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잔님이 단지 살고 싶을 뿐 상냥한 성격이었다면의 IF물인 그래도 나는 죽고 싶지 않다. 이번에 도우마의 이야기가 끝을 맺었습니다.

도우마는 원작처럼 부모로 인해 어렸을 적 부터 허무한 성격이었지만, 무잔과 만나면서 인간성을 되찾아 갑니다.

하지만 부모의 싸움으로 인해 죽어가고 결국 무잔은 도우마를 혈귀로 만들죠. 그후 기억을 잃고 인간을 조롱하는 악마인 도우마가 됩니다.

하지만 이는 도우마의 연극이었고 도우마는 모든 것을 기억하면서도 악마를 연기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상냥한 무잔님 앞에서 예전처럼 착한 아이로 있으면 무잔님이 괴로워할 것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이는 친구라고 진심으로 생각한 기와자

한테만 알려줍니다.

그런 도우마이기에 시노부와 기유와의 싸움에서도 진심으로 임하고 압도적으로 밀어붙이지만, 난입자를 보고 도우마의 공세는 멈추고 맙니다.

나타난 대상은 이노스케,원작에선 이노스케의 어머니의 원수인 도우마지만 이 세계에선 도우마는 이노스케의 어머니 코토하와 사랑하던 사이였습니다.

사이비종교 교주로 가장하던 시절 이노스케와 함께 자신에게 보호를 청한 코토하를 받아들였고 혈귀의 정체를 밝히고도 변함없이 대해준 코토하 덕에 도우마는 오랜만에

마음의 편안을 얻었지만, 도우마가 혈귀라는 걸 두려워한 종교의 무리들이 도우마를 치기전 약점인 코토하를 죽이고 이노스케는 절벽에 떨어진 것이었죠.

이 경험으로 인해 도우마는 인간과 혈귀가 공존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았고, 혈귀에게 희생을 강요하며 모든 걸 무잔 탓으로 돌리는 카나에를 증오해서

죽입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재회한 이노스케와 도우마. 아기시절 이노스케를 안아보기도 하고 아낀 도우마는 차마 이노스케에게 손을 쓸 수 없었고, 그때 도우마가 혈귀술로 막던

 무한성의 무언가가 나루메의 죽음을 계기로 날뛰기 시작합니다. 두 기둥을 처리하지 못한 것도 혈귀술을 전부 못 쓴 탓이었던 것이죠. 그 혈귀를 막기 위해 도우마는 기둥들과

이노스케를 도망치게 하고 이노스케에게 코토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세한 기억은 없지만 아기 시절 때 도우마를 봤던 걸 떠올린 이노스케에게 아버지란 소리를 듣고 

도우마는 홀로 죽음을 각오하고 괴물에게 맞서게 되는데...

원작에서 사이코패스 쓰레기로 나오던 도우마가 나름 구원받으면서도 괴롭게 만든 인상깊은 에피소드였습니다. 또 독자들은 원작 무잔과 탄지로를 제외한 또다른 혈귀의

왕이 등장했다며 무잔의 파편이 성장한 게 아닌가 추측 중이죠.  재미있게 일고있는 작품인 만큼 좋은 마무리를 했으면 합니다.