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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_네타] [스포/블루 아카이브 팬픽 리뷰] 지금까지 읽어왔던 블아 팬픽을 리뷰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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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넷 작품소개를 통해, 혹은 직접 찾아서 노벨피아나 문넷에서 보게 된 온갖 블아 작품들... 

감상, 쓰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라는 마음이 있었기에 문득 오늘 이렇게 쓰게 되었네요. 소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담아...! 이모티콘


이미 소개된 작품들이 많은 만큼 구체적인 줄거리는 생략하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글이 될 것 같습니다. 각자의 감상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하며 어디까지나 수많은 감상 중 하나가 되겠...(튜나 님풍으로 이하생략 



1.  [블루아카이브] 트리니티 검문대장입니다   

읽은 회차 : 61/61


입은 험하지만 부하, 동료들에겐 따스한 검문대장이 게헨나를 상대하고 트리니티 내부 티파티와 부딪치며 지켜야 하는 것을 지켜가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주인공이 많은 압박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인물이라는 점과 무서운 인상과는 달리 꽤 친근감있고 코코아와 함께 여러 인물들과 인연을 쌓아간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역시 블아는 청춘물이어야지! ...아마 이 글 쓰며 종종 나올 말입니다. 이모티콘

아직 완결나지 않은 작품이고 마냥 오해만 받고 꼬이기만 하는게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변화도 꽤 있는지라 매화가 흥미진진해서 최신화 하나하나를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2. [블루 아카이브X건담] 샤아 아즈나블 선생 

읽은 회차 : 189/269


문넷에서도 연재되던 블루 아카이브, 아니 노벨피아 유일의 AA작품...!

건담을 마지막으로 본 건 Z건담 한중간 정도였습니다만 마프티 팬픽을 보기도 했었고 스토리 자체는 그냥저냥 알다보니 어느 정도는 이해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샤아가 너무 반면교사라 웃긴 작품이 아닐까 하네요. 샤아이기에 개연성이 있고 핍진성이 있나니. 그냥 샤아를 까면서 낄낄 웃으면 되는 작품이라 참 즐겁습니다.

이에 더해 검은 양복이 들여온 건담 쪽 세계의 설계도가 헤세드를 통해 퍼지는 등 아직 보지 못한 회차들이 많긴 하지만 상당히 와장창인 상황을 사야가 어찌저찌 메꾸고 있는지라 그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참 흥미진진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로나가 아예 총학생회장으로 나온다거나(원작에선 아직 어떤 관계인지 밝혀지진 않았죠 아마...? 아니라면 제가 잘못 안 거겠군요.) 캐릭 붕괴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그것만 감안하고 보면 참 재밌는 작품이네요. 이모티콘


3. [블루 아카이브] 후우카, 트리니티 강제 전학당하다.  

읽은 회차 : 42/303


어쩌다보니 미식연에 납치됐던 후우카가 트리니티에서의 탈출 중에 버려져서(더 정확히 말하자면 묶인채로 강에서 빠져나와야 되는데 각자도생하느라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서) 트리니티에 잡히는 것에서 시작하는 작품입니다.


미식연의 테러로 인해 트리니티의 음식점들이 태반이 터져버려 몇몇 남은 음식점들 및 평소에 별로 쓰이지 않던 학생식당에까지 학생들이 몰려버려 그 수요를 충족 못할 정도가 되어버렸는데 두 명이서 게헨나 학생 식당을 운영하던 후우카의 도움을 받아 티파티가 위기의 순간을 넘기게 되네요.


미식연이 테러를 일으켰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트리니티에서 터진 음식점들과 심지어 학생 식당까지 제대로 된 곳이 없어 후우카에게 헬스키친이 빙의. 5천인분을 거의 혼자 만드는 고증을 지켜 거의 원피스의 상디처럼 음속으로 손을 움직여 요리를 만들고 후일을 위해 요리 심사를 열어 제대로된 요리사들을 걸러내는 요리 먼치킨 후우카가 되겠습니다. 이모티콘


이것 자체는 참 재밌는 소재인데 문제는 게헨나 쪽이 혼파망... 

해양훈련간 선도부 배에 폭탄을 설치해 몰살시킨다!->히나를 비롯한 선도부 전체+선생님 실종(휴가중)

선도부가 없어 혼란한 와중에 흥신소68이 탄약 훔치겠다고 만마전 탄약고를 텀->자기네 트럭을 누가 훔쳐서 대신 정차되어 있던 토라마루와 탄약을 다 훔치고 트럭 도둑 잡겠다고 게헨나의 편의점들을 터뜨림

편의점들이 터져서 식량난->선도부가 없는 것도 있어 국경을 넘어 매점매석 및 약탈로 난장판

학생식당 수요가 늘었는데 있는건 주리뿐->이래저래 해서 주리 흑화...

바쁜 와중에 일 땡땡이치려고 마코토가 직접 후우카를 데리러 가겠다고 트리니티로 떠남->무슨 생각인지 탱크타고 트리니티로 직진, 후우카에게 막말했다가 화난 트리니티 애들한테 맞고 버로우

최초 원인이자 그나마 해결할 희망이 있던 미식연 -> 산해경에 밥 먹으러 갔다가 후우카의 처지를 알고 구하러 가지만 마침 트러블에 휘말려 현무상회에 붙잡힘


등등등등 말이 길어졌지만 반 이상은 선도부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쫄딱 망하기 직전인 게헨나를 이로하만이 어떻게든 해보려다 몸이 탈나기도 하고 심적으로 고통받는 즈음에서 저도 포기했습니다.


뭐, 아직 많은 스토리가 남아있어보이는 만큼 아직 어떻게 해결될지는 모르는 일이고 언젠가 꾸준히 읽어보려고는 하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소위 말하는 후피집물이나 헤이트물을 좋아하지는 않는데다 마코토를 그리 싫어하지도 않고, 너무 우연적으로 불행하게 일이 진행되는게 좀 불호였네요.


사실 이것들 자체는 게헨나니 그럴수도 있지 하고 참고 볼만한 정도였습니다만 

후우카를 체제시키기 위해 임시 트리니티 학생으로 본인의 서명을 받은걸 이용해 그대로 본인의 동의도 없이 트리니티 학생으로 만들려 한다거나(마코토의 막말의 영향이 크긴 했어도 결국은 나기사의 독단으로 학교, 블아 세계관에선 국적에 해당하는걸 바꿔버림) 아코가 선도부가 테러를 당해 게헨나에 완전히 부재된 상황에서 뭐 짧은 기간에 뭐 별거 없겠지 하고 히나를 휴식시킨답시고 선생님의 태블릿까지 뺏어 정보를 차단시킨다든가 하는걸 보니... 아...... 버티기 힘들더군요. 이모티콘


이런 부분을 감안하신다면 재밌게 볼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력 문제로 질마저 떨어지고 마는 급양부장이 제대로 된 서포트를 받는다면... 한번쯤은 상상했던 소재였으니까요. 이모티콘


4.  [블루아카이브] 게헨나의 선전부장   

읽은 회차 : 159/159


히나의 친구이자 같은 선도부인 주인공(게을'렀던' 천재)이 에덴조약의 테러로 인해 사망, 회귀해서 참담한 미래를 막으려는 작품입니다.

딱히 뭐 원작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트리니티에 대한 혐오감도 있고 항상 옳은 선택을 하는건 아닌, 즉 정신적으로 완벽한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것이 쭉 그대로 가는게 아니라 성장한다는 점이 좋았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른건 큰 스포일러가 되니 제쳐두고, 게헨나에서 꼭 하고 싶은게 두 가지 있다면 그거죠. 후우카에게 예산과 인력을 달라! 히나를 쉴 수 있게 해달라! 

이 작품은 후자라서 좋습니다. 그리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느낌의 작품이라 더 좋네요. 아아, 게헨나의 빛! 이것이 바로 미래 지식이다!(희망편) 그리고 히나와의 우정!! 디스 이즈 청춘...! 이모티콘


아무튼 주인공의 행보가 참 흥미진진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게헨나의 가능성이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네요. 이모티콘


5. [블루아카이브] 키보토스 속 슈퍼히어로가 되었다  

읽은 회차 : 82/94


주인공이 히어로가 되어서 가면을 쓰고 키보토스의 자경단, 친절한 이웃이 되는 작품입니다.

먼치킨적 능력의 소유자로 순식간에 KO시키는 완력이라든가 내구력, 재생력 등등 거의 스파이더맨 같은 능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기에 평소에는 일종의 위장으로 캡틴처럼 방패를 다루니 캡틴 스파이더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나중에는 아이언맨이 된다나 뭐라나...


일단 가장 좋았던 건 역시 히어로로서 키보토스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히어로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가면이라는 익명에 숨어 법으로는 처벌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공포를 새겨줌으로써, 특히 직격타를 받는 카이저 쪽이나 블랙마켓, 불량배, 헬멧단 등등 국경에 상관없이 자경단의 존재로 인해 위축되고 블아 원작과 같은 파탄이 일어날 수 없을 정도가 되니 쭉 과로하며 고생하던 사람들도 한숨 돌릴 수 있는 평화의 시대가.... 이모티콘


다만 개인적으로 불호였던 부분을 크게 분류하자면 두 가지.

하나는 백합. 작가님이 그런 전개 전에 설문을 하시기도 했었고 그 장르를 바라는 독자들도 많았다보니 이제와서 이래라저래라 할 수는 없는 건 당연한 것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원래는 그렇지 않았던 원작에서 백합 장르가 되는 2차 창작은 어떻게든 캐릭터에 왜곡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오리주 전개가 되겠군요. 나노하라든가 네기마라든가 예전부터 많이 본 그 클리셰... 니코포! 나데코! 선택적 둔감! 여기에 속으론 밝히는 것까지!

히마리나 히나, 그리고 원작에선 선생님에게 빠지는 와카모ntr같은 경우까지 히어로 활동이 반, 백합 전개가 반인데 그 반이 오리주 전개다보니 항마력에 타격을 많이 받았.... 이모티콘


이런 부분을 감안하신다면 재밌게 볼 작품인 것 같습니다.(2)


6.  [블루아카이브] 만마전 의원들이 사고를 당해 제가 의장 권한대행이 된다구요?  

읽은 회차 : 70/70


에덴조약 테러로 인해 어쩌다보니 유일하게 남은 만마전 의원이 되어버려서 강제로 마코토 대신 권한대행을 하게 된 전 히키코모리 현 빙의 주인공 사기리. 지정생존자라는 드라마의 오마주! 서두부터 아주 흥미진진했네요. 이모티콘


허수아비로서만 잘하라는 눈치에도 불구하고 원작을 알고 있기에 이대로면 트리니티와 전쟁해서 망한다는 일념?으로 진정한 게헨나의 빛이 되신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이야... 이거 진짜 재밌게 보고 있네요. 일단은 오해받는 착각계임에도 불구하고 상상 이상으로​땡깡도 포함해 타파해가니 재미와 카타르시스가 참 대단했었죠... 이모티콘


이미 1부?는 끝났고 2부인가 3부인가인데 솔직히 스포일러는 보지 마시고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하시라고 추천드릴 수 있는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점 그런거 없습니다. 명장면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해보고 싶네요... 선생님, 그리고 히나와의 티키타카가 최고였습니다. 이모티콘


아, 단 하나. 집착하는 추종자 엑스트라 캐릭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주인공의 납득이 꽤 인상깊었습니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이모티콘


7. [블루아카이브]파테르 분파의 2인자라니, 무리무리!(※역시 무리였다?!)  

읽은 회차 : 311/319


파테르 소속으로서 쿠데타에 실패한 미카 대신 2인자가 되어 어떻게든 시위대를 무마하면서 선동한다거나 총검 부착해서 우라 돌격한다거나 토론의 장을 연다거나 하면서 어떻게든 미카를 구하려고 노력하는 주인공...


사실 본 지 좀 되어서 구체적인 스토리가 잘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원작과는 확연히 다른 시도와 전개가 엄청나게 신선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본 게 블아를 플레이 하기 전이었던 것도 있겠는데 지금 와서도 참 신박한 전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대로 된 정치물이랄까, 토론이 자주 등장하기도 하고 실제 전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주인공이 처음에는 분명 그렇게 뭔가 특별한 지능이 있는건 아니었을텐데 나중에 보면 그야말로 치트... 여기에 더해서 외부부착 천재두뇌 하나코가 붙으니 참 든든했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미카의 매력이 가장 멋들어지게 드러나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의 스펙이 조금 명확하게 가늠이 안 되는 부분이라든가 완결 후 평행세계 외전은 좀 불호였던지라 마저 읽지 못하고 있네요... 언젠가 그럴 느낌이 들면 몰아볼 예정.


8.  [블루아카이브X폴아웃: 뉴 베가스+번역] 키보토스의 배달부

A Courier for Kivotos

읽은 회차 : 79/79


폴아웃 뉴 베가스의 주인공 배달부(게임 엔딩 후)가 선생님으로서 블루 아카이브 세계로 넘어온 작품입니다.

영어 번역된 작품이라 특유의 맛이 있고, 아무래도 똑같이 총기를 사용하는 세계다보니 참 잘 어울리더군요. 저도 뉴베가스를 엔딩까지 재밌게 플레이했다보니 정말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탄약도 직접 만들고 특이한 무기가 많은 폴아웃 크로스오버다보니... 특유의 자잘함을 보는 재미가 있고 폴아웃 세계와의 차이점으로 인해 배달부가 뇌 정지가 오는 것도 참 재밌었네요.

특히 폴아웃에서의 퍽(스킬)을 사용하는 표현이라든가... 의문의 사나이는 정말이지 명장면이죠. 파워아머도 등장합니다.


다만 배달부가 정말이지 잘 어울렸던 아비도스편이 완결되고 트리니티가 등장하는 부분부터는 아직 번역되어 있지 않다보니.. 20~22챕터를 미리 보려면 영문을 번역해서 봐야할 것 같네요.


9. [블루아카이브] 발키리 공안국의 모범생이 되었다. 

읽은 회차 : 75/75


쉽게 상처 입는 대신 더 아프게 쏘는, 정말 보기 드문 발키리 소속 주인공입니다. 본 것 중엔 유일하네요. 전생 형사였던가... 수사물로서도 유일하네요.

경찰로서, 5번 작품처럼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인공이다보니 언제나 응원하게 됩니다. 공무원으로서 법에 얽혀있기 때문에 본인이 자해해서 정당방위입니다 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당분 중독(허나 개라서 토함)->세리나에게 관리됨.


현재 단점이라고는 검은 양복과 얽혀 고생중이란 것과 연재가 6월 초에서 멈춰있단 것... 이제야 원작 아비도스 편에 있는데 아직 작가님이 돌아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이모티콘

원작의 다양한 사건들의 전조와 연관되기도 하고 SRT와의 인연도 있는 등등 특히 방위성 아래에 있다보니 어떻게 될지. 직속상사인 칸나라든가... 언젠간 제대로 연재가 재개되었으면 하는, 향후 전개가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10. [블루아카이브] 존재하지 않는 총학생회 학원실의 실장이 되었다.   

읽은 회차 : 36/36


제목이 곧 내용. 전 세미나 현 총학생회 실장. 문서작업이라든가 행정상 절차라든가가 주된 이야기...? 사실 본지 좀 됐습니다. 이모티콘


총학생회 입장에서 아비도스의 빚을 제대로 해결해주고 호시노에게서 검은 양복 명함도 넘겨받는 그런 전개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아비도스 애들이 서류도 제대로 안 읽고 사인한다든가로 강하게 화내기도 해서 헤이트물까진 아니지만 호불호가 가리는 부분은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개발부 시작 즈음에 연중이라 더 할 말은 없네요...이모티콘


11. [블루아카이브] 게헨나의 문제아가 되기로 했다.  

읽은 회차 : 176/176


4번 작품처럼 게헨나 소속 주인공입니다. 다만 더 개그에 치중한? 솔직히 가장 게헨나스러운 즐거운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인공의 능력은 히나와 비슷한 부류의 초 강자 수준이고(고스펙에 속도 치트) 여기에 신비(사탄)으로서 타인의 욕망을 자극하는? 능력과 제일 중요한 특유의 말빨이 있네요. 말 한 마디로 천냥빚을 갚는 주인공입니다.


단점부터 말하자면 원작 블아에선 모티브만 보이고 애매하게 처리되는 정도였던 신비가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는 점과 주인공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는 순간이 있다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중 전자는 팬픽적 허용이니 그럴다 칠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 작가님 본인도 인정하시는 부분이고 분량을 100화 이내로 완결하려다 너무 급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을 댓글을 통해 보았네요. 최신 연재분까지 본 입장에선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는데.... 이 작품, 진짜 너무 재밌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시리어스한 에피소드는 조금 뻔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 외의 부분. 대부분이 되는 일상이 최고였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게헨나의 만마전 소속->전 만마전의 문제아->만마전 복귀의 수순을 밟는데 이전부터 온천개발부 카스미의 절친이며, 미식연구회에서도 인정하는 미식가(주리, 이즈미가 만든걸 먹어도 버틸 수 있음!)로서 두 동아리의 명예 부원으로 인정되고 장난기도 많아서 선도부랑도 티격태격 싸우고 협력하고 하는 바람직한 게헨나의 일원... 이모티콘


언제까지라도 연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작품입니다.


12. [블루아카이브XDOOM]소녀는 파멸을 부른다 

읽은 회차 : 68/68


둠 슬레이어의 신비가 깃든 주인공. 솔직히 1부에서 둠 슬레이어의 살의에 이래저래 휘둘리는 전개는 그닥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1부 마지막은 정말 명장면이었고, 그 이후의 전개는 꽤 좋았네요.

이야기가 길어지니 여기까지...


13. 카야의 측근이 되었습니다. 

읽은 회차 : 34/36


워해머는 잘 모르는 작품인데 AI로봇과 함께 키보토스로 트립한 주인공이 카야에게 충성을 바칩니다.

그렇다고 뭐 잘못된 일을 하는건 아니고(들키면 안될 뒤가 구린 일을 하긴 하지만) 카야를 잘 이끌어준다는 느낌이 드는 작품이네요. 기대됩니다.


14. [블루아카이브]시스터후드의 불량수녀 

읽은 회차 : 38/38


시스터후드 소속 작품은 또 처음이군요. 백합 장르입니다.


5번 작품에서 말했다시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 장르네요... 물론 전개 자체의 불호도 있었습니다. 불량 수녀인데 막가파라기보단 자기 할 일 다하고 도망다니는데 권력자(사쿠라코, 미카 등)에겐 꼼짝 못하고, 특히 오리주 특유의 느낌이... 쓸데없이 혼잣말하다 미카에게 들려 인생이 뒤틀렸다는 느낌도 있네요. 라고 할까 사쿠라코가 감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앗...


15. [블루 아카이브]아 장난치는 맛에 선생하지ㅋㅋㅋ  

읽은 회차 : 5/65


묵히면서 하나씩 보려는 작품입니다. 뭐랄까, 문넷 작품중에 그게 있었죠. 용사상호조합 2차 창작으로 다른 작품들과 콜라보하는 작품...

그런 느낌입니다. 즉, 블루 아카이브의 인연 스토리 같은 걸 고퀄리티로 만들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장난기가 많은 선생님이 위화감도 별로 없어서 최고입니다.

블아 게임에서 모모톡이라든가 스토리 다 보면 이것도 하나씩 볼 예정이네요... 그전까진 아껴두렵니다. 


16. [블루아카이브] 동아리실 행정관입니다

읽은 회차 : 116/116


그야말로 청춘 그 자체인 작품.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드는 작품 중 하나가 되겠습니다. 위에 쓴 것 중에서도 몇 개가 그렇지만요.


동아리실 행정관. 그러니까 트리니티의 동아리들을 감사? 시찰? 하는 동아리실의 행정관인데 주인공의 행보로 인해 트리니티의 운명이 사소하지만 확실하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세이아님 만세!


무엇보다 티파티 우두머리 3명을 포함해 이래저래 친해지며 청춘을 즐기는 점이 그야말로 미식이네요. 아아, 일상 최고... 이모티콘


일종의 정치물이기도 할 텐데 그리 비중이 크진 않습니다.


17. [블루 아카이브]분홍머리 시라누이가 되었어요 

읽은 회차 : 220/220


빙의이긴 한데 그냥 약간 성격이 다른 카야란 느낌입니다. ...상사의 차이? 마음가짐의 차이? 

모종의 이유로 회차를 경험하면서 키보토스의 크고 작은 문제를 예측하고 대비하면서 해결하는 그런 작품.


뭐랄까 방위실이 제대로 움직이면 이런 느낌이구나...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카야가 정말 선한 인물이어서 좋은 작품입니다. 뭔가 오리주 특유의 천박함? 경박함? 그런 것도 전혀 없으며 워커홀릭적인 느낌만 제외하면 나무랄데가 없는 인물이랄까요...


장편이기도 하고 청춘을 즐기기도 해서 좋아하는 작품중 하나입니다.


18.  [블루 아카이브] 트리니티의 요리연구부는 오늘도 펑펑 터진다... 

읽은 회차 : 389/409


다른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컨셉이 굉장히 확실한 작품이었습니다. 요리밖에 모르는 주인공... 머리 코하루급... 스승이 하루나라서 거의 맨날 터짐...

원래 팬픽을 보다보면 주인공이 실수하는 일이 거의 없거나 하는 작품들도 참 많은데 이 작품은 컨셉에 맞게 주인공이 허접입니다. 스포일러는 제외하고 일단 무력은 최하위, 착한 성격이고 미카가 뒷배인(내 요리를 먹어라!로 이어진), 키보토스 각지에 언니가 있음. 요리로 하나되는, 가둬놓고 요리만 하게 시켜지지 않을까 불안한. 등등등


상당히 재밌는 작품입니다만 아무래도 컨셉이 확실한 만큼 예측이 너무 쉽게 된달까요. 독자는 아는 전개를 일일히 놀라고 있는 모습을 계속 보다보니 지치는 면도 없지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앗, 저기서 저러면 안되는데 아앍...! 이모티콘


트리니티인 만큼 아리우스 쪽 문제도 확실히 나오는 작품이기도 하네요. 미래가 기대됩니다. 마저 읽어야 되겠네요...


19. [블루 아카이브 X 원피스] EAT or DIE [完]

읽은 회차 : 82/138


미식연구회가 엔지니어부의 도움을 받아 환생트럭으로 원피스로 맛집 탐방을 가면서 벌어지는 일... 게다가 환생트럭이 널리 퍼짐!

미식연구회 특유의 광기가 원피스 세계관으로 가버렸습니다... 혼란이 말도 아니겠네 싶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크로스오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블루아카이브 세계쪽에 유리한 전개가 계속된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그 작품이긴 하지만 어떻게든 미식연이 폭발을 일으키고 무사히 빠져나가니까요... 원피스 세계관을 생각해보면 사실 낙차는 있어도 블루아카이브 세계관으론 전혀 상대가 불가능한 수준까지 있는데도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니 좀 그렇더군요.


그래도 아직 멈춰둔 다음화가 50회 넘게 많이 있는 만큼 그런 부분들이 설명되었을 수도 있겠고... 언젠간 끝까지 볼 수 있길 바랍니다. 


20. [블루 아카이브] 불량 학생으로 살아남기 

읽은 회차 : 144/148 


회귀한 학생+빙의한 어른의 콤비입니다. 어느쪽이라면 어른쪽이 주인공이 아닐까 싶은데... 

사실 빙의물에서 초반에 가장 중요한건 원래 인물이 어디로 갔는가겠죠. 누군가에게는 사소해보일수 있지만 인생이 갑자기 끊기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넘겨받는다는 점에서 가장 어떠한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초반엔 좀 불쾌한 느낌이 많았네요. 회귀 학생 쪽에서 빙의 어른 쪽을 컨트롤한달까, 감추고 싶은 기억을 끝까지 지켜내야 하고(자기 자신이 아닌 아이가 볼 게 아니라는 이유로) 기억과 감정이 똑바로 이어지지 않게 돼서 혼란이 상당합니다. 자아 자체도 아예 먹히는 느낌이었고...


그래도 서로의 정체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이해한 뒤로는 꽤 순조롭고도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특히 빙의 어른 쪽이 상당히 재밌는데 특유의 바늘을 꿰뚫는 저격 실력으로 확정 크리티컬을 낸다는 느낌이네요. 중요한 순간에 학생 대신 나와 부족한 무기들을 총동원해 선도부나 C&C 등을 돌파하는게 큰 재미였습니다.


문제는... 회귀 학생 쪽이 엄청난 피폐라는 점이겠네요. 이게 중간에 선생님이 자기가 아는 선생님과 습관이 다르다는 걸 확인한 뒤로 크게 터지는데 

스스로가 스스로를 구원해야 한다고 하던가요. 본인이 아무 문제 없다며 귀를 닫고 피폐물을 찍으니 주변에서 아무리 신경 쓰고 도와주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느낌이 참 그렇습니다.

하는 김에 회귀 전에 무슨 학습을 한 건지 먼치킨 적인 요소도 있네요.


아직 안 본 분량이 있기도 하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긴 하지만 완결나면 한번 다시 볼까 생각중입니다.


21. [블루 아카이브] 트리니티의 12사도

아마 최신 번역까지.


여기부터는 문넷 번역 쪽에서 재밌게 보던 작품들입니다.

트리니티의 12타조사도... 착각계 먼치킨물로 12명의 환생자가 동기화가 가능해서 머릿속에서 스레글 올리면서 착각계를 찍는... 영입한 나기사가 위통으로 고통받는 작품이네요. 겁나 재밌습니다. 이하 생략.


22. 청자 비밀학원 분투 로그 

번역된 분량만큼. AA, 소설 양쪽 모두 봤습니다.


전생자의 마도우미나리시가 생각나는 난장판이랄까요. 아예 전생자 집단이 학원을 세워서 외부에 스파이를 보내거나 허니트랩에 걸리거나 원작 캐릭터에 개입 혹은 제재하거나 등등 솔직히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가장 맘에 든건 위에서도 말한 게헨나의 중요한 두 가지 중 하나인 후우카를 돕는 짹든램지 환생자가 아닐까 하네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스파이로 파견가서 저지르거나 개입을 해놓고 빠져나가면 문제 없겠지 하는 안일한 사고방식들에 윗사람들도 뭐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배가 산으로 가는 느낌이라 한숨이 나오네요... 길게 이어지진 않을 작품 소재 모음이랄까요.


23. [블루 아카이브]트리니티 종합학원 정원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에덴 조약 48화쯤


라스트입니다. 위의 동아리실이나 요리연구부처럼 트리니티에 새로운 동아리가 있었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작품입니다.

농업하고 서리하는 애들 막고 하는 게 정말 신선했네요... 주인공의 화염톱날도 참 멋집니다.


다만 아쉬웠던 건 게마트리아가 연관되어 있던 것 자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너무 메리수적인 캐릭터들이란 말이죠...




대충 이렇게 감상을 정리해봤습니다. 으아... 너무 많아서 몇 시간 걸린건지 모르겠네요. 내가 뭘 한 거지;

다시 한번 위 감상은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며, 위에서 언급된 것들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이런 부분이 좋았었다라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뭔가 착각하고 있거나 아직 다 못 봐서 그 매력을 모르고 있는 것뿐인 경우도 있을 테니까요... 이모티콘


아, 선호작에 두긴 했지만 언급하지 않은 작품들도 좀 있네요. 개인적 불호거나 아직 1화도 안 봤거나 등등.. 미카님을 석방, 이과는싫, 1학년부터 시작, 그 이외 장편인 블아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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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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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레드의 if스토리



윳쿠리음성넣은거 유튜브에서 많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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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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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12사도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청자학원? 윳쿠리 더빙이 있었나요... 이모티콘

비비R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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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거른 것도 있고, 이야기 순서가 왔다갔다해서 하차한 작품도 있고, 메리수 전개로 하차한 작품도 있군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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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가 있다보니 어쩔 수 없죠... 이모티콘



그런데 저도 이 글에 쓴 것들 중 말씀하신 것 때문에 처음에 걸렀거나 중간에 하차해야하나 고민하던 작품이었다가 다시 보고 끝까지 재밌게 봤던 작품이 포함되어 있네요.

제목부터 맘에 드는 소재는 아니라 0화를 보다 말았다가 다시 보니 뭐야 이거 재밌어 한 작품이 있는가 하면, 메리수 전개인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정도면 납득은 할 수 있는 선이다 싶은 작품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모티콘

불빛냥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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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이랑 10번 작품은 저도 잘읽고 있던 작품이었는데... 연중크리가아아....이모티콘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키바Empero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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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실장은 처음 접한 블아 팬픽이었는데 연중크리인게...

아비도스 안티적인 느낌이 있는 작품이었죠.

유리대포 발키리는 검양에게 약점잡혀 휘둘리는게 불호였는데 거기서 연중이라니.

동아리실 행정관은 모브들의 청춘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었죠.

작품 주연이 대부분 오리캐이니.캐릭들을 진짜 귀엽게 묘사해서 좋았습니다.

주인공 후배라거나 나중에 나온 보좌관이 정말 귀여웠죠.

검문대장은 아직까지 꾸준연재중인 작품이라 좋아합니다.

나머지는 안보는 작품이니 패스.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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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한 감상이시군요. 좀 더 이야기가 나온다면 안티나 불호였던 부분이 해소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계속 볼 생각이 있던 작품들인데 연중이...orz

오리캐가 저렇게 매력적으로 설계된 작품은 참 좋죠... 이모티콘



다른건 몰라도 6번은 극추천이네요. 검문대장만큼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11번도 지금은 그런 느낌이네요. 모두 최신화 하나 갱신할 때마다 못참고 보게 되어버리는... 이모티콘

narohw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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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부... 하멜른에서 볼만한 블루아카 소설이 없나 싶어서 어쩌다 인기순 대로 찾다가 엄청 꽃혔지만 아무도 건드리는 사람이 없어서 소개에 번역까지 하게 된 작품이죠

자주 보이던 템플릿인 블루 아카이브가 게임 속 세계라는것을 깨닫거나 빙의하는 전개도 없고 주연의 개성만 툭 튀어나와 등장인물이나 원작 스토리에 심각하게 영향주지 않고 블루 아카이브의 세계관속에 잘 융화되어 진짜 이야기 속 등장인물같은 일상물인것 같다가 의외의 반전때문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게마트리아와 연관된 전개때문에 더 흥미가 생겼는데 그 부분이 메리수 적으로 느껴진다면 그것도 그럴수 있나 싶기도 하네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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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님 등장...!? 번역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이모티콘



사실 블아 팬픽을 본 것으로는 정원부가 거의 초반에 본 작품이 아니었나 싶은데 블아 2차 창작에서 늘 바라던 청춘이 눈앞에 펼쳐져 보일 정도로 너무나도 잘 융화되어 있던지라

그런 일상을 부정당한다는 게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던 기억이 있네요... 원작에서도 작가의 메타적 시선으로 자주 바라보는 게마트리아 자체가 애초에 맘에 안들었던 것도 있어서 이런 메타적인 얘들이 나쁜거야!란 마음이랄까요. 이모티콘



물론 그런 전개 자체가 흥미로운건 사실이고 마음이 수습되면 반드시 정주행할 예정입니다. 게시판 한 페이지만 남겨두고 있는데 기본 게으름뱅이라 다시 시작은 시간이 걸린단 말이죠... 이모티콘

모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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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헨나의 선전부장은 캐릭터 소설이라기보다는 지나치게 대역맛이 강하고, 동아리실은 갈등이 너무 없고 캐릭터도 특색 없고 밋밋하다는 느낌. 파테르 2인자 / 후우카 강제전학 / 요리연구부 이렇게 셋이 강추입니다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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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팬픽들 중에서는 실제 역사 인물들을 모티브로 하는듯한 캐릭터들이 종종 보이기도 했었죠... 개인적으로는 그런 쪽으로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그 캐릭터 자체로 즐기는 편입니다만 너무 노골적으로 이런 모티브니까 결말도 모티브대로 간다!라는 식이면 또 좋아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선전부장의 경우 어떤 모티브냐보다는 감상글에서 말한 것처럼 결국 주인공이 증오와 용서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까가 중요 관심사였던지라 계속 붙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활로를 열지 아니면 대역물에서 멈춰버릴지... 최신화가 계속 기대되네요.



그렇죠... 동아리실의 경우 해당 팬픽의 특성상 그런 호불호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작처럼 이래저래해서 트리니티의 체제 자체가 이미 붕괴 직전인 게 아니라 정상적인 시점이라면?에서 시작하는 팬픽이어서, 혹은 주인공의 성격에 의해서

갈등이 심화되기보다는 이성적으로(혹은 상식선에서) 조기에 진화되는 것이라고 보는데다 직책에 얽매여 서로를 제대로 알아가기 힘든 트리니티에서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인 만큼 한번에는 얕게, 점점 쌓아나가는 게,

 개인적으로 이 팬픽의 미식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작에서의 모브들에 초점이 맞춰진 팬픽은 언제나 환영...! 이모티콘



파테르 2인자와 요리연구부는 저도 오랜기간 재밌게 봤었네요. 둘 다 어떤 단점이 없는건 아니겠지만 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필력이 있고 단순히 원작을 따라가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후우카 강제전학도 비슷하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최근 소야곡 이벤트를 하면서 게헨나 학원의 일원들을 다시보기도 했고 학생 누군가를 악으로 규정하는건 제 취향에는 잘 맞지 않더군요.(선전부장의 경우 그 당위성은 충분한 편입니다만...) 전체 화수로는 초반인 만큼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의 탈락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지금도 블아 팬픽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좋은 팬픽들이 계속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현재 새로이 보고 있는건 트리니티의 이단, 전 정말 괜찮습니다 정도니까요...

모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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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의 이단은 머리 쓰는 것도 좋고 악역 캐릭터지만 응원하게 만드는 글도 잘 쓰긴 했는데, 목적을 위해서 트리니티가 불타버리는 것도 상관 안 한다는 주인공은 취향이 아닌지라.



샬레의 모브입니다(루프, 피폐, 여주), 키보토스 악역 재벌의 딸이 되었다(TS, 전생, 성장, 백합, 순애) 이렇게 둘도 볼만 하더라고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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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 후부터 혼자만 독방에 갇힌 것 같은 산치핀치적인 상황이라 납득은 가는데 저도 주인공이 그런 성향 쪽으로 가버리는건 취향이 아니네요...

아직까지는 미카나 나기사 등에게 받아온 이상으로 뭔가 저지른게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어디까지나 자기 목적을 위해 고민중이다보니 어떤 국면이 나올지 아직 기대하는 중입니다.



앗, 감상글 이후에 본 것이지만 잠시 중단했거나 연재분을 다 봐서 잊고 있던 작품들이군요...; 그래도 추천 감사합니다. 재밌게 본 팬픽을 추천받으면 역시 다른 분들도 호평하는 작품이구나 하는 안심감이... 이모티콘



모브입니다는 뭐랄까 뱅 돌아서 원작에 가까워지려고 하는데 정치적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려는 팬픽이었는데 회귀지식이 겉핥기식으로 풍부하게 지식이 쌓인게 아니라 별 도움이 안됨 + ex스킬로 피폐 찍는걸 보고는... 후우카 팬픽처럼 나중에 마음잡고 한번 몰아볼 예정이네요. 이모티콘

악역 재벌은 카이저 인더스트리 인물들이 나와서 뭔가 신선했었죠. 엄청 재밌게 봤습니다. 5, 14번에서 백합은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는 장르라고 했었을텐데 제대로 빌드업을 하면(그리고 너무 천박하게 보이지만 않으면) 힐링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네요... 미식이었습니다.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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