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정말 정말 시청이 힘들었습니다.

바닥 밑에는 지하실이 있다는 말을 이렇게 체감하게 될 줄이야...

5화, 11화는 사실 선녀였을지 몰라요.

계속해서 무너지는 작화, 눈을 의심케 하는 연출 등

기본적으로 모든 장면이 오물 덩이리입니다.

거기에 넉넉한 인심으로 뿌려지는 X같은 브금의 향현까지,

퍼펙트 아니 판타스틱!

그나마 3장의 서사를 채용한 유메와 호시노의 컷은 괜찮아 보였습니다만,

호시노를 바보로 만드는 이상한 서사가 모든 걸 망쳤습니다.

3장의 전개를 알고 있는 입장에선 원작과의 괴리도 너무 심하게 느껴지네요.

이 호시노가, 내가 알고 있는 그 호시노가 맞나?

정말 마지막이라고 혼신의 힘을 다해 화끈하게 말아먹어 주셨습니다.

멋지네요, 요스타 픽처스와 다이고 감독님.

최종화까지 이 따위로 만들면서, 2차 PV로 파반느 편을 암시하는 놀라운 모습.

뭘 얼마나 더 망치고 싶은 건지 모르겠네요.

정말이지 치가 떨립니다.

최소한 제작진을 전부 갈아엎을 게 아니라면, 후속 시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요스타야 능력이 안 되면 그냥 다른 회사에 넘겨라.

존재하지 않았던 애니는 잊어버리고, 우리 공주님이나 보면서 힐링합시다.

p.s 일본 중계 끝나고, 2차 PV 틀어줄 때 정말 식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