 연주가 멋진 밴드 분들이 쉬실 수 있는 시간이니 크게 불편하거나 하진 않았고, 뭐, 조금 오글거리는게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솔직히 원작 봇치더록에 비하면 토크를 너무 잘하는 거 아닌가 싶더군요. 심지어 봇치짱 성우분의 마지막 그건 지인짜아... 이모티콘


2회차를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토크라든가 와아, 끝났구나... 싶은 여운이 있기도 하고.... 특전을 찾아보고 결정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모티콘


이제 7월인가 총집편을 기다리는 일이 남았네요. 총집편 곡도 있는 것 같은데 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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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4 19:44:22 (438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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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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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더록은 애니버전 연주는 일부러 실수하는거처럼 연주하는방식 했다니



실제  음원이나 라이브음원들어보면

차이가 느껴진다더군요





물론 난 막귀라 잘모르지만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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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실제 음원과 좀 다른 변주?가 있긴 해서 신선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극장에서 보았기에 사운드가 훨씬 명확하게 들리더군요.

저도 같은 곡도 그때그때 잘 들리는게 다를 때도 많은지라 잘은 모르겠지만요... 이모티콘

라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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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집편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밴드 라이브길래 조금 놀랐습니다

봇치더락 노래를 좋아하던 편이라 즐겁게 감상하고 나올 수 있었네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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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우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이모티콘

Ci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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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라이브는 집보다야 음향 빵빵한 영화관이 훨씬 좋죠.

만족하셨다니 다행입니다!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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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무엇보다도 귀가 즐거운 한때였네요... 이모티콘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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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은 최고죠~~이모티콘

전에 어른들의 사정으로 갔던 클래식 공연은 수면을 취하고 왔었...;;이모티콘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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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주기가 메롱해서 아침에 한 3시간 쪽잠자고 갔더니 비몽사몽했었는데 다행히 시작할 즈음에는 정신 차려서 잘 듣고 왔네요... 이모티콘



개인적으로는 클래식 공연도 감명깊게 들을 것 같지만 졸리는건 어쩔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비싸서 고등학생 때 이후론 듣지 못했...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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