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판 게이트 - 국내에서도 조금 화재가 되었고 1,2기 애니도 나왔던 물건...인데 아직도 연재중인 줄은 최근에 알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건 대충 50화 언저리...였던 거 같은데...어느새 100편이 넘어가고 있네요.  사실 최근 에피소드 한편만 봤는데

어영부영 주인공은 일본에 돌아왔고, 여친들(여주들) 이 또 일본까지 따라와 전부인(exWife) 의 집에 신세 지는 등 , 전반적으로

초반 일본행 에피소드의 재현에 가깝습니다.  다만 여주 중 1인인 레레이가 뭔가 게이트를 여는 마법... 같은 걸 찾아낸 모양인지

일본 정부에서 그녀들을 융숭하게 대접(이라기엔 시골에서 스카이다이빙 과 도쿄시내 관광정도지만...) 하고 뭔가 실험시설 같은 데서

테스트를 하는 모습으로 끝. 

 근데 그때도 의문이었지만 도대체 어떤식으로 신들이 횡행하는 세상을 털어먹으려고 하는 건지? 일본 정부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비슷한 종류의 작품들은 대부분 신은 없거나 , 신앙의 대상일 뿐이고 직접 개입은 안하는 류..였는데 , 이쪽은 일단 히로인 중 1인이 

아신...일 정도로 신이 비교적 흔하게 보이는 세계입니다.

  이런 세계의 경우  멀티버스로 유명한 미국 TRPG 룰북 에선 - 신에게 접촉하는 일 자체를

금지시키고 (신이 현존하는 세계는 일단 통행금지 시키는 게 기본 , 근데 오리하르콘 같은 대체불가능한 자원이 있어서 잘 안지켜짐)

 , 혹시라도 마주치면 기분을 거스르지 않되 절대 어떤 약속도 하지 말라고 강조하더군요. 특히 숭배... 같은 거. 

 뭐 신이 800만이나 있는 일본이니 별로 대단치 않게 생각한 모양인데 , 간단히 생각해 봐도 역병의 신.. 같은 거 하나만 심기를 거슬려도

코로나 이상의 대혼란이 닥칠텐데? 어쩌려고?   저같은 일반인도 그런 생각을 하는데 작중 일본 고위관료니 정치인이니 하는 것들은

어떻게든 특지를 일종의 식민지로 삼아 벗겨먹을 생각... 아니면 아예 일본입장에선 매국노로서 , 통크게 외세 - 중국이나 미국 ? -에 넘겨

팔아먹을 생각을 하는 거 같더군요. 

 소설은 진작에 완결 되었다던데 , 만화는 어떻게 끌고 갈지 궁금합니다. 한때 이세계 연결통로 내지 국가 전이물을 흥하게 했던

일종의 문제작인데 한참 잊혀졌다가 이렇게 다시 눈에 들어오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